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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aryM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 <210.101.9.57> 
날 짜 (Date): 1999년 11월  6일 토요일 오후 11시 28분 35초
제 목(Title): Re:  




글쎄요.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기분나쁘게 듣진 않으셨으면 싶네요.

님께서 하시는 업무가 무엇인지는 모르나, 경우에 따라서는 님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뭐, 풀어서 얘기하기는 어렵고 해서

제게 있었던 경험 하나 정도만 말씀드리죠.


@ 저같은 경우는 입사 반년 여선배가 있었어요.  야무지게 일을 잘하는,

  그 친구는 관련회사에 있다가 울 회사로 넘어오면서 1년을 더 인정받고,

  - 지난 회사 경력 매김에 따라 - 어찌하다 보니 저보다 2년이 빠르게 

  되더군요.  팀장님이 그 친구를 무척 신뢰하였는데, 언젠가 저하고 

  무슨 얘기를 하다가 그러더군요.  x대리는 중견사원이고 너는 신입~~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기분이 나빠져서 그랬죠.  제가 그 친구보다 겨우

  반년 늦게 이쪽 회사에 들어온 거구 이전 반년 다른 일 했던 경력을 

  치면 그 친구보다 못할게 전혀 없다.  하물며 일을 함에 있어서도 

  그 친구보다 못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고요, 


@ 울 팀장님 지론이 그래요.  오는 사람 능력보고 가려 뽑고 가는 사람 

  절대 안 말린다......는,

  한 두 차례 직장을 옮기려 했었어요.  (상기와 같은 이유도 약간은 

  작용했구요.)  그 사이 직장을 떠난 사람도 꽤 되었구요.  그런데

  제가 옮기려 할 때 팀장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내가 가는 사람 안 보낸다 했는데, 절대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서넛 있다]고.  물론 그 친구도 그 중에 포함되어 있죠.


@ 얘기가 쓰잘데 없이 길어졌네요.  

@ 좌우간 드리고픈 말씀은 일반적으로, 객관적으로 여자의 입장이 불리

  한 상황이 많다는 것은 이해해요.  하지만 그 친구처럼 또한 본인이

  하기에 따라서는 최고의 대우를 또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부디 님들의 회사생활, 건승하시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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