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ar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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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pawn ()
날 짜 (Date): 1998년 8월 20일 목요일 오전 09시 29분 41초
제 목(Title): 친구 애기.



그제 친구생일이라서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해서 만났다.

친구가 애기를 낳고 친구 만날때 항상 붙어오는 것은 친구 애기.

여자 아이인데 .. 이 애가 완전히 여우다.

친구 말에 의하면 여우라는거 자기도 인정은 하는데 아직 꼬리가 몇개인지는

자기도 아직 파악이 안 된단다.

중간 지점에서 친구와 만나기로 했다.

만나기로 한 지점에서 한 10분 기다리니 친구가 왔다.

뒷 좌석을 열어보니 그 여시가 앉아 있다.

내가 타자 마자 "이모 안전벨트해야죠"

푸하....

   "어머 **는 안전벨트 안하고 왜 이모한테만 하라고 하니? -친구가 늦고 , 가까운

    거리라서 유아용안전벨트가 있는 것을 못 가져 왔다고 함-

    이모보다 **가 
   
    애기라서 더 위험하니까 **가 해야지.... 이모도 하고 우리 애기도 하자."

    [난 어른인데....]

푸하하...

    "애기도 하고 어른도 하고 하는거야...자...."



피자를 먹으러 갔는데 

온 동네 꼬마들이 다 모였는지 애들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흑... 

잠시후 어떤 애가 ** 곁에 오니 

     [너 몇 살이니?]

     <나 6살....>

     [나 7살이니까 언니라고 해...]


으가가가..

얘가 지금 3살인데 숫자를 배우기 시작했단다...

그래도 그렇지...


저녁을 다 먹고 집에 가려는데 자꾸 안아 달라고 한다.

      "너 어른이라면서...봐..어른들은 다 신발신고 걸어다니지...

       너도 신발 신고 걸어가야지.."

      [나 애기야....안아죠...]


흠냐..

여우 때문에 간만에 많이 웃고, 잼있는 날이였다.




근데 왜 회사문만 들어서면 머리가 딩해오고...배도 아픈거 같고...그런거징? :)


일하고 싶은 맘이 들만큼 놀아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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