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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uest (guest) <210.98.29.194>
날 짜 (Date): 2001년 11월 28일 수요일 오후 04시 20분 34초
제 목(Title): Re: 결과적으로


예. 저도 이쯤에서 마치고 싶은데요. 

사실 저는 솔직히 한의학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물론 주변에서 병을 
고쳤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고치는거 같기는 한데.. 그런데, 주변에서 
귀신을 봤다는 사람들 얘기도 꽤 많이 들었거든요. 그걸 보면 귀신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듯이 병이 솔직히 고쳐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아마도 제가 잘못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긴한데요. 
제가 한의학에 회의적인 정도는 soliton님이 계룡산으로 안떠나는 
정도하고 비슷할거 같은데요!!!

한의학이 지금까지 그럭저럭 해왔다고 해도 문제는 항상 발전가능성인것 
같아요. 발전모델이 딱히 없어 보인다는 거죠. 이것저것 임상경험들
표준화하고 해도 새로운 질병에 대한 대처에 있어서는 근대과학과 같은
확실한 툴이 없다는 거죠. 국악이야 그냥 주저앉아 있어도 큰상관이 없겠지만
목표가 확실한 의학은 항상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그 방법이라는게 결국은 
서구 근대과학의 방법론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는 겁니다.
그 보편성과 효율성이라는것 때문에 과학이 현대의 근본 체계로 받아들여진
거잖아요.  
그럴경우 결국 한곳으로 뭉치긴 뭉치겠지만 그게 양의학중심이 될수밖에 
없다는거죠. 

한가지 더
>한의학과 양의학의 구분은 기본 철학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사용하는
>방법의 차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약간 의견이 다른데요. 요즘 병원에서 하는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법은 과거의 양의학에도� 없던 방법이고 한의학에도 없던 
방법이지만 제게는 이게 확실히 양의학 방법같은데요. 
반대로 경혈에다가 동위원소를 주입하는 방법은 한의학의 방법이겠죠. 
그 차이는 사용하는 재료나 방법이 문제가 아니고 그기본 개념이 어디서 
나오느냐 하는데 있어 보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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