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FromTwo () 날 짜 (Date): 1997년10월21일(화) 03시15분01초 ROK 제 목(Title): 자매의 방(이어서...) 그런 일이 있은지 며칠 후, 난 지민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갈비집으로 갔다. 그저 소주 한병에 돼지갈비 일인분만 시키면, 지민이가 알아서 더 가져다 주니까. 이미 나도 어떤 사건을 고대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녀의 근무는 거의 11 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다. 지민이는 내게 자기 집에서 술 한잔 더 하자고 했다. 난 그저 아무 생 각 없이 승낙했다. 그녀는 소주 두어 병과 마른 안주 몇 가지를 산 후, 자취방 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지민이 동생 지원이는 이미 이불 펴 고 한 구석에 잠이 들어 있었다. 그녀는 자취하는 곳에서 가 까운 모 여대 신입생이었다. 이미 그녀의 동생과도 일면식이 있었던 터라 난 별 부담이 없었다. 둘이서 소주를 마시다 보니 시간은 이미 새벽 3 시가 다 되 었다. 그녀는 나보고 자고 가라며 이불 한채를 따로 깔아 주 었다. 술이 들어가자 은근히 딴 생각도 생겼고, 너무 늦었다 는 핑계로 난 주저앉고 말았다. 아무래도 남의 집이라, 예의 상 세수하고 발을 닦고 들어오니 이미 지민이는 잠옷으로 갈 아입고 자리에 누워 있었다. 지민이는 지원이와 한 이불을 덮고 있었다. 어색한 침묵 속 에서도 난 술에 취한 것이 다행이란 생각을 할 정도였다. 왜 냐하면 딴 생각에 거친 숨소리를 토해내도 술 때문이란 자기 변명이 가능하니까. 내가 마음 속으로 걱정하던, 아니 예상하던 일이 자리에 누 운지 얼마 안 있어 벌어지기 시작했다. 지민이는 어느 새 자 기 이불에서 빠져 나와 내 이불 속으로, 마치 잠버릇이 고약 한 것 처럼, 굴러 들어왔다. 둘 다 술에 적당히 취해 있어서인지, 서로간에 토해내는 거 친 숨소리가 잠자는 지원이에게 전혀 들리지 않을 것으로 생 각되었을 것이다. 그녀의 손은 대담하게 내 셔츠를 들추고 가슴을 파고들어왔 다. 거부의 몸짓을 보일 틈도 전혀 주지 않고... 몸으로 느껴지는 그녀는 달랑 잠옷 한벌 입고 있는 것 같았 다. 내 의지를 떠난 내 손은 이미 그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 다. 거친 숨소리를 내며 부딪혀 오는 입술을 거부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잠깐 저쪽 구석에서, 부시럭거리며 지원이가 돌아눕 는 순간 우리는 마치 전기를 맞은 것처럼 굳어졌다. 더 이상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확인한 그녀는 더욱 대담해졌다. 내 청바지의 벨트를 푸르고 다급하게 지퍼를 내 렸다. 그녀는 내 상태를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바로 내 위에 올라 왔다. 서로간에 숨을 죽이고 관계를 하려니 죽을 맛이었다. 가까스로 신음을 참아가며 서로 절정을 향해 올라가고 있는 데, 지원이가 부스스 일어나는 것이었다. 나보다 더 빨리 지 민이가 반응했다. 후다닥 내게서 떨어진 그녀는 얼른 누워서 자는 척 했다. 눈을 비비며 하품을 크게 하고 난 뒤, 지원이는 "오빠 왔었 어? 언니는 자네. 아우우 졸려.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았는 데 오빠 왔었구나. 나 잘래." 그러더니 다시 자리에 누웠다. 난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술에 취한 것은 아무 것도 아니 고 욕구불만에 죽을 것 같았다. 지민이가 있는 이불로 떨리는 손을 이끌었다. 숨이 멎고 이 빨이 딱딱 부딪힐 것 처럼 흥분되었다. 내 손바닥이 땀에 척 척한 것을 내 스스로 느낄 정도였다. 겨우 지민이의 몸에 손이 닿을라는 순간, 그녀가 몸을 뒤척 였다. 난 그게 거부의 몸짓인줄 알고 얼른 손을 빼며, "으으 음." 하는 신음을 내며 자는 척 했다. 그러나 그건 오산이었다. 그녀는 대담하게, 내 이불 속으로 들어왔고 우리는 다시 우리만의 일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그녀가 간간이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서 나오는 낮은 신음은 날 더욱 흥분시켰다. 내가 절정을 향 하고 있음을 알았는지 그녀는 상체를 내게 바짝 밀착시키며, "안돼. 안돼."라고 했다. 하지만 이미 난 폭발을 시작했고, 그녀는 그 폭발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쳤다. 잠시 후, 그녀는 내게 깊은 입맞춤을 해주더니 자기 이불로 돌아갔다. 다음날 아침 밖에서 세수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 옆에 지민 이가 없었다. 아마 지민이가 세수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부시시 몸을 일으켰더니, 지원이도 따라서 같이 일어났다. 그녀는 날 보더니 배시시 웃으며 내게 몸을 굽히며 물었다. 그녀의 잠옷이 쳐지며 속살이 언듯 내눈에 들어왔기에, 나는 급히 시선을 돌렸다. "오빠, 나 이뻐 안 이뻐?" 도대체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가 하며, 어안이 벙벙해 있는 날 보며 모든 것을 안다는 것 처럼 빙긋 웃는 지원이의 시선을 피하며 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뭔 소리야? 술이 다 깬다, 야." 하고 말았다. ........................... 에구 힘들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