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sjeva (미친X) 날 짜 (Date): 1998년 10월 8일 목요일 오후 03시 57분 30초 제 목(Title): 2+1 그냥 시험삼아 『2 + 1』 제1부 어둠 속의 손수건 세상에 생머리를 싫어하는 사내놈은 없을 것이다. 내가 지혜한테 가능 하면 머리카락을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라고 염불 을 외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러나 지혜는 전철 안에서 그것을 핥아 주는 한이 있더라도 생머리는 못하겠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이유는 간단 했다. 자기 한테는 생머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거였다. 그렇다고 눈에 서 별이 튀어나오도록 한 방 먹일 수도 없는 노릇, 난 불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섹스가 하고 싶으면 곧장 지혜를 불러냈다. "뭐하냐?" 겨울비가 추적 스럽게 내리는 날 이었다. 포장 마차에서 홍합 국물에다 소주 반병을 먹고 나니까 지혜의 속살이 그리워졌다. 슬금슬금 지혜의 자취방 근처로 가서 전화를 걸었다. "지금 몇 시냐?" 지혜의 목소리가 핌퐁처럼 튀어 나왔다. "지금 혼자 있지?" "혼자 있으면?" "그럼 기다려 갈 테니까?" "아냐. 친구하고 같이 있어. 너도 알지 선미라고 말야. 개 하고 비디오 보고 있는 중야." 선미라면 나도 몇 번 본 적이 있는 지혜의 친구 였다. 보험회사에 다니 고 있는 친구로 어깨까지 닿는 생머리가 미치도록 아름다운 여자 였다. "알았어. 내가 소주 사가지고 갈게." "아.....안돼. 선미 오늘 여기서 자고 가기로 했단 말야........" 나는 버스가 출발 한 뒤에 허둥지둥 하는 듯한 지혜의 목소리를 무시하 고 수화기를 내렸다. 휘파람이 절로 나왔다. 장미빛 사랑을 흥얼거리며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비상금을 톨톨 털어서 캔 맥주 한 롤과 소주 몇 병, 소시지 등을 사가 지고 지혜의 자취방으로 갔다. "하루쯤 굶으면 안되냐?" 자취방이라지만 독채와 다름없는 지혜의 방문을 노크했을 때, 그녀가 노브라에 헐렁한 티셔츠만 걸친 모습으로 눈꼬리를 치켜 떴다. "술이 고파서 왔어. 이 술 만 마시고 꺼져 줄게 알았지?" 염불 보다 젯밥에 눈이 어둡다고 나는 지혜의 등 너머에 서 있는 선미 에게 정중하게 허리를 숙여 보였다. "안녕 하셨어요?" 나는 눈웃음 치며 인사를 하는 선미의 얼굴에 보조개가 피어 나는 것을 보고 아찔함을 느꼈으나 애써 태연한 척 방으로 들어갔다. "그럼 너 술만 먹고 가야 한다." 지혜가 선미한테 들으라는 듯이 목소리를 높혔다. 고럼, 고럼. 난 히죽 웃으며 방바닥에 사 가지고 온 술과 안주를 꺼내 놨다. "너무 무리 한 거 아니니?" 지혜의 눈동자가 알전구 만하게 커지는 것을 보고 나는 어깨를 으쓱거 리며 우선 캔 맥주부터 한 개 씩 권했다. "건배. 건배라는 말의 건 자가 무슨 뜻인가 아시죠? 마른 건 잡니다. 술 잔이 마르도록 마시자는 뜻이죠?" "그래, 건배다 건배!" 나도 술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편이지만. 지혜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하 는 성격이었다. 하긴 맨날 술에 쩔어 사니까. 취직도 못하고 허구 한날 학원 수강 신청만 하다 볼 일 다 보는 싸- 랑하는 지혜이긴 하지만. "호호호, 좋아요. 저도 오늘 허리띠 풀러 놓고 마음껏 마셔 보죠?" 선미가 빨갛게 물이 든 얼굴로 캔 맥주를 높이 쳐들었다. "엥!" 난 두 눈이 번쩍 뜨는 걸 느꼈다. 허리띠를 풀러 놓고 술을 마시다니. 그거 말 되는군 하는 생각에서 였다. 그렇지만 난 술을 먹여 놓고 선미 를 어찌해 볼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왜냐 하면 지혜는 내가 좋아하는 생머리는 싫어하긴 하지만 난 그녀를 사랑하니까. 시간이 흘렀다. 입이 술을 먹고, 술이 맥주를 먹고, 맥주가 소주를 먹다 보니 열두 시가 넘었다. 그 동안 지혜는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어깨를 흔들며 까르르 웃어 재끼기도 하면서 연신 즐거워했다. 그녀가 배꼽을 잡고 웃느라고 허리를 숙일 때마다, 헐렁한 티셔츠 속으 로 연 분홍빛 젖꼭지가 살포시 얼굴을 드러냈음은 물론이다. 그것 보다 심한 것은 스커트 속의 팬티를 함부러 보여 준다는 것이었다. 지혜는 모 르고 있었지만 그녀가 무릎을 치며 웃을 때마다 그녀의 팬티도 오락가락 춤을 추고 있었다. 선미는 지혜의 그런 모습을 보고 적지 않아 민망해 하던 표정이었으나 나중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그러다 시나브로 그녀까지 재킷과 스커 트를 벗어버리고 지혜의 조깅 복으로 갈아입은 다음에 젖가슴을 한껏 흔 들며 웃어 재꼈다. 언제부터 방에 불이 꺼졌는지, 불 꺼진 방에서 지혜의 허벅지를 배고 잠이 들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심한 갈증과 함께 동반되는 편두 통 속에, 교도소에 다니는 아버지와, 자원 봉사를 하는 어머니를 둔 아이 가 집에 전화가 걸려 왔을 때 '아버지는 교도소에 갔고, 어머니는 수도원 에 갔다. 라는 말과 함께 터져 나오던 웃음이 기억 날 뿐이었다. 젠장, 너무 많이 마셨어. 나는 선미가 한 방에 자고 있다는 것을 깜박 잊어버리고 손가락으로 양 미간을 누르면서 전등 스위치를 눌렀다. 순간 방안에 불빛이 봇물처럼 쏟아져 내리면서 엎드려 자고 있는 선미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다. 아! 조깅복 상위가 허리까지 밀려 올라간 상태의 선미의 모습은 미치도록 매혹적이었다. 긴 머리카락은 한쪽으로 쏠려 있었고. 노출된 허리는 형광 불빛에 눈이 부시도록 빛났다. 우선 갈증부터 달래고 볼일이었다. 발 뒤꿈치를 세우고 냉장고 앞으로 가서 생수를 꺼냈다. 소리나지 않게 얼음물을 목구멍으로 쏟아 부으면서 눈은 엎드려 자고 있는 선미의 허리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이러면 안 돼지. 나는 끓어오르는 욕망을 억제하며 불을 껐다. 그리고 지혜 옆에 조용히 누웠다. 가슴이 팔딱팔딱 뛰는 것 같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내 남성 은 평소 보다 두 배 이상 화가 난 상태에서 밥을 달라고 아우성 거리고 있었다. 후! 지조를 지켜야지...... 천천히 지혜를 끌어 당겼다. 노부라 차림으로 자고 있는 지혜의 젖꼭지 를 손바닥으로 천천히 돌렸다. 이내 딱딱해진 젖꼭지를 한 입 입에 물고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천천히 팬티를 벗겼다. "으 -응." 지혜는 잠결에도 낯설지 않는 손길에 팬티가 쉽게 벗겨 질 수 있도록 엉덩이를 들어주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나는 가만히 지혜 위로 올라가 그녀의 무성한 숲을 벌렸다. 지혜는 꿈 속에서 섹스를 하고 있는지 그곳이 물에 젖은 것처럼 축축 했다. "악!" 난데없이 비명 소리가 들렸다. 바로 지혜의 비명 소리였다. 그녀는 평소 보다 두 배나 큰 내 남성이 노크도 없이 돌진하자, 깜짝 놀라며 비명 소 리를 내 질렀다. "쉿! 나야. 나." "그.......근데.....왜......왜.......이렇게 크니?" 지혜가 이내 상황을 짐작하고 귓속말로 속삭였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 지 않았다. 그녀는 옆에 선미가 자고 있는 줄도 모르고 평소 보다 큰 남 성에 발정난 암소처럼 씨근거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나는 다급한 김에 손에 잡히는 대로 헝겊을 끌어 당겨 그녀의 입에 물렸다. 바로 그녀의 손수건이었다. 『2 + 1』 제2부 팬티 속의 손수건 인간이 내는 소리 중에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무엇일까? 두 말 할 것 도 없이 노래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게 아니다. 바로 이성에 게 향하는 사랑의 언어이다. 그 중에서도 가슴속에서 울어나오는 거짓 없는 사랑의 언어야 말로 영혼의 목소리 일 것이다. "사랑해. 정말 사랑해..... 나 저.....정말 미......미치겠어." 지혜가 이빨로 물고 있던 손수건을 빼서 머리위로 던지며 어깨에 매달 려 왔다. 이어서 다리를 들어 올려 내 양쪽 장딴지를 힘있게 조여 왔다. "으......" 어느 순간부터 였는지 모른다. 지혜는 동물의 신음 소리를 마구 남발하 며 엉덩이를 천천히 돌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꽃잎은 바나나라도 자를듯 히 이빨 없는 날을 세우고 마구잡이로 흔들리고 있었다. "조용해, 선미가 깰지도 모른단 마......말야." 나는 지혜의 입을 내 입으로 틀어막고 하체를 찍어눌렀다. "개.......갠 한번 자면 업어 가도 몰라. 그러니까 그 쪽에는 신경 끄고, 계속해." 지혜가 고개를 흔들어 내 입술을 피하며 숨찬 마라토너 같은 목소리를 토해 냈다. 그러나 그건 지혜의 착각에 불과 했다. 아니 설령 선미가 지혜의 말대 로 한번 잠이 들면 업어 가도 모르도록 깊숙이 잠드는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오늘은 아닌 것 같았다. "으.....음." 엎드려 자고 있던 선미가 가느다란 신음 소리를 내며 벽쪽으로 돌아 눕 는 것을 그녀는 보지 못했는지 모르지만 나는 보고 말았기 때문이다. "지혜야. 그......그만 하자. 선미 일어 났나 봐!" 놀란 내가 다급하게 속삭였다. "너 보다 내가 더 잘 알아. 잠꼬대 일 꺼야." 한번 불이 붙은 지혜는 완전히 이성을 망각하고 있었다. 미꾸라지처럼 내 밑을 쏙 빠져나가더니 내 위로 올라갔다. 철커덕. 그녀의 꽃잎과 내 남성이 결합하는 데는 수초도 걸리지 않았다. 그녀는 어둠 속에서도 숙달된 조교 마냥 내 남성을 꽃잎으로 감싸고 하체를 흔 들기 시작했다. 케쎄라. 쎄라! 나는 더 이상 선미에게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 선미가 달밤의 체조 가 아닌, 우리들의 라이브쇼를 오각을 통해서 듣고 있다 하더라도 불을 끄기에 산불은 이미 너무 번져 있었다. 나는 천장을 향하여 치켜져 있는 지혜의 젖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쥐고 오 몸을 그녀에게 내 맡겼다. 지혜는 그네를 타고 있었다. 밑으로 내려 올 때는 허리를 숙이고 헉헉 거리다가, 위로 올라 갈 때는 고개를 뒤로 꺽고 헉헉거렸다. 내 남성을 고지를 향하여 헐떡거리는 걸음으로 힘차게 뛰어 올라가고 있었다. "으......음." 다시 선미가 몸을 뒤트는 소리가 들려 왔다. 내 눈은 이미 어둠 속을 노려보는 수코양이처럼 동공이 활짝 열려 있는 상태인지라 선미가 기척 이는 것을 충분히 볼 수 있었다. 나를 보고 돌아 ?는 선미의 손이 바지 속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설마! 선미가 우리들의 섹스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꿈도 꾸지 않았다. 아니 그건 있을 수 없는 일 이었다. 바람에 나풀 거리는 생머리, 강가에 서서 꿈을 꾸는 눈동자로 강물을 바라보는 것 같 은 서정적인 선미가 잠결에 들리는 육림(肉林)에서 부른 바람 소리에 깨 어나 자위 행위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됐다. "아!" 절정에 달했던 지혜가 무거운 바람이 되어 내 가슴으로 무너져 왔다. 나는 무너지는 선미의 등을 어루만지며 선미를 쳐다 보았다. 일순간 선 미의 눈동자가 번쩍 뜨이는 것을 똑바로 확인할수 있었다. 이럴 수가...... 꿈 같은 현실이 눈앞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어서 입을 딱 벌렸다. "어머, 너 정말 오늘 왠 일이니. 아직 끄덕도 없네?" 복권에 당첨 된 듯한 들뜬 목소리로 속삭이던 지혜의 혀가 내 입안을 뜨겁게 핥아 갔다. 그도 그럴 것이 난 절정에 달하는 순간, 선미 생각을 하느라고 의식과 본능이 따로 놀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해서 내 남성은 아직 단단했다. "후......" 선미가 내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며 뜨거운 숨을 내 쉬었다. 그 소리를 지혜라고 듣지 말란 법은 없었다. 지혜는 아직도 건재하는 내 남성이 뜨 겁게 끄덕거리는 것을 느끼고 다시 허리를 펴고, 압박을 가해 오려다 고 개를 돌렸다. "왜 그러니?" 내가 목소리를 죽여 물었다.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았어?"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눈을 감은 선미를 보고 지혜가 말했다. "아니?" "그래?......야 너 정말 대단하다. 오늘 무얼 먹었길래. 예가 이렇게 단단 하니?" 지혜가 꽃잎으로 물고 있는 내 남성을 앞으로 밀어붙이며 속삭였다. 그 순간이었다. 잠자고 있는 것처럼 가만히 있던 선미가 손수건을 끌어 간 것은. 선미는 내가 선미 입에 물려주었던 손수건을 슬쩍 끌어가서 바지 안으 로 집어넣었다. 물론 그 안에는 그녀의 팬티가 있을 것이다. 『2 + 1』 제3부 팬티 밖의 손수건 세상을 살면서 꿈같은 일은 얼마든지 일어난다. 아니 살아 있다는 그 자체는 어차피 꿈 같은 일을 목격하고, 체험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나는 선미의 행동을 이해할 수 가 없었다. 그렇다고 선미가 지혜의 입 에 물렸던 손수건을 트레이닝 바지 속으로 집어넣는 그 행위를 꿈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굳이 장황한 이유를 붙여서 꿈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싶은 것은, 선미는 내 이상적인 여자였기 때 문이다. 앞의 일편에서 이야기 했듯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은 봄 바람에 나풀거리는, 혹은 석양을 받아 노랗게 빛나는 생머리를 한 여자 였고, 선미는 그 이상을 충분히 충족 시켜주는 여자 였다. 그런데 한 방에서, 아니 팔을 뻗으며 닿을 거리에 내 이상적인 여인이 누워서. 내가 지혜와 알몸으로 섹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 니, 이게 꿈이 아니고 뭐 겠는가. 그러나 꿈은 아니었다. 엄연한 현실이 었다. 굳이 얼굴을 꼬집어보지 않아도 내 배 위에 있는 지혜의 몸놀림이 그걸 말해 주고있었다. 숨이 넘어 갈 듯한 신음 소리를 토해 내며 내 남성을 꽉 조이고 하체를 돌리고 있는 몸짓, 그리고 언덕을 올라가는 증기기관차처럼 힘겨운 폐활 량을 내 뿜고 있는 내 뜨거운 심장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너....저 정말 대 대단해. 완죤히 굿이다. 굿. 나 너한테 시집갈 꺼야. 시 집가서 밤마다 이렇게 해 줄게. 아.....알았지? 으.....응 대....대답해 줘!" 