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taiwan (조르바) 날 짜 (Date): 1998년 7월 20일 월요일 오후 10시 06분 07초 제 목(Title): 진급한다는 것~ 우리회사의 퇴근시간은 공식적으로 7시다 작년까지는 6시였는데 국가 비상시기를 맞이하야 1시간씩의 무급 연장근무를 한다. 하지만 퇴근시간은 직급별로 제 각각이다. 우선 이사는 11시! 전부는 아닌것 같고 올초에 울 그룹 왕회장이 이 어려운 시기에 이사들이 모범을 보이라며 11시까진느 근무해야지 않겠냐고 한마디한게 화근(?)이었다. 바른생활맨인 울 이사님은 그때부터 항상 11시에 퇴근하신다. 손님을 접대하고 와도 다시 사무실에 와서 11시까지 시간을 보내신다 물론 영어공부와 밀린 결재를 하시지만. 술에 취해 붉은 얼굴로 사무실로 들어오시는 이사님을 종종볼수가 있다. 그 다음 부장은 9시! 이사님 눈치를 보다가 9시쯤 나간다. 이젠 공식화되어서 꼭 9시까지는 계신다. 특별히 하는 일은 없어 보인다. 그밑에 차.과장들은 9시를 맥시멈으로 하고 알아서 대충간다. 물로 일이 없는경우.. 그 밑의 대리.사원은 특별히 퇴근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미혼인 경우는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밥먹고 잠시 놀다가고 그렇지 않는 기혼은 보통 칼퇴근이다 이제 무급이 된 월차는 대리까지는 꼬박꼬박 챙겨서 사용한다. 부장이상이 월차를 내는걸 본적이 없다. 입사2년차땐가 사원때 남보다 일찍이 특진을 하야 촉망받던 학교선배가 계단에 화장실폼을 하고 앉아 담배를 붙들고 하는 푸념을 들었다. 이놈의 직장은 어째서 올라갈수록 힘들어 지는가야하는... 이사님이 그러시더군요. 이젠 가족들이 많이 적응했다고. 이젠 아이들이 전화해서 언제 집에올겨냐고 않묻는다고. 대신에 '아빠 오늘 집에 들어와?' 그래도 행복하시단다...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