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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맧)
날 짜 (Date): 1998년01월23일(금) 02시29분05초 ROK
제 목(Title): 나도 동성애자 보기는 했는데...


지금 상황이 동성애자도 못보고 뭐라고 떠들면 돌 맞을
상황이군요... ^^
꼭 동성애자를 봐야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고, 별건 아니지만 저도 동성애자를 보기는 했습
니다... :p

이 아저씨 잘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술을 진탕 마시고 어쩌다
같이 자게 되었습니다... 술 취해서 자는데 이 아저씨가 자꾸
이상한 짓을... (뭔 짓인지는 말 못함... ^^) 취한 소리로
왜 이러냐고 하지 말라는데도 더 게걸스럽게... -_- 결국
limelite 특유의 볼멘(!) 소리가 나오니까 포기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간밤 일을 기억을 하고는 무척 화가 나서는
이 아저씨를 찾아 사나운 눈으로 째려보았습니다... 그랬
더니 거의 깨갱하는 분위기로 자기 나쁜 사람 아니랍니다...
계속 째려봤지만, 사실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니기는 했습
니다... 그래도 별로 기분 좋지는 않았지요... -_-

군대있을 때, 옆소대 고참 중에 한 명은 우연히 서울역
화장실을 갔다가 동성애자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해 주더
군요... 입으로 해달라고 사정을 했다던데, 너무 불쌍하게
보여서 입으로는 못하고 손으로는 해주었다고 하더군요...

전에 잡지에서 봤던 경험담은 위 게스트님하고 비슷해서
선배하고 같이 자다가 충동적으로 서로 어쨌다는 것이었고
그리 나쁘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었는데, 제가 실제로 보고
들은 동성애자는 그리 좋은 모습이 아니네요... 지나치게
억누르는 환경 탓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 lim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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