지혜의 꽃잎은 축축하다 못해 못자리 논처럼 장화를 신고 들어가면 질 퍽거릴 것 같았다. 그 탓에 꽃잎이 바나나를 먹는 소리도 요란스러웠다. 거의 진흙탕을 맨발로 뛰어 가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조......좀 천천히 해. 시간은 많잖아. 응?" 이건 완전히 뒤 밖인 꼴이었다. 나는 지혜의 이마에서 내 눈 속으로 떨어지는 땀방울에 눈을 끔벅거리며 사정을 했다. 세상에 남자가 여자한 테 천천히 해 달라고 사정을 하다니 이건 말도 안된다. X등급 성인문의 소설을 깡그리 정독해 봐도 그런 대목은 없다. "나도 미치겠어. 나 벌써 세 번이나 느꼈는 걸. 하지만 넌 아직 마른 장 작 같잖아. 혹시 고장난 거 아니니, 왜 있잖아. 복상사 라는거. 네꺼 영원 히 서 있는 거.....건 아닐 테지. 훅!" 지혜는 네 번째 오르가즘을 느끼며 내 얼굴 위로 무너지고 말았다. 난 갓 세수를 한 듯한 지혜의 땀 투성이 얼굴에서 강한 암내를 느끼며 그녀 의 등을 껴 않았다. 지혜의 매끄러운 혀가 입안으로 들어왔다. 순간 단감 을 먹은 듯이 단내가 훅 풍겼다. "나.....주.....죽을 거 같애. 이런 기분 첨야. 정말 너 대단한 사내야. 빅맨이라구." 지혜의 혀가 내 귓속으로 파고들며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순간, 그녀의 허리를 양발로 껴 않았다. 그녀의 축축한 애액이 내 배를 미끄럽게 만들 며 후라이판 위에 날 계란이 떨어지는 소리를 냈다. "사랑해. 미치도록." 지혜는 내 위에서 무릎을 끓은 자세로 뒷걸음을 쳤다. 그녀의 혀가 목 에서 내려가 내 젖꼭지를 잘근잘근 깨물어 주고 배꼽으로 내려갔다. 혀 를 드라이버처럼 세워서 배꼽 속에 뜨거운 침을 잔뜩 칠해 놓고 그 밑으 로 내려갔다. 내 남성은 사막을 건너 온 아라비아 상인처럼 헉헉 거리며 물을 달라고 아우성 치고 있었다. "훅!" 지혜가 내 남성을 목구멍 깊숙이 머금는 순간 난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 올리며 뜨거운 비명 소리 였다. 그때 였다. 선미의 손이 내 손을 살며시 잡아왔다. 그녀의 손이 내 손을 잡는 순간 나는 숨을 멈추고 그녀의 눈을 쳐다보았다. 운동장 만한 갈망을 품고 애 처롭게 떨고 있었다. 지혜는 내 남성 앞에 고개를 숙이고 열심히 탐닉하 고 있느라 내가 선미와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이유가 없었다. 나는 누운 자세로 선미를 향해 고개를 끄덕거려 보였다. 어떻게 할 예 정이냐고? 선미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내 손을 끌어갔다. 그녀는 벌써 트레이 닝 복 안에 입은 란제리와 브레지어를 목 부분까지 끌어 올려놓고 있는 상태 였다. 이럴 수는 없어. 한 방에서 사랑하는 여자와, 이상적인 여자와 섹스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내 손은 이미 땀이 송글송글하게 밴 선미의 딱딱한 젖꼭지를 탐하고 있었다. 안돼! 난 이럴 수는 없노라고, 속으로 울부 짖었다.이 밤이 지나면 태양이 뜰 태고 태양이 떴을 때 선미의 얼굴을 볼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에 그녀로 부터 손을 빼려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나 내 본능은 오히려 선미의 가 슴을 움켜쥐고 있었다. 고개를 밑으로 숙였다. 지혜는 내 고환을 입안에 물고 열심히 애무를 하고 있었다. 다시 선미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한 손은 내 손을 잡고 젖 가슴을 감싸고 있었고, 벽 쪽에 있는 손은 트레이닝 바지 속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 안에는 손수건이 들어 있기도 했다. 지혜의 입을 틀 어 막았던 손수건 이었다. 내 남성은 지혜의 애무를 견디지 못해 금방 이라도 폭팔 할 것 처럼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선미의 육체와 결합되어 있는 내 손 때문에 그런지, 아니면 긴장감 때문인지 쉽 게 폭팔하지 않았다. 그것이 지혜를 더 미치게 만들어 놓고 있었다. "으...음" 선미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는지 입을 벌리고 신음 소리를 내 질렀다. 순간 내 가슴이 쿵 내려앉는걸 느꼈다. 다행이었다. 지혜는 내 남성을 애 무하느라 신음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서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나는 얼 른 선미의 입을 막았다. 그녀는 고개를 비틀어 내 손을 피하는가 싶더니 내 손가락을 끌어다 빨기 시작했다. 팬티 속에 들어갔던 손수건이 나타 난 건 그 때 였다. 『2 + 1』 제4부 손수건을 틀어막고 여성이 가장 민감해 하는 성감대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성기이다. 그 다음이 젖꼭지이고, 목덜미 순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 못지 않게 본인 스스로조차 체험해 보지 못한 성감대가 있다면 허벅지 안쪽과 겨 드랑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겨드랑이는 성기 못지 않게 숨겨진 성감대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도 선미 때문에 알게 된 것에 불과 했다. 선미는 터져 나오려는 신음 소리를 참지 못하고, 산부인과 배드 위에 누워 있는 산모처럼 일그러진 얼굴로 신음 소리를 참아 내느라 손수건을 악 물었다. 내가 지혜의 신음 소리를 막으려고 손수건으로 지혜의 입을 막았던 것을 그녀도 본 모양 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그녀가 손수건을 입으로 가져가느라 몸을 움직 이는 사이에 내 손이 그녀의 젖가슴으로부터 분리가 됐다. 자연스럽게 내 손은 그녀의 겨드랑이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순진도 하지. 선미는 생머리를 고집 하는 여자답게 요즘 여자들처럼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지 않았다. 그 탓에 그녀의 겨드랑이는 마치 여성의 젖은 꽃 잎 처럼 매끈거리는 털의 감촉이 그대로 전해 졌다. 으....음 나는 여성의 몸 중에 특히 체모가 있는 곳을 만지면 성적으로 굉장히 흥분한다는 사실을 새로 알았다. 선미는 두 다리를 쭉 뻗고 엉덩이를 비 틀며 어떻게 할 줄 몰라 몸부림을 쳤다. 내 가랑이 사이에 있는 지혜는 내 손이 지금 어디에 가 있는지 조금도 궁금해 하지 않았다. 남성을 손가락으로 자근자근 눌러 주는가 하면 돌 기를 혀로 핥기도 했다. 그때마다 나는 금방이라도 폭발 할 것처럼 단단 하게 굳어 있는 남성을 끄덕거리며 헐떡거렸다. 그건 차라리 고문이었다. 차라리 폭발이라도 해 버렸으면 지혜도 만족을 느끼고 잠이 들텐데, 오 늘 따라 내 그것이 평소의 이백프로 이상 성능을 과시하고 있으니 미칠 지경이었다. 나는 조금씩 밑으로 내려갔다. 더불어서 내 손은 선미의 겨드랑이에서 허리로, 허리에서 꽃 잎 부분으로 내려 갔다. "헉!" 선미는 내 손이 그녀의 트레이닝 바지 위로 내려앉는 순간 선미에게도 들릴 만한 신음 소리를 내며 부르르 떨었다. 내 손은 이미 축축해 질대 로 축축해 진 그녀의 트레이닝복 밑으로 느껴지는 꽃잎 위에 있었다. 나는 깜짝 놀라며 얼른 손을 가져와서 지혜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행여 지혜가 선미의 신음 소리를 들었나 해서 였다. 다행이었다. 지혜는 내 남성의 줄기를 부드럽게 애무하는데 정신이 없어 그 소리를 듣지 못 한 모양이었다. "너 정말 오늘 멋져. 네가 이.....이렇게 멋진 줄은 몰랐어. 난 너를 애인 으로 가졌다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라구." 지혜가 잠시 고개를 들어 들뜬 목소리로 중얼거리고 나서 다시 고개를 숙였다. 내 발가락은 뜨거워 질 때로 뜨거워진 그녀의 꽃잎을 문지르고 있었다. 아니 내가 문지르는 게 아니고 지혜가 서 있는 발가락에 꽃잎을 문지르고 있다는 표현이 옳았다. 그래. 냉정해져야 한다. 나는 지혜에게 열중하기로 했다. 선미가 동물처럼 섹스를 하고 있는 나 와 지혜의 모습을 보고, 흥분을 하고, 급기야는 내 손을 끌어다 자기 젖 가슴을 만지게 했지만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기로 했다. 그렇다 그건 죄 였다. 우선 내 양심에 대한 죄였고, 오직 사랑하는 남자의 항문까지 핥 아 주고 있는 지혜에게 죄였다. 내 생각이 얼마나 기우였는지, 내 결심이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기는 꼴이 되어 버리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겨우 몇 초의 시간 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그것도 내 탓이 아니었다. 나는 양손으로 지혜의 머리를 잡고 내 남성으로 전해지는 그녀의 뜨거운 혀와, 발가락으로 전 해지는 축축한 그녀의 꽃잎에 만족하기로 했으나 선미가 그냥 두지 않았 다. 선미는 다리를 쭉 뻗고 부르르 떨고 나더니 내 손을 잡았다. 그것도 바 로 지혜의 파마 머리 위에서였다. 나는 지혜가 눈치를 챌까 봐 반항다 운 반항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손을 내 맡길 수밖에 없었다. 놀랍게도 지혜는 내 손을 자기 트레이닝 바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이런! 나는 속으로 비명을 내 질렀다. 선미는 트레이닝 바지 속에 팬티를 입 고 있지 않았다. 이럴 수가. 나는 긴 머리카락을 날리는 얼굴에 하얀 보조개를 피우며 상큼한 미소 를 자랑하는 선미의 숨겨진 이면을 본 것 같은 기분에 낭패감까지 동반 되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팬티를 입지 않고 맨 몸 위에 트레이닝 복을 입었다면 지혜와 세명이 술을 마실 때에도 노팬티 차림이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건 선미다운 행동이 아니었다. 지금껏 그녀를 잘못 봤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억지로 라로 손을 빼려고 손목을 비틀었다. 아! 나는 내 자신이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던 것이 아니고 허벅지까지 내려놓고 있었다. 그러면 그렇지 한 송이 수선화를 연상케 하는 선미가 노팬티 차림으로 천연덕스럽게 술 을 마시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소 안심이 되는걸 느꼈다. 그 대신 이번에는 것 잡을 수 없는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말려 들어가야만 했다. "지......지......." 나는 선미의 무성한 수풀 속을 더듬으며 너무나 흥분한 끝에 지혜의 이 름을 부르려다 그치고 말았다. 내가 흥분하고 있는 이유는 지혜의 헌신 적인 봉사 탓도 있지만 현재 오른손이 가 있는 지혜의 무성한 숲에서 느 낄 수 있는 축축하고 단단한 꽃잎 탓도 있기 때문이다. 지혜가 입에 물 고 있던 손수건으로 마치 구멍 큰 술병을 틀어막듯이 입 속으로 집어넣 었을 때는 바로 이때였다. 『2 + 1』 제5부 지혜와 선미와 나랑 선미가 울고 있다는 것을 안 순간 은 내 손가락이 그녀의 꽃잎 속을 헤 집고 있을 때 였다. 그녀는 터져 나오려는 오열을 참기 위해 손수건을 악물고 있었다. 나는 알 수 없었다. 그녀의 축축한 꽃잎하며, 딱딱한 젖 꼭지, 흥분에 젖었던 얼굴 등을 종합해 볼 때, 그녀는 절정의 상태에 있 있던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처음 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스물 두 살의 처녀가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비슷한 남녀가 섹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모 르게 흥분했었을 거라는 것. 분위기에 취해 남자의 몸을 겪어 보지 않은 몸으로 내 손을 끌어서 젖가슴을 만지게 하고, 종내는 꽃잎을 허락하고 말았다는 것. 그러다 어느 순간 사랑하지도 앉는 남자에게 그 누구의 접 근도 허락하지 않던 처녀림을 개방하였다는 수치심에 흐느껴 울고 있는 거라고 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미안했다. 역시 선미는 긴 머리카락을 소유하고 있는 여자답게, 어느 정도 고집이 있고. 고집이 있는 만큼 자기 몸을 보호할 줄 아는 여자라는 내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자 그녀의 몸을 함부로 유린한 내 자신이 견딜 수 없이 미워졌고, 내 자신이 미운 만큼 상대적으로 그녀에게 미안했다. 그 녀에게 미안해지는 만큼 잉걸불 처럼 타오르던 욕망이 조금씩 줄어들었 다. 자연스럽게 덜 익은 바나나처럼 단단해 있던 남성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이 밤이 새지 않았으면 좋겠어. 오! 영원히 밤이 계속 되었으면......" 지혜는 여전히 내 남성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녀는 내 남성의 크기 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나는 기분이 찹찹해 지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트레이닝 바지 속에 있던 손을 뺐다. 그러나 그건 순전히 내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선미는 내 생각 과 다르게 바지 속을 빠져나가려는 내 손을 끌어다 좀 더 적극적으로 그 녀의 꽃잎을 만지도록 유도를 했다. 그럼? 나는 비로소 그녀가 절정의 순간에 도달하게 되면 우는 버릇이 있는 여 자라는 것을 알았다. 참으로 별난 여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고개를 숙이 고 있던 남성이 금방 일어서는 것을 느꼈다. 아! 선미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는지 꽃잎 사이에 있는 내 손가락을 잡고 더 깊숙히 집어 넣었다. 축축해 질대로 축축해진 꽃잎이 수축 운동을 하 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것 뿐이 아니었다. 그녀는 이성을 잃어 버린 것 같았다. 옆에 자기 친구가 있다는 것도 잃어 버리고 트레이닝 상위의 지퍼를 주욱 내려 버렸다. 트레이닝 상위가 바나나 껍질처럼 벗 겨지고 브레지어를 목까지 끌어 올린 선미의 젖가슴이 보였다. 창문 밖에서 스며 들어오는 가로등 불빛에 선미의 오뚝하게 서 있는 선 미의 젖가슴이 환상적으로 빛났다. 누워 있는 탓에 둥글게 주저앉은 젖 가슴을 만지고 싶은 욕망이 불 같이 일어났다. 그 순간 사랑하는 지혜가 최선을 다하여 내게 서비스 해 주고 있다는 것을 까마득하게 잊어 버렸 다. 