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eccehomo (원하면해라) 날 짜 (Date): 2000년 3월 14일 화요일 오후 01시 47분 24초 제 목(Title): Re: 상사의 잔소리... 그런 분들의 공통점은 앞에서 말한 거 말고 또 있는 것 같아요... 같은 맥락이지만, 집에 가기를 참 싫어하죠.. 같이 일하는 아랫사람(?? 정말 이상한 표현이군..0)은 시간이 되면 바로바로 회사를 나가는데, 뭘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꼭 남아있죠.. 뭘 할까 들여다보면 내가 저 사람과 함께 있나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까봐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지만. 집에 가길 싫어할까요..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집에 가면 도무지 머리를 쥐어짜도 할 일이 없으니까 그렇겠죠.. 온 인생을 다 회사에 바쳤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렇지 않고... 같이 남자고 하기는 우스워 보이고.. 집에 가도, 회사를 나가도 할 일이 없는 사람.. 이런 사람이 회사에서는 성공했었죠.. 앞으로도 그렇까요...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그게 계속 통한다면 어후, 어쩌면 좋죠.. 시계 바늘을 부러뜨리고 싶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이 될지라도.... EcceHom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