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jsbang () 날 짜 (Date): 1998년 6월 2일 화요일 오전 09시 33분 32초 제 목(Title): re)다람쥐 체바퀴 돌듯.. 다람쥐가 돌면 귀엽기라도 하는데 우리처럼 어른들이 돌면 처량하지요. 하지만 우리들은 스스로 체바퀴를 나갈 수 있는 지성이 있습니다. 젊은 패기도 있고.. 과감히 선택하지 못하는 다른길에 대한 부담을 이겨낼 자신감이 없을 뿐이지요. 정말 만족하며 회사생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습니다까. 전 한 1년정도는 정말 만족 그 자체 였죠. 하지만 그 후로도 오랫동안 그 만족을 찾기는 힘들었죠. 하지만 결혼이라는 이벤트(?)와 승진이라는 일들이 회사생활 분위기를 바꿀뻔 했지요. 나름대로 타성에서 벗어날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가진 지성은 녹슬어 버립니다. 바로 옆에 있는 동료가 때로는 얼마나 미운지. 하지만 날 위해 술 한잔 권할 때 곧 풀리더군요. 중요한건 나의 의지더라구요. 근근히 4년여의 회사생활 그것도 한 부서에서만 보내니 이제는 미운정 고운정 땜에 회사생활에 대한 불만족 보다는 님처럼 사회를 탓하게 되었죠. 힘없는 샐러리맨을 한없이 작게 만드는 사회구조 때문이지요. 이제는 샐러리맨도 멋지게 살 권리를 찾아야 합니다. 타성에 젖은 모습을 회사 업무에 묻어두고 이제 밖으로 나갈 때 입니다. 퇴근 후 철저한 이중 인격자가 됩시다. 피곤한 샐러리맨에서 다이나믹한 샐러리맨으로 변합시다. ~~~~~~~~~ 5년차 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