선미의 손이 내 손을 잡고 자기 꽃잎을 마구잡이로 유린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지혜가 문득 고개를 들고 반나체가 되어 있는 선미에게 시선을 돌린 것 은 내 손이 선미의 트레이닝 바지에서 막 빠져 나왔을 때 였다. 나는 선 미의 젖가슴을 만지려고 바지에서 뺀 손을 막 위로 올리려다 고개를 치 켜드는 지혜를 보고 손을 지혜 쪽으로 옮겼다. "너......." 지혜는 엎드린 자세에서 내 남성을 두 손으로 보듬어 않은 체 고개를 치켜 들고 어쩔줄 몰라했다. "지혜야......" 선미는 터져 나오려는 오열을 참기 위해 입을 막고 있었던 손수건을 빼 고 당황한 표정으로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사이에 있는 나는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랐다. 내 위에 엎드린 자세로 내 남성을 보듬어 안고 고개를 치켜 든 체 벌린 입을 다물 줄 모르는 지혜와, 브래지어를 목까지 끌어올리고 트레이닝 상위를 활짝 열어 놓은 체 젖가슴을 드러내 놓고 누운 자세로 당황한 얼 굴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선미의 모습을 번갈아 보며 엉거주춤 일 어나 앉았다. "이럴 수 있니?" 알몸의 지혜가 감정이 없는 목소리로 선미에게 조용히 물었다. 마치 너 내 애인 앞에서 그게 무슨 추태니 라고 묻는 것처럼 들렸다. "미안해.....어쩔 수 없었어." 선미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 옷을 추수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긴 선 미는 알몸이니까. 알몸보다는 바지를 입고 있는 쪽이 훨씬 덜 부끄럽기 는 할 것이다. "아냐. 내가 미안해. 난 네가 잠든 줄 알았어......" 지혜는 선미의 탐스러운 젖가슴에서 시선을 거두며 나를 쳐다보았다. 그때 까지 내 주책없는 남성은 방울뱀 처럼 고개를 세우고 딸랑 거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천지개벽할 상황을 어떻게 추수려야 하는 생각에 지혜의 시선이 내 남성을 노려보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 "물론 처음에는 잠들었었어. 하지만......." 선미는 차마 말을 못하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곤혹스러운 얼굴 이었다. 드러낸 젖가슴을 감추고 싶은 표정이었으나, 그렇게 되면 오히려 상황이 더 어색해 질까 봐 옷깃을 여미다가 그냥 두는 것 처럼 보였다. "사랑이 없는 섹스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지혜가 엉뚱하게 물었다. 선미는 대답하지 않았다. 고개를 들어 선미에 게 무엇인가 말을 하려다 내 남성 앞에서 시선을 멈췄다. 나는 슬며시 남성을 가렸다. "가만있어!" 선미가 날카롭게 외치며 남성을 가리고 있는 내 손을 확 제쳤다. 그 통 에 내 남성이 용수철처럼 팅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 『2 + 1』 제6부 사랑과 섹스의 함수관계 지혜 나를 지그시 노려보다가 천천히 선미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녀 앞으로 몸을 옮겼다. "난 진우를 사랑해. 알았지?" 나는 지혜와 선미 사이에 끼어 들 수가 없어 입이 바짝바짝 타오르는 것을 느끼며 도대체 지혜가 무슨 말을 하려는 가 하고 귀를 기울였다. "알어. 네가 진우씨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선미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리고 넌 내 친구로서 사랑해. 내 말 무슨 뜻인가 알겠지. 즉 난 진우 씨를 이성으로 사랑하고. 넌 친구로서 사랑한다는 말이야." 지혜는 천천히 손을 올렸다. 선미가 몸을 몸을 움칫거리며 벽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그래.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는 섹스를 할 수 없는거야. 비록 상대가 동 성일지라도." 나는 지혜의 현명함에 혀를 차며 그녀의 등뒤에서 양손을 뻗었다. 그리 고 팔을 교차해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너도 내 말 뜻이 뭔지 알고 있지?" 지혜가 들뜬 목소리로 물었다. "응." 착한 선미는 그때서야 지혜가 원하는 것이 무언지 알고 손을 올려서 지 혜의 얼굴을 감쌌다. "오늘 뿐야. 다시는 이러면 안돼." 지혜가 선미의 젖꼭지를 양손으로 잡고 천천히 돌리며 말했다. "그래. 난 아침에 해가 뜨면 오늘 일은 모두 잊어 버릴 꺼야. 원래 난 기억력이 없거든." 지혜는 내 손을 치우고 선미의 젖꼭지 앞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젖꼭지는 지혜의 손에 내 맡긴 체 였다. "아!" 지혜는 가슴이 출렁거릴 정도로 길게 신음하며 고개를 옆으로 눕혔다. "우린 모두 사랑하는 사이지......" 나는 지혜의 허리를 안아 그녀의 엉덩이를 일으켜 세웠다. 손가락을 비 스듬히 눕혀서 그녀의 항문을 슬슬 문지르며 조금씩 앞으로 나갔다. 그 곳에는 물수건처럼 젖어 있는 그녀의 꽃잎이 있는 곳이었다. 내 손가락 이 그녀의 꽃잎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지혜는 움찔거리며 엉덩이를 들썩 거렸다. "아무말도 하지 말기로 하자." 나는 지금껏 목말라 하던 내 남성 앞으로 지혜를 잡아 당겼다. 출구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내 남성이 맨살에 부딪치며 아우성을 치는가 했더니 손가락을 빠져나가는 뱅장어 처럼 미끈 거리는 소리를 내며 무사히 꽃잎 속으로 안착을 했다. "넌 좋은 친구야. 난 너 같은 친구를 둔 것을 행운으로 생각해." 선미가 지혜의 젖꼭지를 애무하다가 고개를 들고 속삭였다. 나는 양손 을 뻗어 선미를 끌어 당겼다. 선미가 힘없이 지혜에게 안겨 왔다. 지혜가 샌드위치 사이에 낀 계란 후라이 처럼 되었을 때, 내 손은 자연스럽게 선미의 꽃잎 속으로 파고들었다. "잠깐만......!" 선미는 희열에 몸을 떨다가 내 손을 거부하며 일어섰다. 옷을 훌쩍 벗 어서 컴퓨터 책상 위로 던져 버렸다. 그 다음에 목 밑에서 거추장스럽게 걸려 있던 브레지어까지 벗어 의자가 있는 쪽으로 던져 버렸다. 날아간 브래지어는 의자 등받이에 비스듬히 걸려 버렸다. "아!" 선미의 몸은 완벽했다. 적당한 크기의 젖가슴하며, 허리와 엉덩이를 완 벽하게 구분하는 곡선. 그 밑의 엉덩이는 적당하게 살이 붙어 있었고. 허 벅지는 송어처럼 매끈하게 빠졌다. "우리. 모두 사랑하는 거지." 옷으로부터 자유가 된 선미가 웃는 얼굴로 주저앉으며 지혜를 안았다. 그녀의 손이 내 가슴에 닿았다. 지혜는 고개를 숙여 그녀의 목덜미를 천 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내 얼굴과 정면이 된 선미의 얼굴이 내 앞으로 다가 왔다. "그래. 나도 널 사랑해. 사랑이 없는 섹스는 존재하지 않지." 난 지혜 귀에다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선미의 입술을 받았다. 그건 선미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으므로. 선미의 입에서 마른 들풀 냄새가 나는가 했더니 잘 익은 참외처럼 단 냄새가 훅 풍겨 왔다.. 지혜의 혀보다 두께가 얇은 혀 였다. 그 덕분에 내 입안에 들어 있는 선미의 혀는 금붕어의 지느러미처럼 헤엄을 치고 다녔다. "좀.....더." 지혜는 그녀의 꽃잎을 꽉 채운 내 남성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었다. 나는 가능한 늦게 사정을 하려고 선미 쪽으로 신경을 집중시켰다. 또 그 렇게 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았다. 왜냐하면 지혜는 기득권을 주장하며 내 남성을 점령하고 있었고. 선미는 기득권을 얻지 못해 불청객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이 이.....이대로 주저앉았으면 조......좋겠어." 지혜가 뜨거운 몸을 꿈틀거리며 고개를 세웠다, 선미의 귓불을 자근자 근 씹으며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나도 그래. 하지만 그 보다 좋은 것은 넌 역시 내 좋은 친구라는 거야. 세상의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친구라는 거지......" 선미가 갈증 들린 사람처럼 내 혀를 탐닉하는 가 했더니 허둥거리는 몸 짓으로 내 손을 끌어갔다. 그곳에는 희열에 찬 그녀의 꽃잎이 너무 좋은 나머지 마구 흐느끼고 있었다. 아래, 위로 우는 구먼. 나는 벌어질 대로 벌어진 그녀의 꽃 잎 속에 손가락 두 개를 집어넣고 그녀가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었다. "자.......잠깐." 지혜가 숨 넘어 가는 소리를 내며 상체를 일으켜 세운 것은 바로 그때 였다. 『2 + 1』 제7부 서울 에마뉴엘 나를 쳐다보는 지혜의 얼굴은 절망과, 흥분이 겹친 묘한 얼굴이었다. 나와 서로 혀를 교환하고 있던 선미는 내 얼굴에서 떨어지며 지혜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다가, 슬그머니 손을 내리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우리 이렇게 해도 되는 거니, 동물도 두 마리 암컷을 상대로 하지는 않잖아." 지혜의 목소리는 너무 건조해서 마치 먼지가 풀풀 일어 날 것 같았다. 지혜의 말에 나와 선미는 할 말을 잃었다. 그녀의 말은 틀린 말은 아니 었다. 그러나 지독한 아이러니임은 틀림없었다. 그녀는 여전히 내 허벅지 위에 올라앉아 있었고, 꽃잎은 여전히 수축 운동을 하며, 내 남성을 자근 자근 깨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뿐인가 어느 틈에 알몸, 아니 정확히 말해서 손수건 만한 팬티 한 장만 달랑 걸치고, 지혜의 말처럼 동물적인 신음 소리를 내고 있는 선미의 모습도 내가 억지로 그려낸 것은 아니었 다. 그렇다고 어깨까지 닿는 긴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약간은 두려운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고 있는 선미 탓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렇게 된 것이 나와, 선미 탓처럼 몰아 부치고 있는 그녀를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럼?" 선미가 지혜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 내리며 허스키한 목소리로 반문했 다. 선미의 손은 지혜의 등을 부드럽게 타고 내려와, 탄력 있는 엉덩이를 통과해서 그 밑으로 들어 왔다. 그 밑에는 지혜의 꽃잎과 내 남성이 접 속 중인 장소였다. 지혜의 손이 내 남성의 뿌리를 어루만지는 순간 난 움찔거렸다. 그 통에 지혜는 헉 소리를 내며 내 어깨에 손톱자국을 냈다. "나도 알 수 없어! 하지만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 다는 거야. 내가 에마뉴엘 부인도 아니고....." 지혜가 절망적인 표정으로 선미를 바라보았다. 그랬다. 이건 지혜의 목 소리를 빌어서 확인하지 않더라도 잘못 된 것만큼은 틀림 없는 일이었 다. 세상에 아무리 섹스에 굶주렸다 해서 한 남자와, 두 여자가 어울려서 본능적인 욕망에 휩쌓여 서로 핥고, 쓰다듬고, 교합을 할 수는 없없다. 그건 감독의 지휘아래 펼쳐지는 포르노 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그림에 불 과 했다. 그러나 우리는 지혜의 지적대로 포르노 배우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혜 가 직업은 없다 하더라도 한 여자로서, 한 시민으로서 비윤리적인 행각 을 쫓는 여자는 아니다. 선미 역시 중학교 때부터 우정을 나누어 온 지 혜의 집에 놀러 온 친구이자, 사회에서는 직장인으로서 한 몫을 담당하 고 있다. 그녀는 올바른 이성을 소유한 여자로서 내일 직장인 보험 회사에 나가 면 전화를 받고, 고객의 상담을 받고 퇴근 후 에는 동료들과 어울려 재 즈 카페에 가서 병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때로는 노래방에 가서 '슬픈 계절에 우리 만나요, 라는 제법 분위기 있는 노래를 불러 총각 동료들의 가슴 설레는 연정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지극히 평범한 여자 였다. 게다가 나는 누구인가. 지혜라는 약간은 푼수 끼가 있긴 하지만 기름기 가 줄줄 흐르는 윤택한 삶을 유지하고 있는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이자, 많은 밤을 별과 함께 지새우며 키보드를 두드려 글을 써서 먹고사는 스 물 다섯의 건장한 남자이다. 이렇게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 방식을 소유한 대한 민국의 젊은 남녀가 한 방에서, 어떻게 보면 수치스럽기도 한 내밀 스러운 부분을 노출해 놓 고 냉철한 이성을 망각한 체 오직 동물처럼 본능만 쫓고 있다는 것은 잘 못 되도 한 참은 잘못된 것이 틀림없었다. "그럼 어떡하나?" 나는 이미 업지러진 물, 벌써 버스는 떠난 뒤에. 어떻게 업지러진 물을 담으며, 떠난 버스를 잡아야 하는 얼굴로 지혜와 선미를 번갈아 보았다. 이러한 상황을 접해 보지 않은, 아니 꿈 도 꿔 보지 않은 나도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 이기 때문이다. 틀린게 있다면 적어도 나는 남자 라는 점이다. 남자와 여자가 틀린 점을 굳이 구분하기 이전에 나는 적어도 약간은, 아니 어느 정도는 수치와, 부끄러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뻔뻔스러움 이 있다는 점이다. 그런 이유 들 때문에 사랑하는 지혜가 절망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더구나 선미의 곤혹스러운 표정을 외면 할 수도 없었다. 그 보다 심각한 것은 이 상황에서. '상황끝'을 외치며 각 자 옷을 입을 수는 더 더욱 없다는 것이었다. 우린 잠시 말을 잃었다. 나는 지혜와 선미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지혜도 마찬가지 였다. 그녀의 시선은 나와 선미 사이를 방황하고 있었다. 유독 선미만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렇게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남자인 네 가 가야 할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표정처럼 보였다. "문제는 우리가 되돌아 갈 수는 없다는 거지." 한참만에 선미가 입을 열었다. 그랬다. 선미의 말처럼 우린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 온 셈이다. 지혜와 나는 서로를 원할 때마다 알몸이 되어 한 점 부끄럼 없이 서로를 애무하고 핥고, 껴안고 쓰다듬어 주었 지만 선미는 완벽한 타인과 같았다. 