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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안젤리카 (Elvira)
날 짜 (Date): 2001년 5월  1일 화요일 오전 10시 29분 31초
제 목(Title): 게스트 님께...



  어제밤엔 그냥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고 논리없는 글을 썼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들어와서 지워버리려 했는데

  그새 또 들어오셔서 답을 써놓으셨군요....



  뭐, 그냥 컨설팅 업계 주변에서

  구경이나 하면서 comment나 날리는 사람이

  심심해서 쓴 글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제가 '비비짓'을 하면서 글을 쓸 때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제 생각을 잘 정돈해서 present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거칠고 정리되지 않는 생각을 그냥 한번 표출해 보는 겁니다.

  일종의 catharsis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젯밤 쓴 글은 전적으로 두 번째 목적으로 쓴 것이므로

  여기에 심각하게 반응하신다면 저로서는... 고맙기도 하지만

  조금 죄송하기도 합니다.



  그리고...사실 제 글이 consulting 업계 사람을을 

  약간 provoke하기 위해 쓰여진 것은 맞습니다.

  제가 학교 때 알던 사람들 중 컨설팅 계로 가서

  비싼 외제 양복 입고

  근사한 말들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 5-6년 지나니까 그런 

  사람들과는 이상하게 껄끄러워 지더군요...



  컨설팅 업체들이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어떤 업체나 업계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제일이다. 최고의 elite다'

  라고... 지나친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짧은 생각 끝에 짧은 시간 동안 주저리 늘어놓은 얘기니,

  그렇게 생각하시고 지나가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분이니

  그 자부심만큼 열심히 하셔서

  부디 우리나라 컨설팅 업체들은 거품이 너무 심하니...

  컨설턴트들은 아는 것도 없으면서 아는 척만 하는 사람들이니...

  하는 편견을 없애시는 데 일조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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