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Angela (엘비나) 날 짜 (Date): 2000년 1월 28일 금요일 오전 12시 02분 02초 제 목(Title): Re: 상사의 배쉰... 조직에서 어찌보면 웃사람은 별로(전혀?) 믿을 존재가 못되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 역시 자신의 이익을 위주로 움직이는 사람이니까요. 보통때는 의리니 뭐니 하면서 정으로 아랫사람들을 묶으려 하지만 입장이 바뀌면 손바닥 뒤집듯이 속내를 드러낼 수도 있는거고.... 그래서 존경할 수 있는 웃사람 만나는 것처럼 큰 복도 별로 없는 거 같아요. 그나저나 합병당하는 회사에 계시다니 스트레스가 크시겠군요. 작년 초에 제 친구들도 몇몇 합병되는 회사에 있었는데, 웃사람들(정확히는 최고경영자)의 개인적인 입맛이나 이익 때문에 보다 우수한 조직이 보다 열등한 조직에 합병당한다고, 그리고 합병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합병 후에도 조직이 대폭 축소될 껄 알았기 때문에 많이 고민하다 결국은 딴 자리를 찾는 걸 보았읍니다. 아직도 딴 자리를 못 찾고 고시같은 걸로 빠지는 경우도 보았고요. 그래서 역시 power란 건 무시할 께 못되는 것 같습니다. 인수합병이란 게, 날로 심해지는 경쟁상황에서 몸집을 불려 힘을 갖기 위한 주요 수단이긴 하지만 한 조직이 사라지고, 다른 조직에 흡수된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닌 거 같아요. -------------------------------------------------- One day tenderness will move the worl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