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jhchung (바동바동) 날 짜 (Date): 1998년 12월 15일 화요일 오후 07시 00분 12초 제 목(Title): 관두다 관둔다고 했더니 웬일인지 극구 만류해서 일단 휴직처리 됐다. 그러나 몇달안에 퇴직하고 말거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도 근데 맛이 별루다. 남아도는 시간을 처리하기도 막막하다. 이러다 다시 되돌아가는 불상사가 일어날지도..... 아무튼, 퇴직이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증명할만한 뭔가가 일어나야할텐데... 헤어지자.... 상처 한 줄 네 가슴에 긋지 말고... 조용히 돌아가자. 허공에 찍었던 발자국 가져가는 새처럼...강물에 닦았던 그림자 가져가는 달빛처럼 흔적없이 헤어지자.....오늘 또다시 떠나는 수천의 낙엽 ----- jhchung@illusion.snu.ac.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