물론 선미와 지혜는 서로의 마음을 읽을 줄 알고, 힘들 때는 보듬어 줄 줄 아는 우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타인으로 보기는 힘이 들다. 하지 만 아무리 형제처럼 친한 친구라 해서, 꽃잎. 그것도 성숙한 여자가 남자 를 향하여 줄달음 칠 때만 흘리게 되는 축축한 애액이 묻어 있는 꽃잎을 만지지는 않을 것이다. 더구나 전신을 태우는 희열과, 쾌감에 들떠서 생 고무처럼 되어 버린 젖꼭지를 빨지는 않을 것이다. "난 침묵이 두려워. 계속 말을 해......" 문제를 제일 먼저 제기한 지혜가 선미의 목을 끌어당기며 속삭이듯 말 했다. 선미는 자연스럽게 지혜의 입술을 더듬었다. 그녀 역시 두려워하고 있기는 마찬가지 인 것 같았다. 그렇지 않다면 한 남자가 보는 앞에서 지혜의 입술을 더듬고, 급기야는 그녀의 혀를 유린하는 행위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2 + 1』 제8부 애인의 입술과, 동시에 그녀를 해가 뜨려면 아직 멀었다. 겨울의 긴 밤은 일곱 시가 넘어서 야 물러날 테고, 창 밖에서 보름달처럼 실내를 비추고 있는 가 로등 불빛도 그 때 쯤이 되서야 안녕은 고할 것이다. 그때까지 마냥 이런 자세로 기다릴 수는 없었다. 무언가 결론을 지어야 했다. 그 결론은 내일 아침에 해가 떴을 때 웃음 속에 담소하며 술을 마실 때처럼 서로의 인격을 존중해줄 줄 아는 결론이어야 했다. 만약 오늘 밤 동물처럼 엉켜 있었다는 것 때문에 사랑하는 지 혜와 굿바이를 하고, 목마와 숙녀를 낭송하길 좋아하는 선미를 거리에서 마주 쳐도 얼굴을 붉히고 외면을 해야 하는 결론으로 끝이 나면 그건 정말 불행한 일이었다. "이렇게 하자." 나는 지혜가 보는 앞에서 일부로 선미의 젖가슴을 쓰다듬었 다. 쓰다듬다가 그녀의 허리를 끌어 당겨 잘 익은 포도알 같은 선 미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그만!" 선미가 가볍게 거부를 하며 나를 밀어냈다. 나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어 이번에는 지혜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낯익은 촉 감이 짜리 하게 온 몸을 엄습해 오는 것을 느꼈다. 선미의 젖꼭 지를 입에 머금을 때와 또 다른 기분이었다. 선미의 젖꼭지가 낯설고, 어색한 것 때문에 짧은 전율로 끝을 냈다면. 지혜 젖꼭 지는 빨면 빨수록 온 몸의 세포가 일제히 일어서는 기분이었다. "어서 말해......." 지혜는 잠깐 두 눈을 지그시 감고 고개를 꺾은 체 심음 하다가 내가 고개를 드는 것을 보고 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우린 현명해. 그리고 우린 죄가 없어 갑자기 일 천만 서울시 민이 산다는 이 넓은 서울의 조그만 한 방 한 칸에 고립되었을 뿐야. 아름다운 고립이지. 그렇기 때문에 죄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젊고 순순해. 지혜 그리고 선미씨 나 모두 젊고 순수할 뿐 죄가 없어. 그리고 우린 동물이 아냐.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어 울릴 수 있는 거야. 그러니 지금부터 아무런 말을 하지 말기로 하자. 그냥 동물은 동물이되. 생각하는 동물이 되어 서로를 사랑 하기로 하자. 만약 우리가 이 상황에서 방의 불을 켜게 되면 우 린 부끄러워서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할 꺼야. 내 말 무슨 뜻인가 알겠지." 나는 비교적 길게 말하며 선미의 손을 끌어다 내 남성을 만지 게 했다. 말을 하느라 그 크기를 줄이고 있던 남성이 길고 가느 다른 선미 손가락의 감촉을 느끼는 순간 앗 뜨거워하는 듯 팔딱거 렸다. "그래. 이 방안에는 몰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잖아. 우 린 포르노 배우가 아냐. 서로 이성을 가진 젊은이 들 뿐야. 틀린 게 있다면 진우씨의 말대로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에 젖어 버렸다 는 것 뿐이라구. 방법은 없어, 너와 내가 내일도 친구처럼 지내 려면 이대로 끝 낼 수 없다는 거야. 만약 여기서 해어지게 된다 면, 난 십 년이 넘게 우정을 이어 온 지혜, 널 생각할 때마다 오늘밤을 떠올리며 그 부끄러움에 울어 버릴지도 몰라." 지혜 보다, 선미가 내 말뜻을 먼저 알아들었다. 그 증거로 그 녀는 지혜의 손을 끌어다 자기 꽃잎을 만지게 했다. "우리가 잘못이 없다구. 우린 지금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중이잖아." 지혜는 말과 다르게 선미의 꽃잎을 어루만지며 상체를 그녀 앞 으로 숙였다. 선미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혜의 입술을 받아 주 었다. 갑자기 나만 동떨어진 기분이 들었다. "난 지금도 널 사랑해. 그리고 이 순간은 지혜 씨도 사랑하고." 내 말이 앞뒤가 맞는 말인지, 아니면 그냥 혀가 굴러가는지 그 건 알 바가 아니었다. 선미의 부드럽고 섬세한 손가락의 감촉에 이미 굳어 버릴 대로 굳어 버린 남성 탓이었다. 한 손으로는 선 미의 젖가슴을 어루만지고 다른 한 손으로는 지혜의 꽃잎을 어루 만졌다. 지혜는 내가 좀 더 편하게 자기 꽃잎을 만질 수 있도록 가랑이 를 벌려 주었다. 손가락을 그녀의 꽃잎 속으로 밀어 넣었다. 금 방이라도 터져 버릴 듯한 쾌감이 빠르게 온 몸을 휘감았다. "좋아 잊어버리는 거야. 우리 생애에 오늘밤은 없었던 걸로 빨간 줄을 그어 버리는 거지. 아......그래 진우 내 손은 마술사 와 같아. 내 손이 닿은 곳마다 장미가 피어 나는 것 같아. 넌 마 술사가 틀림없어." 나는 지혜의 꽃잎에서 손을 빼고 선미를 끌어 댕겼다. 선미도 오늘 밤 만큼은 지혜 처럼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틀림없기 때문이 다. "하고 싶어. 미치겠어." 내가 부드럽고 윤이 나는 선미의 꽃잎을 쓰다듬을 때 지혜가 열에 들뜬 얼굴로 속삭였다. "나도 그래. 지금 해 주지 않으면 미쳐 버릴지도 몰라." 선미는 지혜보다 빠르게 나를 껴 않고 누웠다. 나는 자연스럽 게 선미의 위로 올라갔다. 내 남성이 꽃잎을 찾지 못해 허둥거렸 다. 지혜는 질투하지 않았다. 하긴 오늘 밤 그녀는 가진 자 였기 때문에 바쁜 게 없을지도 몰랐다. 적어도 선미보다는 내 남성의 기능과 속성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서 해줘. 응." 선미는 아래를 더듬어 내 남성을 쥐고서 자기 꽃잎의 출구 앞으 로 인도했다. 지혜는 천천히 옆으로 왔다. 그리고 내 입술을 찾아 약간은 도톰한 혀를 내 밀었다. 나는 주저 없이 그녀의 혀를 받 아들이면서 선미의 꽃잎 속으로 내 길고 강한 남성을 삽입하였다. "헉.....허.....헉......너무 좋아." 선미는 내 남성이 꽃잎을 유린하는 순간 축구공이 바닥에서 튕 기는 소리를 내며 활처럼 휘어진 허리로 지혜의 젖꼭지를 찾았 다. 지혜는 아기에게 젖을 먹이듯이 젖가슴을 감싸서 선미의 입 안에 젖꼭지를 물려주었다. 『2 + 1』 제9부 팬티의 용도 누가 여체를 일컬어 미궁 속에 들어 있는 미로라고 했던가, 선 미의 꽃잎은 지혜의 그것과 또 다른 만족감을 안겨 주고 있었 다. 익숙해 져 있는 지혜의 꽃잎이 손에 익은 라켓 같은 거 라 면, 선미의 꽃잎은 손에 익지는 않으나 신선한 탄력을 안겨 주 고 있었다. "좀더! 그래, 그렇게 해 줘 응." 선미는 양다리를 들어 올려 내 허리를 엑스자로 껴 않고 내 허 리가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찰거머리처럼 늘어붙었다. "우리 이래도 돼는 거니 응?" 선미가 눈을 뜨지 못하고 동물적인 신음 소리를 질러 되고 있 을 때 지혜의 입술이 내 앞으로 왔다. 그녀는 내 혀를 길게 흡 입하고 나더니 내 손을 끌어갔다. 그곳에 활짝 열린 지혜의 꽃 잎이 있었다. "모르겠어. 중요한 건 우리 모두 제 정신이 아니다는 거야." 나는 흐르는 땀에 지혜 얼굴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을 느끼고, 얼굴의 땀을 닦아 냈다. 나만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밑에 있는 선미의 젖가슴도 땀에 번들거리고 있는가 하면, 지혜 의 허벅지도 땀에 젖어 갓 샤워를 끝낸 것처럼 보였다. "아, 어쩌면 난 내일부터 네 얼굴을 못 보게 될지도 몰라." 언제부터 지혜의 꽃잎 앞에 선미의 얼굴이 박혀 있었는 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다만 길고 긴 쾌락의 늪을 건너 온 것 같은 느낌 속에 선미의 꽃잎이 질퍽해 지도록 사정을 한 후였다. "어쩜 이렇게 예쁠 수가?" 선미는 한 남성의, 그것도 처음 맞는 남성의 정액이 꽃잎을 가득 채우다 못해 찔끔찔끔 흘러나오고 있는 것을 모르는 체 지 혜의 꽃잎을 길고 도톰한 혀로 핥아 주고 있었다. "그만, 이제 그만해." 나는 선미와 지혜가 동물처럼 엉켜 있는 모습을 보고 낮고 짧 게 소리를 질렀다. "왜 그래?" 선미가 꽃잎에 넘쳐흐르는 정액을 자가 팬티로 닦아 내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우린 이미 글렀어. 화를 내도 소용 없다구." 그 뒤에 지혜가 절망적인 목소리로 토를 달았다. "아냐. 우린 아직 서로를 몰라. 이런 상태에서 끝을 낼 수는 없 어." 언제부터인지 선미의 희고 탄력 있는 젖가슴이며 잘록한 허리, 그리고 약간은 여읜 몸매에 비해 커 보이는 히프가 내 두 눈에 낯설지 않게 보였는 지는 생각이 나지 앉았다. 다만 지혜의 꽃 잎을 덮고 있는 검은 숲에 우유 방울처럼 맺혀 있는 정액이 약 간은 지저분해 보인다는 생각뿐이었다. "불을 켜 야 겠어." 나는 지혜의 말처럼 내일부터는 그녀 얼굴을 보지 못하게 될지 도 모른다는 절망 속에 허리를 반쯤 일으켜 세웠다. "잠깐." 지혜가 내 앞을 가로막고 형광등을 켜는 대신 스탠드의 불빛을 밝혔다. 가로등 불빛으로 방안을 밝힐 때와 다르게 선미나 지혜 의 젖꼭지를 둘러싸고 있는 젖판이 보일 정도로 방안이 밝아 졌 다. 그러나 스탠드 갓 때문에 앉아 있는 지혜의 얼굴은 조금 전 과 같았다. "우린 아직 얼굴을 볼 준비가 안 되어 있어. 안 그래?" 지혜의 말이 옳았다. 나는 더 이상 대꾸할 힘을 잃어버리고 캔 맥주를 찾았다. 맥주 몇 모금을 게걸스럽게 마시고 난 후에 그 맥주를 지혜에게 건네주었다. "시간이 흐르면 잊혀 지겠지." 나는 담배를 찾았다. 선미가 일회용 라이터를 찾아 내게 건네 주고 지혜로부터 맥주를 받아 마셨다. "우리 좀 더 성숙한 사고력을 가져 보기로 하자." 우린 조금씩 정상적인 이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할 때 지혜 가 입을 열었다. "성숙한 사고력?" 내가 벽에 기대거나 허리를 비스듬히 눕히고 있는 지혜와 선미 를 번갈아 보며 퉁명스럽게 반문했다. 나 역시 알몸이지만 그녀 들도 아직까지 알몸이었다. 지혜와 나는 그렇다 치더라도 거뭇 한 꽃잎을 자연스럽게 내 보이고 있는 지혜와 세 명이 원초적인 상태로 있으면서 무슨 말라비틀어진 성숙한 사고력이냐 하는 생 각에서 였다. "미안해. 내가 끼여드는 것이 아닌데. 하지만 견딜 수가 없었 어. 그런 기분은 처음이야. 어쩔 수 가 없었다구. 흑......." 선미가 비스듬히 누워 있다가 일어나서 무릎을 세우며 눈물을 터트렸다. "울지마, 이건 네 잘못이 아냐." 지혜가 선미 곁으로 가서 곱게 빠진 그녀의 잔등을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그래. 이건 우리 모두의 잘못야." 나는 축 늘어진 남성이 참 볼상 사납다고 느끼면서 선미 곁으 로 가서 어깨를 다독거려 주었다. "아냐. 너희들은 사랑하는 사이였잖아. 하지만 나는 불청객에 불과해. 그런 내가 괜히 끼여들어 너희들만 어색하게 된 꼴이 되 버렸으니 정말 할 말이 없어." "그렇지 않아. 내가 네 입장이 되었더라도 감당하기 힘들었을 꺼야. 우린 젊잖아. 젊기 때문에 욕망을 억제 할 수 없었을 뿐이 라고." 지혜가 선미의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쥐고 만지작거리며 속삭였 다. 그런 모습을 보는 내 남성이 소리 없이 기지개를 하고 있었다. 아니 기지개를 하는 정도가 아니고, 언제 내가 뭐를 했냐 하는 듯히 처음 보다 더 딱딱하고 힘있게 끄덕이기 시작했다. "별수 없어. 남자들은 거짓말을 못해. 특히 옷을 벗고 있을 때 는." 지혜가 먼저 곤두 선 내 남성을 확인하고 손을 뻗어 왔다. 『2 + 1』 제10부 쥐도 모르는 섹스 "우린 이미 되돌아 갈 수 없는 강을 건너 왔어. 네가 널 아무리 사랑한다 하더라도, 나와 섹스를 할 때마다 넌 선미의 잘 생긴 몸매를 생각할 꺼야." 나는 무릅을 세우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우뚝 선 남성은 곡사포 마냥 꺼덕대고 있었다. 지혜가 내 옆으 로 와서 그 남성을 아래위로 쓸어 내리며 최후의 선고를 내렸 다. "그래. 나도 그럴 것 같아." 참담한 기분이 들었다. 누이처럼, 연인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가끔은 섹스 파트너로 지내 왔던 지혜를 잃는 다는 것은 엄밀한 의미로는 슬픔이기도 했다. "내가 어떻게 해 주었으면 좋을까?" 선미가 몸을 움직여 내 옆으로 왔다. 그리고 내 어깨를 껴 않 고 가슴을 쓰다듬어 주었다. 길고 가느다란 손을 소유하고 있는 선미 였다. 선미는 지혜처럼 내 남성을 어루만져 주고 싶은 모 양이었다. 그러나 차마 선미와 같이 어루만질 수는 없는지 수북 하게 음모가 나 있는 부분까지만 내려 왔다가 슬그머니 가슴 쪽 으로 손을 올리는 동작을 반복했다. "사람들은 이럴 때 죽음을 생각하는 지도 모르지." 이상한 일이었다. 지혜의 말이 꿈결처럼 들려 오는 가 했더니 그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어쩌면 그 길밖에 길이 없을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난 죽음보다는 우리 세 명의 우정을 간직하는 쪽을 택하고 싶 어. 우리가 못할 짓을 한건 아니잖아. 중요한 것은 우리 세 명에 게 있었던 오늘 밤 일은 그 누구도 모른다는 거야. 안 그래?" 선미가 담배를 피우지 않은 내 손을 끌어 당겨 자기 젖꼭지를 만지게 하면서 속삭였다. "그래. 이건 우리들만의 일이야. 우리가 한 일은 아무도 몰라. 서울 시내에 쥐가 있을 리 없잖아. 그러니까 쥐도 우리말을 들 을 수 없어. 안 그러니?" 지혜가 더 이상 흥분을 참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뒤로 눕혔다가 세우며 내게 물었다. "하지만......" 그녀들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다. 아니 어쩌면 나도 그녀들 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몰랐다. 하지만 비밀이 지켜질 지는 몰라도 가슴속에서 영원히 지울 수는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 말들이 축제가 끝난 광장에 홀로 서 있는 것처럼 한 없이 공 허 스럽게 들려오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말을 하지마. 넌 지금 네 자신을 속이고 있는 거야. 이것 봐, 이 분은 정직해. 안 그래?" 지혜가 내 남성을 쓰다듬던 손바닥에 힘을 주고 물었다. "아야! 아프잖아." 