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아이 (고요새) 날 짜 (Date): 2001년 6월 18일 월요일 오후 10시 46분 56초 제 목(Title): 우주의 역사가 물리법칙을 만들다. @@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String ( 멀 더 ) 날 짜 (Date): 1999년 4월 29일 목요일 오후 05시 42분 42초 제 목(Title): Re: 기본입자에서의 시간의 방향실험 학회때문에 이리저리 바빠서 글을 쓸 시간이 좀 없었네요. 암튼.. 그러니까 간단히 정리하면 CPT 오퍼레이션에 대해서 물리 법칙이 불변(invariant) 하다는 강력한 전제하에서(이것도 아직은 가정이지만) CP 가 깨어지면 T가 그것을 보상하는 양만큼 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간접적 증거이구요. 하지만 중성자 다이폴 모멘트 측정실험이 CP violation 의 관측실험은 아니지요. 저의 의문은 T violation 의 직접 관측여부였는데... CERN 에서 결국 해내는 군요. ^^ 우연챦게 Fermi Lab 의 KTev 실험이 T violation 을 보았다는 얘기를 요며칠전에 들었는데 장상현님이 올리신 기사에도 나오네요. 아직은 CP violation 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풍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 하필 CP 붕괴는 K 메존에서냐? 라는 질문에 대해서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는 메카니즘이 있나요? 결국 일본의 Belle 과 미국의 Bhabha 실험이 대답하여 주겠지만... > 만약 기본입자레벨에서는 시간 가역적이라 가정하고 현재의 모든 입자에 대해 >그 운동량을 반대로 하면 우리는 다시 빅뱅으로 거슬러 갈 수 있을 까요? 가역적이더라도 원래의 빅뱅과는 다른 빅뱅을 보게 되지 않을까요? 코펜하겐 해석 에 따라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physical event 에도 확률이 지배하게 되고 그러한 확률적 사건의 축적과정에서 많은 물리 법칙의 파라미터는 지금 알고 있는 것과 같지않게 될겁니다. 예를들면 하나의 광자는 물질내에서 하나의 전자-양전자 쌍으로 변하고(pair production) 그중 하나의 전자는 또다시 광자를 방출하면서(bre msstrahulung) 운동량이 바뀌고 거기서 나온 광자는 또다시 전자-양전자 쌍으로... 그럼 이 과정을 역전하면... 전자-양전자가 한지점에서 조인할 가능성은 100%가 아니죠. 소립자세계에서 이건 아주 민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식으로 잃어버 린 하나의 사건은 전체의 Event Tree 를 망치게 됩니다. 그럼 그 짝잃은 다른 사 건들은 어디로 갈까요? 원래 없었던 사건을 만들죠. 사실 표준이론의 많은 파라미터가 많은 statistics 에 의한 실험을 통해 결정되는 데 그값의 미묘한 차이는(10 의 마이너스수십승 order)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주가 수축할거라는데에는 동의합니다. 우주의 역사가 지금의 물리를 만든걸까요? 아니면 이미 만들어져있는 물리법칙이 우주의 역사를 만들걸까요. 전 전자에 걸겠습니다. 오 @@ 놀라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