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 <p83.seoul5.pu.sh> 날 짜 (Date): 2000년 3월 16일 목요일 오전 12시 14분 22초 제 목(Title): Re: 컨설팅회사 연봉? 일단 저의 경우는 네로님이 말씀하신 경우와는 조금 다르군요. 기존 얘기하던 컨설팅 업체와 근래의 환경이 변화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요. 저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컴퓨터 공학으로 석사 했습니다. 그나마 S, K, P 출신도 아니고 특별한 업적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저 나름대로 사회 생활 4년여 동안 해왔던 경력이 이력서상에 쓰기에 부끄럽지는 않다 싶은 정도입니다. 하지만, 기간은 Full로 인정 받았고, 연봉은 그 기간에 해당하는 평균 연봉보다는 한 단계 올려 받아 이직을 했습니다. 물론 소위 말하는 Big 5중에 하나로요. 부띠끄는 아니고요 ^_^ 아마 요즘 전산, 컴 쪽이 시세가 잘 나가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합니다. 일시적인 흐름일 수도 있지만, 모든 컨설팅 업계가 e-biz, e-commerce하고 떠드는 요즘 시세에선 어찌보면 길은 회계사나 경영 전공자보다는 전산 계열에 더 열려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하곤 합니다. 그리고 unixboy 님이 하신 말씀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컨설팅 업계에서 global partner가 되면 엄청난(?) 부가 보장 되더군요. 하지만 어느 정도 프로젝트 매니지할 정도면 되어도 별도의 영업 라인이 없는 이쪽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장난은 아닌 것 같더군요. 이사 달고 1년도 안 되어 쫓겨나기도 하고, 당연히 파트너되리라 예상되던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람이 어느 순간 자리가 없어져 있기도 하고요. 지금까지의 제 경험으로는 길게 할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생리에 맞는다면 정말 괜찮은 직장이겠지만) 적당히 (별것도 아닌 것 같은 컨설팅) 노하우를 쌓고 다시 국내 기업으로 옮길까 하는 것이 현재의 제 생각입니다. 아직 섣부른 판단을 내릴 때는 아니지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