나는 차마 대답을 할 수가 없어, 얼굴을 찡그리며 선미의 젖꼭 지로 입을 가져갔다. "착하지, 우리 아가 엄마가 찌찌 줄까?" 선미가 두 손으로 젖가슴을 움켜쥐고 내 입안에 젖꼭지를 물렸 다. 내 등뒤에 있던 지혜가 뒤에서 안겨 오며 선미의 입술을 찾 았다. 나는 두 여자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된 꼴로 한 손으로는 지혜의 꽃잎을 어루만졌고, 다른 한 손은 등뒤로 내 밀어 쪼그 려 앉아 있느라 활짝 열려 있는 선미의 꽃잎 속으로 밀어 넣었 다. "좋아. 고민한다고 해서, 내일 해가 뜨지 않는 다는 법은 없겠 지." 나는 두 여자가 앞뒤에서 밀착 해 오는 통에 캄캄한 밤을 성냥 불처럼 밝히고 있던 이성이 힘없이 꺼져 버리는 것을 느꼈다. "진우 네 마음을 충분히 이해 해. 네 마음도 너와 같으니까, 하 지만 우리 둘 만의 문제가 아니잖아. 선미의 입장도 고려해 주 어야 지......" 선미와 혀를 주고받던 지혜가 내 귓전으로 입을 가져와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으며 속삭였다. "그래 우리들만의 신은 우릴 버리고, 우리 세 명을 선택했는지 도 모르지." 나는 앉아 있는 자세로 허리를 돌리며 담뱃불을 껐다. 그리고 양손으로 지혜를 껴 않아 길고 긴 키스를 했다. 그 동안 선미가 발정난 숫케 처럼 고개를 숙이고 내 남성 앞으로 파고 들어왔 다. "헉!" 선미의 혀는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약간 도톰한 그녀 의 혀는 금방 이라도 내 남성을 녹여 버릴 듯이 맹렬한 기세로 남성을 핥아 내리는 가 하면, 애 간장이 녹아 내릴 정도로 한없 이 느리게 남성을 더듬어 갔다. 때로는 혀를 입안에 감추고 이 빨로 자근자근 깨물기도 하는 그녀의 혀는 마법의 혀 였다. "누워 봐!" 지혜가 이마에 송글송글 맺히는 땀을 닦아 내며 뒤에서 나를 잡아 당겼다. 나는 남성을 선미한테 맡겨 두고 허리를 비틀어 지혜의 젖꼭지를 탐하고 있다가 힘없이 방바닥에 누워 버렸다. 아 이렇게 편할 수가. 나는 지혜가 꽃잎을 내 입 앞으로 가져오는 것을 보고 그녀의 히프를 두 팔로 껴 않았다. 지혜는 천천히 내 젖꼭지를 애무하 는가 했더니 조금씩 조금씩 혀를 밑으로 가져갔다. 가슴에서 배꼽으로. 배꼽에서 그 밑으로 가면 내 남성이 있고, 선미가 열심히 애무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내일 일은 생각하지마, 설마 죽기야 할려고." 지혜가 절망적으로 외치며 선미와 함께 교대로 내 남성을 애무 하기 시작했다. 절망, 선미의 몸짓이 욕망에 굶주린 여자의 그것이라면, 지혜의 입술을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입술 이었 다. 마치 머나먼 이국(異國)으로 떠나는 애인과 마지막 밤을 보 내는 애처러운 여인의 몸부림 바로 그것 이기도 했다. 『2 + 1』 제11부 여중 2학년 때 이후 광란의 밤은 창문밖에 켜 있던 가로등이 제 기능을 다하고 점 멸 됐을 때서야 끝이 났다. 어느 틈에 선미는 엊저녁에 술을 마 실 때와 같이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었고, 지혜는 헐렁한 티셔 츠에 노브라 차림으로 핫팬티를 껴입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출근 안 할거니?" 지혜와, 나는 어차피 백수 였기 때문에 출근 따위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선미는 나가야 할 직장이 있는 몸이었다. 지혜가 새벽 부터 비워 버린 캔 맥주 통에 담배꽁초를 집어넣으며 입을 열었 다. "오늘 하루쯤 쉰다고 해서. 짤리진 않어." 질문은 지혜가 했는데도 선미는 나를 바라보고 대답했다. 나는 약간은 푸석하게 부은 선미의 얼굴을 마주 쳐다 볼 수가 없어 슬그머니 고개를 숙였다. 그녀를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그녀의 꽃잎에 방울방울 맺혀 있던 정액이 떠올라서 였다. "좋은 직장이구나." 지혜는 혼자 말로 중얼거리고 다시 침묵을 지켰다. "그래도 집에는 전화 해 주어야 하는 거 아니니?" 이미 한 몸이 되어 버린 내가 고개를 들고 물었다. 이럴 때 직 장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편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지혜네 집에서 자고 출근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으니까 열 시쯤 전화 해 주지 뭐. 회사에 출근했다고......." 지혜는 여전히 나를 쳐다보았다. 문득 그녀의 젖은 팬티가 눈 에 띄었다. 내가 그걸 쳐다보고 있는 걸 선미가 눈치 챘는지 슬 그머니 손을 뻗어 팬티를 움켜쥐더니 똘똘 말았다. "그거 뭐 할려구?" 지혜가 새로운 담배에 불을 붙이다 말고 고개를 돌렸다. "집에 가져가서 빨아야지 뭘 하긴." "하긴 여자가 속옷을 아무 곳에나 버리고 다니는 것은 여러 모 로 안 좋아 보이지." "어떻 할거니?" 선미가 돌돌 말은 팬티를 핸드백 안에 집어넣고 나서 비로소 지혜를 쳐다보았다. "뭘?" 지혜가 담배 연기를 길게 내 품으며 고개를 돌리지 않고 반문 했다. "앞으로 어떻할 거냐구?" 선미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쳐다보며 다시 물었다. "아침을 먹어야지." 현재로서는 아침을 먹는 것 외는 특별하게 할 일이 없는 셈이 었다. 그후에 각각 찢어져서 못 잔 잠을 보충하거나, 아니면 지 혜와 이별주를 마시는 일밖에 안 남았다. "넌, 자식아 아침이 목에 들어가겠니?" 지혜는 갑자기 눈물이 핑 도는지 목이 멘 목소리로 물으며 캔 맥주 뚜겅을 땄다. "끝난 일이야. 우린 서로 시간이 필요해." 나는 솔직히 지혜와 헤어 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렇지 않다면 그녀의 말대로 그녀와 섹스를 할 때 마다 선미의 얼굴을 그릴지도 모를 일이었다. "내 말 좀 들어봐. 난 지혜 네가 진우를 어떻게 생각할 지 모 르지만, 진우야 말로 우리들의 피해자야. 우린 둘이고 진우는 혼 자 였잖니.......그리고 말야......" 선미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그러나 답답해서 그냥 있을 수 없다는 얼굴로 지혜가 피우던 담배를 빼앗아 생기침을 하며 몇 모금 피우고 나서 숙연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나와 지혜는 갑자기 목소리가 갈아 앉은 선미를 빤히 쳐다보았 다. 나는 갑자기 맥주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지혜 앞에 있던 캔 맥주를 가져와서 컵에 따라서 한꺼번에 마셔 버렸다. 간밤에 두 여자에게 시달리느라 바짝 말라 있던 입안에 한꺼번에 밀려 들어가는 맥주 탓에 약간은 매끄러워 진 것 같기는 했다. 하지 만 이른 아침부터 들어가는 알코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위장이 재채기를 하며 마신 맥주를 도로 밀어 올렸다. "욱!" 나는 맥주를 토할 것 같아 벌떡 일어서서 화장실로 갔다. 찬물 로 입안을 한참 동안이나 헹구고 나서 거울을 쳐다보았다. 얼굴 꼴이 말이 아니었다. 퀭하니 들어간 눈하며, 수세미처럼 부풀어 진 머리카락, 꺼칠꺼칠 한 피부가 밤새워 도박을 한 노름꾼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난 솔직히 진우가 첫 남자야. 물론 지혜 너나, 진우도 내 말을 않을 지도 몰라. 하지만 중학교 이 학년 때 사촌 오빠 한테 호 기심에 쳐녀성을 받친 후에 첫 번째 남자 가 진우 임은 틀림 없 어. 왜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줄 알겠지?" 내가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서야 입을 열기 시작한 선미의 말은 차라리 충격이었다. 그녀의 꽃잎이 지혜와 다르게 약간은 빡빡 하다는 느낌을 갖긴 했지만, 그건 구조상 문제로 돌려버리고, 그 녀 역시 선미처럼 남자 경험이 적지 않을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 기 때문이다. "너......너......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니?" 지혜도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더듬거리 며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나와 선미를 번갈아 쳐다보 았다. "네가 믿지 않아도 할 수 없어. 사실은 사실이니까......." 선미는 더 이상 생담배 타는 연기에 기침을 콜록거리지도 않았 다. 오랜 세월 동안 담배를 피워 온 여자처럼 필타 부분까지 피 워 버린 담배를 지혜처럼 빈 캔 맥주 통에 집어넣었다. 빈 캔 맥주 통에서 연기 한 줄기가 가느다랗게 피어 올라 오는 것을 쳐다 보고 있던 선미가 다시 입을 열었다. 『2 + 1』 제12부 이방인의 섹스 선미는 창 밑에 앉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창유리를 파고드는 햇볕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창문을 통해 방안에 마름 모꼴로 펼쳐지는 햇볕 기둥 한 가운데 지혜가 앉아 있었다. 지혜는 무릎을 세우고, 그 세운 무릎에 턱을 괸 체 담배를 피 우며 선미의 말을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가끔 나를 쳐다보았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없이 투명해 보이는 입술 사이로, 오 늘 아침부터 피우기 시작하는 하얀 담배 연기를 길게 내 뿜는 선미, 그녀에게 그런 기억이 숨어 있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물론, 난 그때 사랑이 뭔지 몰랐어. 그렇다고 남자 친구가 있 었던 게 아냐. 만약 남자 친구가 있었다면, 아니 남자 친구는 고 사하고 남동생이나, 아빠 만 있었어도 그처럼 철부지 같은 행동 은 하지 않았을 꺼야." 나는 조금씩 선미의 말에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내가 알고 있는 그녀는 어떠한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 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중학교의 국어 선생이 란 직업이 두 모녀가 살기에는 넉넉했던지 지금까지 재혼을 하 지 않고 있는 상태 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춘기에 접어든 선미 가 남자의 성(性) 에 대한 끝없는 동경 내지, 호기심을 가졌을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미는 아무런 감정도 없어 보이고 표정도 없었다. 그래서 차 라리 햇볕 기둥 밑에 숨어 있는 집을 잃은 영혼의 모습처럼 보 이기도 하는 그녀는 자신의 체험에 토해 내면서, 이방인처럼 앉 아 있었다. "여름이었어, 무진장 더운 날이었지. 그 날 나는 오전 수업만 하고 집으로 갔어.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에도 생리가 끝난 후 에는 두통에 시달리곤 했지, 그 날도 생리가 끝난 다음 날 이었 을 꺼야. 날씨만 덥지 않았다면 그럭저럭 참을 수 있었는데 그 날 따라 날씨 탓인지 도저히 참을 수 가 없었어......." 선미는 잠시 말을 끊고 빈 캔 맥주 통에 담뱃재를 털었다. 담 뱃재를 터는 그녀의 가느다란 손이 아름다워 보였다. 메니큐어 를 칠하지 않는 손톱도 무척 정갈해 보였다. 지금도 손이 그처 럼 아름다운데 중학교 이 학년 때는 더 예뻣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그녀는 햇볕 안에 숨어 있 는 요정 처럼 쪼그려 앉아 있는 지혜를 쳐다 보지 않고 줄곧 나 를 보고 있었다. 그게 나를 부담 스럽게 만들었다. 굳이 내가 그 녀의 첫 경험을 들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또 그녀의 첫 경험에 대한 카운셀러가 될 수도 없었다. "그래........" 선미는 자조적인 미소를 지으며 일단 서두를 꺼냈다가 입을 다 물었다. 한참만에 지혜를 쳐다보고 나서 싱겁게 웃었다. 지혜가 이해 할 수 있다는 얼굴로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주간지에 흔히 나오는 정사 있지, 사촌 누나하고 섹스를 했다. 어떻하면 좋으냐, 형부와 섹스를 했는데 괴로워 죽겠다. 영어 선 생님 하숙집에서 잠을 잤다. 난 선생님을 사랑하는데 선생님은 내가 싫은 것 같다. 정말로 죽고 싶다. 는 따위의 약간은 저속하 고 때 에 따라서는 동정심을 유발시키는 가십 기사 말야. 그 시 기에 나는 몰래몰래 그런 기사에 탐독하곤 했었어. 그러나 그때 마다 흥미 이상의 관심을 가지진 않았어. 왠 줄 알어, 모두 꾸며 댄 이야기란 생각 때문이야. 하지만 내가 그 주간지의 주인공이 될 줄 꿈이나 꾸었겠니." 선미는 말을 끊고 지혜에게 '약간 춥구나' 라고 중얼거렸다. 지 혜가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나 보일러의 온도를 난방으로 높였 다. "술은 없겠지?" 선미가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지혜에게 물었다. "아냐, 냉장고에 캔 맥주 몇 개 가 있을 꺼야. 저번에 진우 네 가 사 온 맥주야. 그러고 보니 넌 이 방에 올 때마다 항상 캔 맥주만 사 오는 구나, 썸싱 스페셜이라든지, 베리나인, 임페리얼 같은 국산 양주도 사 온 적은 없었어." 지혜는 마른 웃음을 지으며 냉장고 문을 열었다. 냉장고 안에 서 쏟아져 나오는 노랑 불빛에 야채나, 과일 따위가 어 추워! 하 며 누워 있는 게 보였다. "백수 처지에 캔 맥주도 과분해, 그 맥주를 사 올 때 마다, 이 삼일 동안은 깡통차고 있는거 너도 잘 알고 있잖어." 나는 지혜가 건네주는 캔 맥주를 받았다. 손바닥으로 전해 온 느 찬 냉기를 느끼는 순간, 엊저녁에 소주와 짬봉해서 먹었던 맥주가 생각나며 건 구역질이 튀어 나왔다. 그러나 한 모금 마 셔야겠다고 생각했다. 회사에 결근까지 하고, 중학교 이 학년의 첫 경험을 들려 주고 있는 선미를 배려하기 위해서 였다. "미안하다, 계속해 봐." 지혜가 선미에게 언어의 배턴을 넘기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집에 오는 길에 같은 동네에 사는 사촌 오빠를 만났어. 중학 교 삼 학년이었는데 개교 기념일 이라 학교를 가지 않았다는 거 야. 어디 가느냐고 물으니까 친구 만나러 간다는 거 였어. 그리 고 오빠와 헤어 졌지.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내 방에 가서 누 웠어. 두통이 심해서 브레지어를 벗어버리고, 헐렁한 티셔츠에 핫팬티 만 입었더니 한 결 두통이 덜 한 것 같은 기분 속에 잠 이 들었어......." 선미는 캔 맥주 한 모금을 마시고 나서 담배꽁초를 껐다. 입이 쓴지 혀로 아래 윗 입술을 핥았다. 그 모습이 무척이나 섹시하 게 보였으나 그녀의 다음 말이 궁굼해서 섹시한 것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 1』 제13부 꿈 속의 정사 "누군가 인터폰을 누르는 소리에 일어났지. 