| [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ash (물푸레나무) 날 짜 (Date): 2002년 1월 23일 수요일 오후 09시 37분 13초 제 목(Title): '빛 정지 실험' 세계 첫 성공 출처 : 인터넷 한겨레. '빛 정지 실험' 세계 첫 성공 1초에 30만㎞나 날아가는 빛을 고체물질 안에 가둬 정지시키는 실험이 세계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로써 빛으로 정보를 저장·처리하는 `꿈의 양자컴퓨터' 논리소자의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실험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함병승 선임연구원(양자정보통신팀장)과 미국 공군연구소 필립 헤머 박사 등이 참여한 한·미 공동연구팀에 의해 이뤄졌으며, 저명한 물리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 최신호에 그 결과가 실렸다. 연구팀은 두 갈래의 레이저 빛을 특수처리된 수정체(Pr:YSO)에 쏘아 빛 파동을 수정체 원자와 결합시킴으로써 0.001초 동안 정지시키는 데 성공했다. 무거운 원자와 결합한 빛 파동은 점차 속도를 늦춰 결국 정지했으며 빛은 에너지 상태로 원자에 저장됐다. 함 연구원은 “이 때 빛은 원자 안에서 에너지로 존재하다가 원자-빛의 결합이 풀리면 에너지는 다시 빛으로 재생된다”고 설명했다. 빛을 정지시킨 실험은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냉각 기체 안에서 처음 성공했으나, 실제 논리소자로 쓸 수 있는 고체물질에서 성공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 연구원은 “현재 0.001초인 저장시간을 늘려 정보 저장·처리를 더 안정화하고 빛 정보소자의 집적기술이 개발된다면 양자컴퓨터도 꿈만은 아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2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디지털컴퓨터와 달리, 원자세계의 양자현상을 이용해 0과 1 외에 무수한 비트를 쓸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컴퓨터에선 몇 백년 걸리는 계산을 몇 분 내지 몇 시간 안에 끝내는 초고속 연산능력을 지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철우 기자cheolwoo@hani.co.kr == 불휘기픈 남간 바람에 아니 뮐쎄 곶 됴코 여름 하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