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1년 11월 23일 금요일 오후 08시 49분 34초 제 목(Title): Re: 한의학...^^ 저도 그 쓰레드에 글을 쓴 죄로 답을 달아야겠군요. ======== 쓰레드 시작한 책임을 지고 여기로 옮겨옵니다. ==== 지금 착각들 하시는데, "한의학이 효과가 없다"가 아닙니다. "쓰려면 효과를 검증하고 쓰자"입니다. ] 효과가 검증 됐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여기서 검증의 의미가 차이가 있는듯하지만. 우리가 의학에서 검증이라 부는것은 그것이 100% 진실로 판별됐다는 뜻이 압니다. 어떤 통계적 사실을 말해주는 것 뿐입니다. 1. 현대의/과학의 검증방법이 일방적인 기준이며 이걸 한의학에 적용시키는 건 불공정하다는 말씀 하시는 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어째서 일방적인 기준이라는 건지 설명해 보시기 바랍니다. ] 현대/과학의 검증방법이 일방적이란게 아니라 양의학에서 택하는 통계적인 특수한 방법만이 유일한 검증방법이 아니란겁니다. 예를 들어 100명 대조구 해서 3년 비교한건 과학이고 몇백년 임상경험을 통해서 확인한 것은 과학이 아니라는 어떤 근거도 없습니다. 전자만 과학이고 후자는 과학이 아니라는게 어느 서적에 나오는 과학의 기준인지요? 양의사도 사례보고를 끊임없이 논문에다 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들이 쓰는 논문은 과학이 아니란 얘긴지? 2사람에게 한사람은 약을 주고 딴사람은 안줘서 한 실험은 과학이고 몇백만명에게 투여해서 효과를 본 한약은 과학은 아니게 됩니까? 그런 논리가 성립한다면 종두법이나 기타 현대서양의학의 모든 발전과정자체가 과학이 아니게됩니다. 2. 수천년(과장이 있죠?) 내려온 방법이라는 사실 자체는 전혀 근거 내지 검증이 되지 못합니다. 서양의학 역시 수천년 내려왔지만, 수백년 전만 해도 (그 당시에도 수천년 내려온 의학이죠?) 피 뽑고 기도하는 게 주된 방법이었죠. 그것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된 거니 효과가 있는 겁니까? ] 동의보감은 폼으로 있는게 아니죠. 그런 의학서적과 한의학이 치료한 사람들 자체가 증거이죠. 피뽑고 기도하는게 그당시의 서양의 "현대의학"이란 점을 간과하시면 안되죠. 그들이 피뽑을때도 나름대로의 "과학 논리"와 "통계"가 있었던겁니다. 이런게 바로 서양의학의 통계나 과학논리를 맹신해선 안되는 이유입니다. 전에 예를 든 기형아 낳게한 약도 당시의 "검증"을 거친 겁니다. 그럼에도 당연하게도 그 약이 효과가 있거나 안전한다는 완전한 증명이 아니란겁니다. 즉 서양의학이 지금 택하고 있는 방법론은 수많은 과학적 방법중 하나일 뿐이며 그걸 따르면 과학이고 안따르면 비과학이란건 받아들일 수 없는 얘깁니다. 물론 마찬가지로 한의학을 무조건 믿는 것도 잘못이죠. 그리고 기도든 뭐든 효과가 있으면 효과가 있는거죠. :) 동어반복이네요. 3. 계속 근거 근거 하시는 분들께: 이 article부터 시작해 봅시다. 이거 아무데서나 다 access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