오빠 였어.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바람맞은 김에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 왔다는 거 야." 나는 대문을 열어 주고나서 내 방으로 들어갔어. 두통이 씻은 듯이 사라진 후여서 그런지 졸음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었거 든. 오빠가 내 방으로 왔어. 비디오 같이 안 볼꺼냐구. 난 거실 에 비디오 있으니까 혼자 보라고 했지. 머리가 아파서 좀 자야 겠다구 말야. 그리고 나서 다시 잠이 들었어." 선미는 숨소리를 내지 않고 길게 한 숨을 내 쉬었다. 지금 생 각해 보아도 그 때 상황이 너무 어이없었다는 표정이었다. 지혜 는 가끔 캔 맥주를 마시며 선미의 입을 지켜 보았다. 선미는 그 런 지혜를 향해 뜻 모를 미소를 흘리고 나서 다시 입을 열었다. 얼마나 잠을 잤는지 모른다. 골목에서 토막으로 들려 오는 야 채 장수의 스피커 소리며, 계란 장수의 고함 소리 등이 수면의 호수에 돌을 던지곤 했으나 잠의 여신은 일어설 생각을 하지 않 고 있었다. "으.......음." 누군가 티셔츠를 걷어 붙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돌 아누우며 가슴까지 걷혀 올라간 티셔츠를 내렸다. 다시 긴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번에는 젖가슴에서 묘한 쾌감이 밀려오고 있는 것 같아 잠의 여신이 멈칫 물러서는 것을 느꼈다. 뭐랄까? 젖가슴에서부터 시작해서 하체로 뻐근하게 밀려가고 있는 쾌감 은 몽롱하면서도 짜릿짜릿한 쾌감이었다. 어느 순간 쾌감이 슬 그머니 물러서는 가 했더니 귓전에 뜨거운 입김이 스쳐 가는 것 을 느꼈다. 한 여름날 모닥불 옆에서나 느낄 수 있는 더운 체온 같기도 했다. 꿈속에서는 풀장에서 여자 친구와 수영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친구가 갑자기 물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수영 팬티 가랑이 사이 로 손을 집어넣었다. 간지러워, 애, 간지럽다구...... 말은 그렇게 했지만 친구의 손끝이 싫지만 않아서 그녀의 팔을 아프지 않게 꼬집었다. 친구의 손이 조금씩 대담해 지기 시작했 다. 처음에는 이제 막 형태를 찾아가는 까실까실한 음모를 손가 락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는가 했더니, 조금씩 안으로 밀려들어오 기 시작했다. 누가 봐, 다른 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 의식은 이러면 안된다고 끊임없이 부르짖고 있었지만 몸이 말 을 들어주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 더 깊숙이 만져 주길 기다리 기나 하는 것처럼 다리를 벌렸다. 아!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수영장 안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물거품으로 변해 수면 속으로 사라져 버렸는지 단 한 명 도 보이지가 않았다. 기 넓은 수영장에 친구가 은밀한 부분을 쓰다듬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묘한 쾌감이 물방울 처럼 솟아 올랐다. 친구가 얼굴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너 이런 기분 느껴 보지 않았지? 응. 하지만 부끄러운 걸. 봄날의 아지랑이 속을 거닐고 있는 것처럼 아련한 현기증이 밀 여 왔다. 점점 대담해 지기 시작한 친구의 손이 꼼지락 거리면 서 꽃잎 속으로 파고 들었다. 아퍼! 친구의 손가락이 꽃잎 깊숙이 파고드는 순간 찌릿 하는 통증이 밀려 와서 자신도 모르게 중얼 거렸다. 아프지 않게 해 줄게, 친구의 손이 깜짝 놀라며 꽃잎 밖으로 빠져나갔다. 순간 몹시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벌어진 석류를 맛도 보지 못하 고 향기만 맡은 기분 같았다. 팬티 속에 들어 있던 친구의 손이 다시 꽃잎을 천천히 쓰다듬는가 했더니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헉!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아랫배가 짜르르 거리는 기분 속에 온 몸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아, 다리를 쭉 뻗었다. 넌 참 대단하구나, 언제 이런걸 알았니. 친구는 웃었다. 그러나 말은 하지 않았다. 그윽한 눈초리로 쳐 다보면서 끊임없이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친구의 손에 축축하 게 땀이 나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꽃잎도 뜨거워지기 시작했 다. 추워! 물 속에 너무 오랫동안 있었던 탓일까, 으스스한 추위가 살갗 을 더듬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이었다. 물 속에 오랫동안 있 어서 추운게 아니고 친구가 거풀 처럼 늘어 붙어 있던 티셔츠를 걷어 올렸기 때문이었다. 친구의 입술이 젖꼭지 위에 와 닿았다. 젖가슴 위로 떨어지는 친구의 숨소리가 살갖을 데울 것 처럼 뜨 거웠다. "안돼!" 친구가 젖꼭지를 입에 무는 순간 여자끼리 이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번뜻 들었다. 그러나 그건 생각뿐이었다. 친구가 젖꼭지 를 입안에 넣고 강하게 흡입하기 시작하는 순간, 말 할 수 없는 쾌감이 거대한 산더미처럼 밀려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2 + 1』 제14부 오빠의 지퍼를 내리고 이래도 되는 것일까, 친구의 손을 거부하고 싶은데 도무지 손 이 말을 들어 주지 않았다. 가만 있어 봐. 집요하게 꽃잎 언저리를 맴돌던 친구의 손이 팬티 밖으로 빠져 나갔다. 다시 허전한 기분이 밀려들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친구의 손이 허리로 오더니 천천히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다. 이러면 안돼! 짤막하게 부르짖으며 친구의 손을 잡았다. 친구는 잠깐 숨을 멈추는 것 같더니 다시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그 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몰랐다. 하지만 수영장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야무진 호기심을 던져 주고 있었기 때문인지 모른다. 친 구가 좀 더 쉽게 팬티를 벗기기 쉽도록 몸을 틀어 주었다. "괜찮지?" 이상했다. 팬티가 벗겨져 나가고 하체가 몹시 허전하다는 느낌 이 드는 순간 갑자기 사촌 오빠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웬일일까? 오빠가 이 시간에, 그리고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것일까, 슬그머니 엉덩이를 만져 보는 순간 눈을 뜰 수 없는 상황에 접 했다는 것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언제 그랬는지 모르지만 오빠가 내 하위를 모두 벗겨 버리고, 밖에는 아직 여름 햇살이 쨍쨍한데 꽃잎을 쓰다듬고 있었기 때문이다. "괜찮지?" 오빠가 다시 물었을 때, 나는 너무 부끄럽고 몸들 바 몰라서 자는 척 하기로 했다. 이어서 오빠가 인터폰을 눌렀던 기억, 비 디오를 같이 보자고 내 방에 들어 왔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어 떡하면 좋지. 여자로서 가장 은밀한 부분, 거뭇거뭇하게 음모가 자라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에 게조차 보여 주지 않았던 꽃잎이었다. 그 꽃잎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종내는 온 몸을 짜릿한 쾌감 속으로 몰고 갔던 사람 이 오빠 였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감당할 수 없는 절망이 밀려 왔다. 그래 자는 척 하는 거야. 그럼 오빠도 덜 부끄러워하겠지. 그때는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라도 눈을 뜨고, 오빠 이성을 찾으라고 조용히 말했 다면 더 이상 일은 진전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 한 명 뿐이 사촌이었고, 친 오빠 이상으로 따르던 오빠 였기 때문에 그렇게 말을 했더라면 얼굴을 붉히는 일은 더 이상 진전되지 않 았었는 지 모른다. 그러나 눈이 부시도록 빛나는 햇볕 밑에서 꽃잎을 보여 주었다 는 점과, 소중하디 소중한 젖가슴을 오빠의 혀에 내 맡겼었다는 부끄러움은 이성을 앞세우기 전에 이 부끄러운 순간을 모면해야 한다는 어리석음 쪽으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그때는 이성을 되찾기보다는 온 몸을 파고들었던 짜릿한 전율에 대한 달디단 환상이 아직 몸에 베어 있어서 였는 지 몰랐다. 또 성에 대한 호기심이 고개를 든 꽃배암 처럼 달 려오고 있었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래서 거부의 몸짓을 보이지 못하고, 오빠의 손이 적극적으로 매달려 오면서 팬티를 발 끝 밖으로 벗겨 내고, 티셔츠를 목까 지 끌어올릴 때까지 부끄러움에 꿈틀거리고 있었는지 모른다. "아프지 않을 꺼야." 오빠는 내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안심한다는 눈치 였다. 내 하체 위로 무릎을 세우고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바지를 벗었다. 이미 잠의 여신은 어데론가 자취를 감추고 말짱 한 의식의 늪 속에서 가슴 조이고 있던 나는 실눈을 떴다. 아! 난생 처음으로 우뚝 서 있는 한 남자의 성기를 보았다. 그것은 참으로 묘하게 생긴 물건이었다. 바지를 입었을 때는 보이지 않 다가 바지를 벗었을 때만 불쑥 모습을 들어내는 그것은 딱딱하 게 굳어 있는 자세로 천장을 보고 끄덕거리고 있었다. "조금만 참아." 오빠는 내 위에 천천히 엎드렸다. 오빠의 맨살이 내 배 위에 닿은 순간 퍽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의 남성은 출구를 찾지 못해 내 꽃잎 언저리를 괴롭히고 있었고, 입은 젖꼭지를 찾아 허둥거렸다. 오빠의 손이 내 허리 밑으로 들어왔다. 기타로 금지된 장난을 잘 치던 손이었다. 그 손이 내 허리를 받치는가 하면, 다른 손은 이제 막 여물기 시작하는 젖가슴을 움켜쥐고 어쩔 줄 몰라 했 다. 안돼! 나는 오빠가 한 손으로 남성을 잡아서 내 꽃잎 위에 같다 되는 순간 강하게 거부했다. 순간 오빠의 몸짓이 움칫거리는 가 했더 니 숨을 멈추고 내 눈을 쳐다보는 것 같았다. 나는 눈거풀이 파 르르 떨리고 있는 것을 느끼며 눈을 뜨지 못해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말았다. 어쩔 수 없어. 오빠는 다시 남성을 내 꽃잎에 갖다 댔다. 그리고 부드럽게 힘 을 주기 시작했다. 아냐! 꿈속에서 느꼈던 쾌감은 온데 간데 가 없고, 찌르는 듯한 통증 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오빠는 멈추지 않았다. 마치 이 래야 만이 내가 살수 있다는 식으로 결사적으로 공격의 속도를 멈추지 않았다. 아! 이런 거 였다면, 이렇게 아픈 것 인 줄 알았다면....... 후회가 밀물처럼 밀려 왔다. 까닭을 알 수 없이 눈물이 줄줄 흘러 내렸다. 볼을 타고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이 너무 뜨거 워서 심장까지 뜨거워지는 기분이었다. 『2 + 1』 제15부 오빠, 이러지마! 오빠는 내가 울고 있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았다. 오빠는 오직 거친 숨을 토해 내며 열심히 하체를 놀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 오빠는 내가 처음이 아니고 여자 경험이 있는 것처럼 보 였다. 처음에는 꽃잎의 출구를 찾지 못해 손으로 꽃잎을 잡고 꽃잎 속에 집어 넣어야 될 정도로 허둥거렸으나 언제부터 인지 일정한 리듬을 타고 있었다. 아! 나는 어느 틈에 통증이 사라지고 그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쾌감 이 스믈스믈 기어올라오고 있는 기분 속에 한숨을 토해 냈다. 그렇다고 오빠의 어께를 껴안거나, 허리를 안은 것은 아니었다. 팔을 자연 스럽게 내 버려둔 체여서, 오빠가 하체를 움직일 때 마다 온 몸이 아래 위로 흔들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또 한가지 알수 없는 것은 오빠는 나보다 훨씬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압박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었다. 여자 친구와 장난을 칠 때, 친구가 내 배위에 올라오기만 해 도 숨을 못쉴 정도로 압박감을 느끼던 나였다. 헉!....헉! 오빠는 힘이 드는지 잠시 하체의 움직임을 멈추고 젖꼭지를 입 에 물었다. 그리고 혀로 젖꼭지를 살살 돌리기 시작했다. 그건 또 다른 쾌감이었다. 마치 젖가슴이 오빠의 입 속에 빨려 들어 가는 기분인가 하면, 하체가 뻐근해 지기도 했다. 오빠의 입술이 젖꼭지를 떠나 목덜미로 올라 왔다. 처음에는 간지러웠으나 이내 그 무엇인가 축축하고 부드러운 깃털로 목덜미를 쓰다듬는 듯한 쾌감이 전해져 왔다. 오빠의 입 이 내 입술 위로 가볍게 와 닿았다. 오빠는 내가 잠을 자고 있 는 줄 생각하고 있는지 더 이상의 입술을 탐하지 않았다. 가볍 게 입맞춤하는 것으로 끝났을 뿐이었다. 아! 그때 였다. 꽃잎 속에 들어가 있는 오빠의 남성이 꿈틀거리는 순간 나는 견딜 수 없는 쾌감에 부르르 떨며,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말았다. 이어서 내 입에서 뜨거운 신음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을 나도 느낄 정도로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선미야?" 순간 오빠는 그때서야 내가 잠을 자고 있는 척 하고 있다는 것 을 안 모양이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나를 부르더니 내 입술을 강하게 짓눌러 왔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혀가 오빠 입안으 로 들어가고 말았다. 안돼! 나는 오빠가 내 혀를 빠는 순간 이럴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마 음속으로 부르짖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키스를 할 때, 상대방의 혀로 애무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나였기 때문에, 오빠가 내 혀를 빤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수치스럽고 부끄럽게 생각됐 다. "선미야, 눈 좀 떠 봐. 