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 평강왕자 ) 날 짜 (Date): 2000년 7월 21일 금요일 오전 02시 02분 01초 제 목(Title): Re: attic님의 글에. >-- >동성연애자라는 말에 특별히 차별이나 천대의 의미가 더 있는 것이 >아님에도, >-- >님께선 차별이나 천대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런 의미로들 써 왔다고 하는 거 아닌가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관계된 당사자들이 그렇다고 하잖아요?) > 말이란 사회적인 약속입니다. 제가 자의적으로 그러한 차별이나 천대의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약속을 설명하는 사전에 의하면 그러한 의미를 찾아볼 수 없고, 또 기실 그러한 의미를 담지않은 그냥 보통의 용례를 흔히 보아왔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사자들의 주장이라고 해서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니고, 또 모든 당사자들이 그렇게 주장한다는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기존의 사회적 약속을 부인하는 것은 억지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 > 그냥 싫으니 싫다고 하는 태도는 좀 거시기 해 보입니다. >게다가 차별이나 천대의 의미를 담고서 하는 말이 전혀 아님에도, >-- >-- >그러한 혐의를 씌워서 멋대로 비난하는 것에는 고소를 금할 수 없을 >뿐입니다. >-- > >님께선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언어의 사회성을 >생각해보면,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은 님의 의도와는 >달리 차별과 천대를 느낄 수도 있겠죠. > 사회적인 약속으로서 볼 때 실제로 차별과 천대의 뜻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그러한 의미를 담고서 말하는 것이 아님에도 여하튼간에 그렇게 느낀다면, 과연 어느쪽에 더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그런 혐의를 씌워서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으니깐, 조심해주자.는 게 핵심아닐까요? 실제로 그런 혐의를 씌워서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드린 말씀입니다. 그리고 동성연애(자)란 말이 그렇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는 것이라면, 동성애(자)란 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동성애(자)란 말을 사용한다고 해서 '실제로' "조심해 주는" 것이 되는 것도 아닌데(왜냐면 똑같은 말이니까), 왜 그런 "조심"을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간에, 그릇된 비난과 강요는 잘못인 것입니다. 온달공주를 그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