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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2001년 12월  1일 토요일 오후 03시 06분 00초
제 목(Title): Re: alalal님께



공기 게스트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일부분적인 해답:

예전에 원자간의 인터액션을 계산하여 영계수를 
수치모사로 계산해내는 논문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몇십년간의 노력으로 간신히 order of magnitude만 맞았는데,
점성의 경우에도 그런 논문이 있을 법 합니다.
(제 전공이 유체와 거리가 먼 바람에 그쪽은 논문을 거의 보지 못했음)

A, B, C가 따로 논다고 하더라도
반복적인 시험이 가능한 대상이라면 언젠가는 이들간의 관계가 밝혀지겠지요.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아래의 해설에 대해 반론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잎이 세갈래인 풀은 그 성질이 차가우므로 복통에 처방한다."
차가운 것에 대한 정의와 실험데이타가 없고, 
복통이란 증상에 대한 원인 규명 없이 처방만 하고 있죠.
더구나, 근거를 대라면 "동의보감"이나 "황제내경"을 말하는데, 
이는 믿음의 증거로 "성경"이나 "코란"을 대는 것과 같습니다.
(제 3자에게는 전혀 "증거"가 될 수 없죠)

즉, 현재의 한의학은 과학적인 과정과는 거리가 멉니다.
한의학은 충분히 많이 검토되어야 할 그 무엇이지만, 
조심스럽고 신중한 검토없이 적용되어온 역사만 가지고 
현대의학과 비교될 순 없다고 봅니다.

신약개발을 위한 무수한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한의학에 대해 이렇한 과정을 요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 음, 본색을 충분히 드러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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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                                        ㄴ[ L ]ㄱ      궁금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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