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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beke (사람과사람맧)
날 짜 (Date): 1998년01월15일(목) 12시13분14초 ROK
제 목(Title): Re: 좋은 것과 나쁜 것?



"마약이 나쁘다는 것은 나쁜 것에 속한다는 것이 쉽게 도출될 수 있듯이 보이지만

조덕배씨의 경우에는 통증을 이기려 사용한 마약에 중독이 되었다고 하지요."

 => 이게 사실이라고 해도 말씀드렸듯이 나쁘다, 안 나쁘다를 따질 때
    "날때부터", 다시 말해 "어쩔 수 없이" 그랬으니까 괜찮다라는 생각은
    곤란하지 않을까요?
    에구, 어쩔 수 없이 그랬다고 생각이 들 때 취하게 되는 생각이
    "그래, 그래 맞아" 하면서 손뼉치는게 아니라, 누구나 그렇겠지만,
    "쩝, 안됐기는 하네. 불쌍혀..."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당연하겠죠?
    이해는 하지만 공감은 안되는거죠.

    입장 바꿔 생각할 일...많죠. 그게 맞기는 한데, 입장 바꿔서 생각해서
    안됐다는 생각은 들어도 "나쁘다, 안 나쁘다"에는 영향을 못 끼친다는 거...
    그거 이야기하고 싶었던 겁니다.
    그게 논의의 촛점인 것 같구요.

    뭐, 더 나아가면 누구 말마따나 어떻게 관심을 가질 것인가(관심 안가지는것도
    방법이라고 누가 제시했지만)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이런게 문제가 되겠죠.
    하지만 논의의 촛점은 역시 "인정"하는게 맞다, 아니다니까, 제가 자꾸 마약과
    비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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