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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가 맞음...)
날 짜 (Date): 1999년 1월 19일 화요일 오전 01시 01분 04초
제 목(Title): 치우침...


  지난 번 시만두 파동 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면이 있어서
일부 불만이 있을 수 있고, 그런 불만을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대쪽으로 치우친 자신만이 옳다는
식의 반응 역시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사람들과 사람들의 관계에 있어서 어떤
것이 옳으냐 혹은 무엇이 옳은 정치냐만 따지고 있다면 그런
세상은 정말 재미없는 세상일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야설이면 야설, 게임이면 게임, 노래방, 단란주점, 룸싸롱,
창녀/창남촌 등등 이런 것만 생각하고 있다면 그런 세상도
또한 웃기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엄격한 생각으로 세상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을 필요도 있고, 때로는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할 필요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이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엄격한 쪽에 더 관심을 가지고 행동을 할 수 있는데, 만약
그 사람이 야설에서 삶을 풍부하게 해주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접할 수 있다면, 그런 야설의 생산자들에게 고마움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야설처럼 자유로운 상상력에
더 관심을 가지고 행동을 할 수 있는데, 만약 그 사람이
그래도 자기가 사는 세상이 뭔가 규칙을 가지고 돌아가기
때문에 편하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그런 규칙들이 유지
되도록 지키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도우면서 그 덕에 한 쪽에 집중할 수 있는
관계를 바랄 수도 있고, 바라지 않을 수도 있고, 고마와할
수도 있고, 고마와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sExLife에도
이런 서로 돕는 관계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살다보면 어떤 때는 엄격함과 올바름이 강조되어 누가 맞니
아니니하는 글로 도배가 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자유로운
상상력이 강조되어 야설로 도배되기도 하는, 그런 것이 우리네
살아가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가끔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지나쳐 보이는 정치 혐오증마저
정당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으면 귀찮아하는 기성정치권의 획책 때문으로 보이거든요.
정치라고 나라 살림이라고 국회 들어가서 정부청사 들어가서
개탕질치고, 그러고 나서 고급 룸싸롱에서 뭐를 빨든(표현이
야한가? 여기서 뭐는 양주임 ^^) 국민들이 쳐다보기도
싫어하는 쪽이 편하다는 심산에 말려들었다는 것이지요.

  어째거나, 그래서 저도 야설매니아님의 야설이 고맙습
니다. 치우친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면요. 




                                                        먼 길 돌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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