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Grace (애뿌리~) 날 짜 (Date): 1998년 5월 31일 일요일 오후 04시 47분 15초 제 목(Title): 바이킹 드뎌 타보다. 어제 울팀 여사원들하고 서울랜드에 갔다. 울팀에는 서른이 넘은 왕언니가 있다. 이 언니한테 한번 찍히면 몇달은 쪼임과 온갖 설움(?)을 당한다고들 한다. 신입사원들은 항상 통과의례로 이 왕언니와 어려움을 갖는다고 한다. 요즘은 내가 왕창 찍혔다고 하는데 난 그리 큰 어려움 은 몰겠다. 왜 저렇게 남일에 콩나라 밤나라 말이 많을까..하는 생각뿐이다. 하여튼 이 왕언니는 월미도로 가자고 그랬는데 다들 너무 피곤해서인지 눈치를 보며 월미도는 너무 심하다구.. 다른 곳으로 가자고 모두 애처로운 눈빛으로 언니를 바라보는 것이다. 난 안 가고 집에 갈려고 했는데 한 친구가 얼굴이라도 비치는 게 너 사는 데 편하다구 충고를 해주었다. 울팀은 여자들이 많은 편이라 어쩔수 없다구 했다. 여하튼 가기싫은데두 꾸역꾸역 갔다. 난 놀이기구를 전혀 못탄다. 항상 가면 회비만 내구..친구들한테 이것두 못타냐구 구박만 받다 오는데..어제는 사람들의 강압에 못이겨.. 바이킹을 드뎌 첨으로 타봤다는 거다. 정말 무서웠는데..바이킹이 다 끝날 무렵에는 이상하게도 재미있었다. 흐흐..또 오고 싶었다. 회사 안에서 쌓이는 인간관계에서의 스트레스와 불편함도 많이 풀리는 듯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