응?" 오빠는 잠시 입을 떼고 말하고 나서, 다시 입술을 던져 오며 내 혀를 끌어 당겼다. 오빠의 입안에 들어간 내 혀는 오빠의 혀 와 교차되면서 입밖으로 쪽쪽 거리는 소리가 났다. 이상도 하지, 오빠가 내 혀를 빨아들일 때마다 항문이 움칫 거리며, 꽃잎 속 에 들어 있는 오빠의 남성이 요동을 쳤다. 그럴 때 마다 감당할 수 없는 쾌감이 솟아 나는 것 같았다. "눈을 떠 봐, 나는 네가 잠을 안 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어." 그래도 나는 눈을 뜨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잠을 자는 척 자 연스러운 자세로 팔을 벌리고 있었다. 오빠는 길게 키스를 하고 나서 일어서는 것 같았다. 순간, 뭔가 알 수 없는 허전함이 온 몸을 덮쳐 오는 것을 느꼈 다. 조금만 더 오빠가 그 어떤 행위를 해 준다면, 그 무엇인가 알수 없는 기분을 느낄 것 같았는데, 오빠는 그 간절함을 무시 하고 내가 일부러 자는 척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일어서는 것 같았다. 헙! 그러나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지극히 짧은 순간이 었다. 오빠는 어느 틈에 내 머리 위에 와 있었다. 그리고 오빠의 축축한 남성을 내 젖은 입술 위에 올려놓았다. 약간 시큼한 냄 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잘 익은 감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했다. 더러워. 나는 고개를 옆으로 숙였다. 얼굴 위에 있던 오빠의 남성이 내 가 옆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얼굴을 스쳐 가며 끈적끈적 한 것이 얼굴에 묻었다. 남성은 얼굴을 스쳐 가서 귀 안에 들어갔 다. 그건 또 새로운 자극이었다. 남성이 귀에서 머무는 순간 허 전함에 떨고 있는 꽃잎이 새로운 분화구를 찾은 듯 환호성을 질 렀다. "이렇게 해 봐." 오빠는 내 얼굴을 돌려 남성을 향하게 했다. =계속= 『2 + 1』 제16부 제발! 날 좀 나줘! 오빠는 내가 잠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 았다. 나는 오빠가 얼굴을 바로 세우는 대로 고개를 돌렸다. 오 빠는 남성을 내 코앞에 둔 체, 내 위에 엎드리더니 배꼽 위로 입술을 가졌다. "헉!" 나는 마침내 오빠의 귀에도 들릴 정도로 큰 신음 소리를 터트 리고 말았다. 그 소리에 오빠는 자극을 받았는지 배꼽에서 머물 고 있던 혀를 그대로 끌고 나가서 내 꽃잎을 애무하기 시작했 다. "그.......그만." 나는 몸부림치고 싶을 정도로 쾌감이 온 몸을 소용돌이 치게 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온 몸을 비틀며 오빠를 밀어냈다. "서.....선미야." 오빠가 꽃잎을 입안 가득히 물고 자근자근 깨무는 통에 내 입 은 활짝 열렸다. 활짝 열린 입 속으로 오빠의 남성이 자연스럽 게 미끄러져 들어오는 순간 나는 오빠를 밀어내던 때와 다르게 얼른 껴 않았다. "헙..... 헙,......아.....그.....그......" 나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오빠의 남성이 내 이빨에 부딪혀 생채기를 낼까 봐 최대한 입을 벌리고 남성을 받아 들였다. 어 느 순간부터인지 남성은 더러운 존재에서 갈망스로운 존재로 탈 바꿈하고 말았다. 내 손은 오빠의 허리와, 엉덩이 부분을 껴 않 고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었다. 땀이 흘러 내렸다. 눈물인지, 땀인지 모르는 것들이 온 몸에 흐 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오빠의 남성을 두 손으로 잡았다. 그 리고 배고픈 사람 마냥 게걸스럽게 혀로 남성을 핥기 시작했다. "미.....미치겠어. 쌀 것 같아." 오빠는 내 잇빨이 남성에 부닺치는 가 하면, 혀로 빨고 손으로 부여 잡는 것을 참을수 없는 것 같았다. 자세를 바꾸어 내 꽃잎 속에 남성을 집어넣었다. 처음과 다르게 남성이 매끄럽고, 부드 럽게 꽃 잎 안으로 들어왔다. 마치 진흙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 었다, 뺄다 할 때 처럼 북적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 것은 이 때부터 였다. 헉! 나는 오빠의 목을 껴 않다가, 어깨를 껴 않다가, 허리를 껴않는 가 하면, 엉덩이를 껴않고 내 꽃잎을 향해 눌렀다. 오빠의 하체 가 힘을 줄 때마다 엉덩이는 앞 뒤, 좌우로 흔들리면서, 온 몸은 요동을 치고 있었다. 아!........학..학.....학........하...... 어느 순간 오빠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내 위에 축 늘어졌다. 그 순간 내 몸도 그 무엇에겐가 이끌려 공중으로 붕 비상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아후!...... 나도 더 이상 오빠를 껴안을 힘을 상실한 체 축 늘어지고 말 았다. "어떻하지?" 한참 동안 우리는 주검처럼 누워 있었다. 그러다 창 밖에서 들 어오는 햇볕의 면적이 한참이나 줄어들었을 때 오빠가 울음 섞 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뭘." 나는 눈을 감고 반문했다. 무서웠다. 섹스가 끝나면 늘 이렇게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편으로는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대책이 서지 않았다. 꽃잎에는 오빠의 남성이 빠져나 간 후에 정액이 줄줄, 물론 그것이 정액 이라는 것은 훗날 알았 고, 그때는 그 우윳빛 액체가 섹스가 끝난 후에는 으레껏 분출 되는 것인줄 알았다. 그러나 정작 내가 무섭고 두려운 것은 그 정액 때문이 아니었 고 알몸이 된 내 몸을 어떻게 추슬러야 하는 점이었다. 오빠 앞 에서 옷을 입을 수도 없었고, 오빠의 알몸을 어떻게 눈을 뜨고 보냐는 점이었다. "우리가 지금 뭘했니?" 오빠가 두려운 목소리로 말을 하며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대 답을 할 수가 없어서 슬그머니 눈을 뜨고 천장을 쳐다 보았다. "우린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거야. 아! 미치고 싶다. 정말 어떻 하면 좋지?" 오빠는 괴로워하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섹스를 할 때는 오직 사정을 하겠다는 욕망 속에서 몸부림치다 비로소 이성을 찾고 보니, 사촌 여동생과 섹스를 하고 말았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 것 같았다. "괜찮아. 너무 걱정하지마." 이럴 때 나이 많은 남자 보다, 나이 적은 여자가 더 현명한 법 인지, 나는 내가 전혀 생각지도 않은 말을 내 뱉고 말았다. 그러 면서 마음속으로는 만약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새로운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2 + 1』 제17부 오빠의 눈물 "왜 걱정이 안 되겠니. 넌 내 동생인데." 오빠는 울고 싶다는 표정으로 우울하게 반문하며 고개를 들고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오빠의 얼굴이 내 얼굴을 문지르는 순간, 끈적끈적한 것이 얼 굴에 말라 붙어 있는 감촉을 느꼈다. 순간 무언가 알 수 없는 새로운 흥분이 서서히 밀려 왔다. 그 끈적끈적한 것은 오빠의 남성에서 흘러 내린 것이라는 것, 오빠의 남성을 두 손으로 만 져 봤다는 것, 만져 본것에 그치지 않고 애무를 하고 목구멍 깊 숙이 들어가도록 빨았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되살아 나서 였다. "우리 비밀로 하면 되잖어." 나는 비로소 오빠를 쳐다보았다. 오빠의 슬픈 눈동자 속에 내 얼굴이 숨어 있는 것이 보였다. 순간 왈칵 눈물이 치솟으면서 오빠의 얼굴을 잡아 당겼다. 오빠가 힘없이 이끌려 왔다. "오빠, 걱정하지마, 없었던 일로 하면 되잖아. 나 엄마하고 아 빠한테 비밀로 할 테니까. 오빠도 절대로 큰 아빠하고 큰 엄마 한테 말하면 안돼, 알았지?" 선미는 거기까지 이야기하고 새삼스럽게 아픈 기억을 되살린 다는 표정으로 벽을 쳐다보았다. 벽을 쳐다 보는 그녀의 얼굴이 씰룩 거리는가 했더니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륵 흘러 내렸다. "그래서?" 지혜가 마른 음성으로 다음 말을 재촉했다. 선미는 금방 대답 을 하지 않고 눈을 껌벅거려 눈썹에 묻은 눈물을 털어 냈다. "괴로우면 이야기 하지마. 그건 네 자유야." 지혜도 선미가 우는 것을 알았는 모양인지, 우울한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그래, 하지만 사람들은 가끔 혼자만 간직하고 있던 비밀을 털 어놓고 싶을 때가 있다더라. 또, 가슴 아픈 비밀일수록 털어놓아 야 그 아픔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말도 있어." 나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한마디했다. 아니 의무적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내 진심에서 비롯되는 말인지도 몰랐다. 중학교 이 학년 때의 첫경험,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사촌 오빠와의 첫 경험이 그녀에게는 잊어 버릴 수 없는 뼈아픈 기억인지도 모 른다는 생각에서 였다. "오빠는 그때서야 어느 정도 안심이 되는 듯한 표정이었어. 하 지만......" 선미는 잠깐 말을 끊고 나서 캔 맥주 한 모금을 마셨다. 그리 고 나서 다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오빠의 얼굴을 보니까, 조금은 불안감과 두려움 속에서 벗어 난 얼굴처럼 보였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않았다. 어떻게 된 노 릇인지, 내가 오빠를 위로해놓고 오빠가 불안감으로부터 벗어 난 순간부터는 슬픔이 밀려오면서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그 눈물의 의미는 처녀성을 어이없이 잃어 버렸다는 허무감 때 문은 아니었다. 솔직히 난 그때나 지금이나 처녀성에 관해서는 꽤나 관대한 편이었기 때문이다. 주간지 같은 것에서 처녀성 때 문에 신혼 여행길에서 이혼을 했니 뭐니 하는 기사를 읽을 때마 다 코웃음을 칠 정도 였다. 중요한 것은 사랑 그 자체지 일종의 요식행위 와 같은 처녀성 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미야 너 정말 괜찮겠니?" 오빠가 우울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내 젖꼭지를 만지기 시작했 다. 나는 금방이라도 흥분될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도,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당혹 감을 맛보아야 했다. 마치, 오빠의 손이 마치 오래 전부터 내 몸을 만져 왔던 것처 럼 느껴지기도 했고, 체육 시간에 탈의장에서 친구가 깔깔거리 며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젖망울을 움켜쥐었을 아무 렇지도 않던 때의 그런 기분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응. 나 정말 괜찮아." 나는 슬픔을 억누르며 오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오빠 의 얼굴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같이 오락실에 가고, 설날이 나 추석, 때로는 휴가 때 손을 잡고 놀던 그런 오빠의 얼굴이 아니었다. 처음 본듯한 얼굴, 그러나 언젠가 본 것 같은 그런 얼 굴로 다가 왔다. "미안해. 내가 나도 모르게 널 이렇게 만들고 말았구나." 오빠는 손바닥을 펴고 내 젖꼭지를 빙빙 돌리다가 슬그머니 손 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아랫배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때서 야 오빠의 손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순간 잠 을 자고 있던 욕망이 슬그머니 날개를 다는가 했더니 꽃잎에서 아리한 통증이 전해져 왔다. 오빠의 손은 아직 꽃잎 근처까지 가지도 않았는데 먼저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다. "괜찮아. 내 잘못도 있는 걸 뭐." 나는 오빠의 머리카락을 가만히 매만졌다. 오빠는 내 부드러운 목소리에 다시 용기를 얻은 것 같았다. 자기 정액으로 질퍽해진 꽃잎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오빠의 손이 들어오는 순간 꽃잎 안에 불이 붙은 것 처럼 뜨겁다는 것을 느꼈다. + 1』 제18부 오빠와 두번째 나는 고개를 돌려 내 꽃잎을 만지고 있는 오빠를 쳐다보았다. 오빠도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내 눈을 쳐다 보았다. 그러나 왼 손은 여전히 내 꽃잎 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부드럽게 돌리고 있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니. 절망스러운 쪽은 오빠보다 더 할 것이다. 오빠는 남자니까, 다 른 여자들을 대하게 되면 쉽게 잊혀 질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치 않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았다. 나는 절망스러운 오빠의 시선을 받으며, 오빠의 손이 내 꽃잎을 문지르기도 하고, 꽃잎 깊숙이 넣기도 하고, 부드럽게 매만지기도 하는 동안 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다. 절망에 떨고 있는 오빠의 눈만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선미야." 오빠가 절망스럽게 나를 불렀다. 꽃잎을 만지던 손을 올려서 이제 막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자란 젖가슴을 감싸쥐면서 였다. 오빠의 손이 다시 내 젖가슴은 움켜 쥐는 순간 가슴이 쿵 덕쿵덕 뛰었다. 오빠는 또 다시 나를 원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 각이 들어서 였다. "응." 나는 이제 오빠를 거부해야 된다며, 더 이상의 불장난은 안해 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오빠가 꽃잎을 만 지고 있을 때와는 또 다른 야릇한 쾌감이 내려앉는 것을 느끼 며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우린 전생에 부부였나 봐. 