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blueyes (悲目&虛笑) 날 짜 (Date): 1997년11월22일(토) 01시22분26초 ROK 제 목(Title): 동성애와 섹스. 먼저 오해를 사고 싶지 않으니 저는 절대 동성애자는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군요. 저역시 단순 무식의 경지를 이루고 있으니 미녀들의 동성 섹스가 아닌 동성간의 섹스는 상상만 해도 오바이트가 쏠립니다. 사랑과 섹스를 구분하지 말아야 한다거나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물론 그런 점은 공감이 가지만 적절치 못한 사용이었다고 봅니다. 제가 한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서 마음에 드는 점을 발견할 수가 있고 그로 인해 마음에 안드는 점도 무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섹스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지 섹스를 하고자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닌 겁니다. 이 말은 사랑과 섹스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을 수는 있지만 선후관계는 구분해야 한다는 뜻에서 하는 말입니다. 사랑의 목적이 섹스가 아니라 사랑으로 인해 아름다운 섹스가 될 수 있는 거니가요. (물론 사람마다 관점이 틀리긴 합니다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는 이런 관점을 확대한다면 동성애 또한 이해못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남자와 손을 잡는다는 생각만 해도.. 으으~) 인간대 인간으로써의 사랑으로 본다면 동성간의 사랑일지라도 추하란 법은 없으니까요. 다만 평범한 (동성애자가 아닌.. 의 뜻입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색다른 사랑일 뿐이죠. 전 이성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섹스를 위한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진 몰라도)은 추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관점에 의해 동성간의 사랑은 이해 못해줄 것도 없지만 동성 섹스를 즐기기 위해 동성을 찾는 사람들은 혐오합니다. 물론 저역시 동성애자가 아니므로 섹스를 위해 이성을 찾는 사람들에 비해 섹스를 위해 동성을 찾는 사람을 더 혐오하죠. 일반적인 인식에 의하면 동성애자라 함은 보통 게이 (남성 동성애자)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때 연상되는 모습이 음침한 3류 영화관이나 공중화장실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섹스만을 위한 행위일 겁니다. 물론 저는 이런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처음만난 사람과 섹스를 하는 남녀도 충분히 많으며 그것도 차안이나 화장실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도 없지는 않을거라 본다면 동성애자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그런 예도 비슷하게 취급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역시 인류 대대로 내려오는 아름다운 사랑얘기와 비슷하게 동성간의 사랑 역시 귀중한 감정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어떤 남자가 날 사랑한다고 나선다면 무척이나 끔찍할 것도 같습니다. :) Don't look at me, I'm rotting away. Don't tell me, your talk makes me weep. Don't touch me, I don't wanna be hurt. Don't lean me on, I'm falling. - uoy etah 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