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ar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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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rara (구염이~*)
날 짜 (Date): 1998년 6월  5일 금요일 오후 05시 07분 16초
제 목(Title): 늘어져 있는 한심한..나



너무 한심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이렇게 주저앉아 버린 내가....
예전에 처음에 이곳에 올때....그땐 그래도 내게 꿈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주저앉아 버린듯 싶어 때때로 답답함을 느낀다..
혼자쓰던 널찍한 방에 누군가가 들어오고...더불어 책상이니 책장...서류함..
이제 숨쉬기도 힘들다...내가 이렇게 좁은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인지...예전엔 미처 몰랐다...
그냥 마구 답답하기만 하다...
게다가..
계속 안좋은 일만 겹치고 있다..
곧 짤릴것 같은 분위기....
무엇보다도 더 참을 수 없는건....짤리기 싫음  똑바로 하란 식의 말이다..
그것도 나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엉뚱한 사람이 괜시리 나에게 와서 
이러쿵저러쿵 하는건 정말 화가 난다...
그만 두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닌건만...이번엔 좀 정도가 심했다..
곁에 위로해줄 누군가가 없었더라면 아마 진즉 때려쳤을것만 같다...
사실 그만 둔다구 해서 뭐 달라질것도 없고 당장 먹고 살 길도 없겠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내가 배운거라고는...
책임회피뿐인거 같다...
서로 자기 잘못은 없고...결국 가장 아래에서 모든 잘못을 다 덮어써야 하는...
자기가 잘못하면 무조건 아래사람에게 화를 내며 다 덮어씌우는....
으잉~~생각하니까 또 화가 날라구 한다..
참아야지~~참아야지~
오늘부턴 아니 오늘은 말구...헤헤~~
담주부턴 정말 공부를 좀 열심히 해야겠다..
그리고 천천히 생각해봐야지 
무얼해볼까를....너무 늦은것이 아니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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