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맧) 날 짜 (Date): 1998년01월16일(금) 18시21분50초 ROK 제 목(Title): Re: 사회는 왜 마약을 규제할 수 있는가. > 님께서 쓰신 글에 마약을 모두 알콜로 바꿔도 말이 되는 군요. 알콜도 음주운전이 금지되고 미성년에게 주류가 판매되는 것이 금지되는 등의 사회적 제약을 받고 있으니 말이 되 어야합니다... 하지만, 윗글 적으신 분이 이런 것을 의도하신 것 같지는 않고... 마약이 알콜에 비해 중독성, 환각성이 훨씬 강하 다는 점을 고려않으신 것 같군요... 다시 말하지만, 사회적 제약을 받을 수 있는 자유로 분류 된다고, 가해지는 제약의 정도가 일률적인 것은 아닙니다... 당연하지요? 따라서, 중독성과 환각성에 차이가 있는 알콜과 마약에게 다른 정도의 사회적 제약이 가해지는 것이 온당합 니다... 주신 글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되지는 않지만, 동성애로 이런 내용을 적용시켜보면 이렇습니다... 동성애가 마약 등등과 비교되는 것이 온당하다고 판정되면 (엇그제 신문을 보니 18세기 프랑스던가에서는 동성애를 화형에 처할 정도의 범죄로 보았다던데...) 그와 동등한 정도의 제약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는 알콜과 비교되는 것이 온당하다고 판정되면 또 알콜과 동등한 정도의 제약을 받게 되겠지요... 저는 동성애를 독신자나 무자녀부부 정도와 비교하니 그 정도 제약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동성애란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제약할 근거가 거의 없다 는 점에 주의할 수도 있겠군요... 이 경우 단지, 사회가 유지를 걱정할 정도로 출산률이 저하될 때, 독신자나 무 자녀부부처럼 아이를 가지는 이성부부에 비해 장려되지 못한다는 점 정도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제약이 될 것 입니다... "만약" 사회가 가족-이성의 부부가 아이를 가지고 가족 간의 강한 책임감과 유대감으로 사회를 안정화시킨다는 의미에서-의 해체로 심각한 사회문제에 시달린다면, 그런 의미의 가족에 부합하는 공동체를 꾸려가는 사람을 장려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도 동성애는 독신자나 무자녀부부 처럼 장려대상에서 제외되는 제약을 받을 수 있겠고요... - limeli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