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맧) 날 짜 (Date): 1997년12월02일(화) 12시04분19초 ROK 제 목(Title): [캡춰] ...<창>을 보고 (Symond의 글) 또 장난칠까봐 캡춰해서 못박아 둡니다. 이제 봤더니 싸이먼드 목사는 창녀들을 "구제해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해야 할 불쌍한 어린 양"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구역질나고 더러운 짐승"으로 보나 봅니다. 얘 목사 맞아? 제 목(Title): 신은경주연 임권택감독 영화 "창"을 보고 그동안 임권택감독이 만다라 남부군 서편제 장군의아들로 돈을 번 것은 다른 감독들에 비해서 영화를 허술하지 않고 짜임새있게 만들어서 이다. 그리고 어떤 번쩍이는 천재성을 발견하지는 못하더라도 관객들이 괜스리 돈을 잃어버린 기분은 들지 않을만큼, 무언가를 "보고" 나온다. 이번 영화 "창" 또한 임감독의 짜임새 있는 연출로 많은 것들이 나온다. 다양한 사창가의 모습, 한 여자의 (너무나 만들어진) 굴곡있는 삶, 그리고 사회적인 이슈, 그리고 (임권택이 멀리하는) 교회에 다니는 포주까지.. 중고등학생들이 보면 희한한 볼거리이고, 조금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보면 너무 많은 이야기를 over compact하게 볶아버린 "짬뽕밥" 이라고 할까.. 용의 눈물 방원의 형으로 나온 사람의 홀딱쇼, 신은경의 씨근거림등등 얼마나 벌겠다고 저들은 자기들의 가족들도 보는 영화에서 저렇게 벗었나. 벗어봐야 응덩이 젓가슴.. 생식기를 사이에 두고 씩씩거리는 이상한 몸짓. 언젠가 택시가 용산역을 턴 하느라고 보았던 더러운 사창가의 골목길에서 구역질 나는 그 불쾌한 기분.. 그걸 만들려고 저들은 "예술"을 핑계삼아 씩씩거리며 외제필림에 외제장비를 동원해 밥벌이를 하나? 졸렬해 보인다.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