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underist (뭐였지?) 날 짜 (Date): 2002년 9월 21일 토요일 오후 11시 12분 48초 제 목(Title): Re: 싸울뻔 한국에서는, 아니, 제가 다닌 회사에서는 영업은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계약을 따내서 개발쪽에 해내라고 요구를 하는데...개발하는 입장에서 그게 되나요..... 다들 비슷한데, 영업 쪽에서 그런 경우, 좋게 말하고 적당히 절충시켜주는 입장을 취하는 경우, 계약만 따내면 그냥 개발에게 을(고객)과의 협상까지 몽땅 떠넘기는 경우, 자기들이 협상까지 대강 다해놓고 무조건 해내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회사 분위기와 그 담당자의 성향에 따른건데, 진짜 어떤 것에 걸리냐는 운이 아닐까요? 같은 회사에서도 다른 사람 걸릴 수 있고.....부서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도 별로 다르진 않은데, 그렇게 막무가내로 시키는 편은 아니지만, 뭐 까라면 까라는 분위기는 마찬가지인듯. 하여튼, 갑자기 들이닥친 요구로 코피 쏟아가며 밤샘해도 그게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이 짜증나서 대학원가서 공부 좀 더해 가급적이면 합리적인 조직에 들어갈 조건을 만들자(경력관리^^;)고 결심한 후, 사직서를 제출. 이제 퇴사 일주일을 앞두고 있는데...... 추석에 집에 다녀오니 마음이 착잡하네요...지금 내게 대학원 갈 여유가 어디 있다고...도망치는 거나 아닌지 그런 생각들 --; 방점은내가찍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