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consultant) <203.248.117.5> 날 짜 (Date): 2000년 8월 17일 목요일 오후 04시 46분 49초 제 목(Title): Re: IT 컨설팅의 비젼? 어쩌다보니 컨설팅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것처럼 되었네요. IT 컨설팅의 비젼이라. -- 님께서 그러셨죠 ? SI 비젼없어서 컨설팅할까 한다고. 왜 SI가 비전이 없다고 생각히시죠 ? 제 생각엔 아마 님 경력이 7~8년 이상되신 과장급 이상은 아니리라 사료됩니다. SI에선 과장급 이상만 되면 비전은 없어도 일은 좀 편하죠. 관리쪽으로 주 업이 바뀔테니까요. 그러면 아마도 생노가다 해야하는 SI 사원, 대리급 업무를 보고 비전이 없다고 하셨을 것 같은데, 님이 컨설팅 펌에 오시면 그 작업을 계속해야 합니다. 물론 돈은 조금 더 받겠죠. 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끝날수 있을지 모르는 그 작업을 컨설팅에 오면 영업까지 해 가면서 직접 계속해야 합니다. 결국 궁극적인 비전이라면 제 생각엔 님이 컨설팅 업체의 짱이 되던지, 아니면 괜찮은 업체의 CIO 로 도중에 옮기는 정도겠죠. 그런데 한 가지, 컨설팅 업체에서 짱이 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면 왠만하면 SI에 계속 남으셔서 거기서 짱을 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군요. 도중에 CIO로 가면 진급은 좀 빠를 수 있겠지만, 같이 일하던 사람들속에서 진급하는 거랑 외부에서 떨어진 낙하산과 아래 사람이보는 시선이 다르겠죠 ? 어떤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지금 당장 좋은 것 한가지는 , 제 경험과 주위 사람들 얘기를 보면 그렇습니다. SI에서 일하다보면 2명이 10명이 해야 할 일의 대부분을 하고 있다....는 통념 나머진 두명이 벌어주는 것 얻어먹고 살고 있고요. 본인 능력이 2명쪽에 속하는 사람이고, 그게 억울한 사람은 컨설팅 업체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각자 주어진 업무가 있고 (완전 1:1관계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SI보단 금건적으로 더 보상이 (당장은) 될테니까요. 너무 비판적으로 쓴 글이 아닌가 염려도 도곤 하는데 제솔직한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