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ar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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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pawn ()
날 짜 (Date): 1998년 7월 30일 목요일 오후 07시 10분 11초
제 목(Title): re]팀장...&& 휴..



어떤 단체든지 첫번째 중요한 것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인 듯하다..

 페이가 엄청나게 좋다면  날 엄청나게 갈구거나, 정말 내가 같이 못살겠는 사람이 

있어도 그나마 페이나 보면서 참으려나?

하지만 요즘 같은 IMF시대엔 정말 쥐꼬리 보다 짧은 월급엔 그런 위로건수조차 없다.


팀장이라..

우리팀은 사람들이 가끔마다 

    "어휴...우리 과장님만 아니면 내가 이거 안한다.."

라는 소리를 하면서 꾸역꾸역 또 해나간다.


요즘 일이 너무 힘이 든다.

그래서 윗사람들에 대한 욕이 옛날에 비해 자주 나오는데..아마 정도나 횟수나 다른

부서에 비해 덜한  것같다.


내가 욕을 하면서, 또는 다른 사람들이 욕을 할 때 내게 드는 생각은.

과연 내가 상사라면 난 얼마나 사원들에게 잘해 줄 수 있을까?

내가 잘해준다고 해서 사원들이 알아줄까?

내가 사원들의 성격을 잘 파악해서 그들을 잘 컨트롤 할 수 있을까?

내 위에서 내려오는 오더를 내가 잘 컨트롤해서 내 밑 사람들을 얼마만큼 여휴롭게 

해줄 수 있을까?

기타등등.

이것들에 대한 대답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아마 나도 욕 엄청 먹는 상사가 될 것 같다.

그래서 난 내 밑에 생길지도 모르는 부하직원들의 행복과 안위를 위해...

절대  상사는 안되련다.



:)


제목이 휴에 대한 리가 아니라..참자라는 내용에 대한 리임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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