그치?" 오빠의 목소리가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나는 오빠의 말이 너무 슬프게 들려서 대답을 하지 않고 와락 오빠 품에 안겼다. 순간 눈물이 글썽거렸다. 오빠가 내 손을 끌어다 자기 남성을 만지게 했다. 축 늘어진 남성이 내 손의 감촉을 알아 차렸는지 조금씩 발기되기 시작했다. "나도 미치겠어. 어쩌면 좋아. 하지만 우리 이러면 안된다는 거 오빠도 잘 알고 있잖아 그치?" 내가 오빠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으며 울듯한 목소리로 말했 다. 오빠의 남성이 급격한 속도로 발기되기 시작하더니 조금 전 에 내 꽃잎에 들어 왔을 때 보다 더 당당하고, 무쇠 같이 굳어 진 모습으로 내 손아귀에서 팔딱팔딱 숨을 쉬고 있었다.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우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 어. 너 정말 비밀을 지킬 수 있지?" 오빠가 옆으로 누우며 내 등을 부드럽게 쓸어 내렸다. 엉덩이 로 내려간 손은 다시 위로 올라가지 않고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 다듬었다. 오빠의 손길이 스쳐 가는 곳마다, 나는 꿈틀 거리며 오빠 쪽으로 엉덩이를 디밀었다. 오빠의 손이 내 탄력있는 엉덩이를 천천히 쓰다듬더니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 항문을 만졌다. 너무 부끄러웠다. 세상에 그런 곳 을 만지다니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오빠가 항문 주 변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질렀다. 그때마다 움찔 거리는 쾌 감이 튀어 나왔다. 그 탓에 부끄럽게도 나는 가냘픈 신음 소리 를 토해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오빠. 오빠 나 비밀을 지켜. 오빠는 원래 입이 가볍잖아." 이게 무슨 한심한 짓이란 말인가. 사촌간에 알몸으로 서로 성 기를 마주하고 누워서 비밀 운운하고 있다니, 내가 생각해도 무 섭고 한심했다. 그러나 내 육체는 의식과 다르게 조금씩 오빠의 남성을 향하여 앞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내 입이 아무리 가볍더라도 이런 것을 발설하겠니." 오빠가 절망스럽게 말하며 남성을 내가 잡고 있는 남성을 감싸 쥐었다. 나는 오빠의 남성을 잡고 있던 손에 오빠의 손이 와 닿 은 순간 화들짝 놀라며 손을 뗐다. 오빠의 남성을 만지고 있는 것 만도 부끄러울 지경인데 같이 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오 빠는 자기 남성을 손으로 잡고 꽃잎 앞에 대고 엉덩이를 디밀었 다. "오빠." 나는 꽃잎 언저리에 와 닿아서, 꽃잎을 간지럽히는 오빠의 남 성에 온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입술을 찾았 다. "선미야!" 오빠가 들뜬 목소리로 부르며 자기 손으로 남성을 잡고 꽃잎 속으로 밀어 넣었다. 오빠의 남성이 꽃잎 속으로 약간 들어왔다. 나는 오빠의 남성이 좀 더 깊숙이 박힐 수 있도록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오빠의 허벅지를 휘어 감았다. 두 번째로 들어오는 오빠의 남성은 내가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처럼 단단하고 거대했다. 그러나 나는 좀더 깊숙이 남성이 박혀 주었으면 하는 갈망에 오 빠의 입술을 찾아 허둥거렸다. "정말 비밀......" 오빠는 내 혀가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말을 하지 못하고 나를 꼭 껴안았다. 그리고 천장을 향해 누웠다. 졸지에 오빠 몸을 올 라타 버린 나는 부끄러워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어서 해봐." =계속= 『2 + 1』 제19부 결혼할 수 없는 사이 오빠가 누운 자세로 내 양쪽 젖가슴을 두 손으로 쥐고 들뜬 목 소리로 재촉했다. "어떻게 해?" 나는 너무 부끄러웠으나 억지로 눈을 뜨고 오빠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오빠의 남성이 너무 깊숙이 박혀 있어서 꽃잎에 꽉 차 버린 듯한 느낌에 전신이 후드득 떨리면서 였다. "이렇게 해봐." 오빠가 위로 엉덩이를 치켜올렸다. 아! 나는 오빠의 남성이 꽃 잎 깊숙이 와 닿는 것을 느끼는 순간 눈을 감아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오빠가 시키는 데로 천천히 하체를 흔들기 시작했다. "헉......헉......헉. 너.....너무 좋아." 격렬하게 밀려오는 쾌감에 정신없이 하체를 흔들다가, 어느 순간 눈을 뜨고 오빠를 내려다보았다. 오빠는 내가 하체를 흔들 때마다 내 엉덩이를 붙잡고 있던 손을 떡방아 찧듯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몸짓으로 지긋이 눈을 감고 있었다. "나......나도 좋아 미치겠어." 오빠의 가슴이며 얼굴에는 땀이 방울방울 솟아 오르고 있었다. 땀 투성이 얼굴로 반쯤 입을 벌린 체 거친 신음 소리를 토해 내 고 있는 모습은 내게 또 다른 자극을 주고 있었다. 나는 질퍽거 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하체를 흔들었다. "계.....계속 해." 내가 터져 나갈 듯한 쾌감에 온 몸을 떨며 오빠 가슴에 엎드렸 을 때, 오빠는 나를 일으켜 세우려고 양팔로 밀어 붙였다. 그러 나 나는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고개를 숙인 밑으로 오빠의 남 성이 내 꽃잎에 박혀 있는 것이 보였다. 오빠의 음모는 검고 길었다. 그리고 내 음모는 오빠의 음모 보 다 짧았으나 희멀건 그 무엇이 묻어 있었다. 그 사이로 오빠의 남성을 덮고 있는 꽃잎의 벌어진 둔덕이 보였다. 그 가운데 오 빠의 남성이 박혀서 내가 하체를 움직일 때마다 번들 거리는 남 성이 들락 거렸다. 그것을 보는 순간 가슴이 덜덜 떨려왔다. 무 섭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내가 어른이 되어 버린 것 같은 기분 이 들어 짜릿한 흥분을 몰고 오기도 했다. "어서 계속해." 오빠는 내가 터져 나갈 듯한 쾌감에 더 이상 몸을 움직이고 않 는 것을 보고 눈을 떴다. 그리고 내 시선이 가 있는 곳으로 시 선을 던졌다. 오빠는 손을 밑으로 내려서 양손으로 골반을 잡은 체 엄지를 이용해서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헉!.....오......오빠." 그건 또 다른 쾌감이었다. 꽃잎 속에서 꿈틀거리는 오빠의 남 성 때문에도 미칠 지경인데, 클리토리스 까지 만져 주니까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신음 소리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오 빠는 내 말을 무시해 버리고 계속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그......그만......그만." 나는 엉덩이를 뒤로 올렸다가 앞으로 힘차게 전진시키며 소리 를 지르고 말았다. "조......조용해." 깜짝 놀란 오빠가 얼른 손을 빼며 나를 확 끌어 안았다. 오빠의 혀가 매끄럽게 입안으로 들어왔다. 벌써 몇 번이나 내 입안을 들락거린 낯익은 혀였다. 갈증 들린 사람처럼 혀를 빨아 들였다. "널 사랑해." 오빠가 긴 키스가 끝난 다음에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 말은 나에게 끝이 없는 절망감을 안겨 주었다. 사촌이 아니 었다면 이 다음에 우리는 결혼을 하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이 렇게 섹스를 하게 될 것이란 것 때문이다. 그 절망감은 나에게 또 다른 쾌감을 안겨 주고 있었다. 절망 속의 섹스. 그건 견딜 수 없는 고통이자, 극을 향하여 달려가는 쾌감이기 도 했다. 다시는 오빠와 섹스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다시는 오 빠와 키스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정성을 다하여 오빠의 젖꼭지를 입술로 비비며, 애무해 주었다. "아.....미치겠어. 더 힘껏 해 줘. 응." 오빠가 땀을 뻘뻘 흔들며 가쁜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나는 꽃잎이 아프도록 열심히 하체를 흔들었다. 그때마다 오빠의 뿌 듯한 남성이 꽃잎 속에서 좌우로 흔들리며 분수처럼 쾌감을 뿜 어냈다. "헉, 헉, 헉, 헉." 말을 타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 내가 하체를 들썩거릴 때마다 젖가슴이 파도를 타듯 출렁거렸다. 나는 더 이상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으려 들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질퍽하게 흘러 나오는 애액이 오빠의 남성이 들락 거릴 때 마다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2 + 1』 제20부 오빠와 사이 뛰기 꽃잎에서 들려 오는 마찰음과 오빠의 기묘하게 일그러진 표정 이 입체적으로 쾌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나는 숨이 멎은 듯한 쾌감에 부르르 떨었다. "훅!" 나는 그 무언인가 뜨거운 덩어리가 부드럽게 가슴속에 차 오르 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순간 더 이상 하체를 움직이지 못하 고 오빠 가슴에 엎드렸다. 오빠의 남성은 여전히 내 꽃잎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다. 오빠도 힘이 드는지 내 허리를 껴 않고 증기기관차처럼 뜨거운 열기를 토해 냈다. 선미는 마치 감동 깊게 본 한편의 영화 스토리를 이야기하듯 오감(五感) 이 눈을 뜰 정도로 실감나게 이야기를 하다가 나를 쳐다보았다. 그런 그녀의 눈에는 깊은 애수가 담겨져 있었다.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중학교 이 학년 때 사촌 오빠와의 첫 경험 을 듣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포르노 영화를 보고 있는 것 처 럼 털어 놓으면서 슬퍼 하다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생각했 다. "이야기는 거기가 끝이니." 지혜가 무릎걸음으로 선미 옆으로 가서 조용하게 물었다. 지혜 의 눈도 평온한 눈빛이 아니었다. 무언가를 느끼고 있었는 듯 눅눅한 목소리로 말하는 그녀의 눈빛은 붉게 충혈 되어 있었다. 반듯이 간밤에 잠을 못 잤던 탓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냐. 거기서 이야기가 끝난다면 이렇게 슬퍼하지는 않았을 꺼야." 나를 쳐다보고 있던 선미의 시선이 지혜에게 옮겨졌다. 그런 선미의 옆 모습이 가는 연필로 그려 놓은 듯 선이 고은 얼굴이 란 생각이 들었다. 선이 뚜렷한 얼굴 밑으로 내려온 목은 학 처 럼 길었고, 조깅복을 불룩 튀어 나오게 만드는 젖가슴은 그녀의 몸짓에 비해 좀 큰 편이었다. 그러다 시선이 그녀의 하체로 내 려 가면서 팬티를 입지 않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알수 없는 감 흥이 치솟았다. 애액과 정액이 범벅이 된 체로 핸드백 속에 들 어 있을 팬티가 떠 올라서 였다. "그럼 우리 뭘 좀 먹고 계속 들어보기로 하면 어떻겠니?" 선미가 정적인 여자라면, 지혜는 동적인 여자 였다. 선미가 쉽 게 감상에 젖는 여자라면, 지혜는 감상보다는 실속 있는 것을 원했다. 틀린 것이 있다면 지혜는 즉흥적이나, 선미는 즉흥적이 지는 않으나 자신의 마음이 내키면 꼭 해내고야 마는 고집이 있 다는 점이다. 어쩌면 어제 밤에 나와 지혜가 한 덩어리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선미가 달려 든 것도, 우리가 섹스 하는 모습 을 보고 이미 뜨거워 질 때로 뜨거워진 몸을 추수릴 수가 없어 같이 해야 갰다는 생각을 굳히고 달려들었을 지도 모를 일 이었 다. "그렇게 해. 사실 나도 배가 고팠거든." "그래. 우리 라면이라도 끓여 먹자. 보나마나 이 집에 반찬이란 걸 키우고 있는 집도 아닌 것 같으니." 내가 선미의 말꼬리를 잡아 말을 이어 나가며 지혜를 쳐다보았 다. "움마! 어떻게 알았어. 그건 맞는 말이야. 하지만 넌 숫말이고 우린 암말 이잖아. 어젯밤에 숫말 혼자 암말 두 마리 데리고 노 느라 지쳤을 테니까. 라면 같고는 안되겠지." 지혜가 그녀답지 않게 내 말에 투정을 부리고 일어섰다. "자, 모두 눈감기다. 나 옷 갈아입어야 하니까?" 지혜가 옷걸이 걸려 있는 도파를 벗겨 들며 다시 말했다. 그러 고 보니 그녀는 한 겨울 인대도 반바지에 브레지어를 하지 않은 체 티셔츠 한 장만 달랑 걸치고 있었다. "어디 가는데 그러니. 같이 가 줄까?" 선미가 일어서며 말했다. "어딜 가는지 모르겠지만, 그 위에 껴입지, 선보러 가는 것도 아닌대 번거롭게 갈아입으려고 그러니?" 내가 조금 밖에 남지 않은 캔 맥주를 마저 비워 버리고 배게를 끌어다가 벌렁 누우며 말했다. 아침도 먹지 않고 캔 맥주 한 개 를 비웠더니 아리딸딸하게 취기가 밀려오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러니까. 넌 영원한 백수밖에 될 수 없는 거야. 난 그래도 너 코피 날까 봐 영양 보충 좀 시켜 줄려고 했더니 왜 그렇게 생각 이 모자라냐. 이 옷에서 무슨 냄새가 나는지 좀 맡아봐라." 지혜가 핫 팬티 자락을 늘어트리며 내 앞으로 왔다. "어디? 무슨 냄새가 나는 지 좀 맡아보자." 나는 누운 자세로 지혜가 잡고 있던 핫팬티 자락을 잡아 당겼 다. 그 통에 핫팬티가 허벅지까지 쓱 밀려 내려 왔다. "엄마야!" 지혜는 나를 내려다보고 있다가 핫팬티가 허벅지까지 내려오 면서 꽃잎을 그대로 노출시켜 버리는 것을 보고 얼른 끌어올리 며 비명을 내질렀다. 그러나 나는 지혜의 검고 윤기 나는 음모 가 창유리를 뚫고 들어오는 햇볕에 반짝이는 것을 보고 말았다. 그 뿐만 아니었다. 검은 음모 사이로 뾰족이 얼굴을 내 밀고 있 는 꽃잎 그 실체도 망막의 잔재로 남아 있는 것을 느끼고 실쭉 웃고 말았다. "이게, 사과는 안하고 실실 쪼개고 있어." "아얏!" 지혜가 화가 났는지, 아니면 창피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내 옆구리를 힘껏 차 버렸다. 나는 느닷없는 기습에 벌떡 일어나 앉으며 옆구리의 통증을 문질렀다. =계속= 재미없으면 지울께여. =============================================================================== = 살다 보니 세상이 X 같다는 걸 알았어. = = 그래두 난 이런 X 같은 세상 X이 되어 살꺼다. (X는 "좆"이나 "씹"으로 해석바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