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palace (박 정 훈) 날 짜 (Date): 1998년 7월 9일 목요일 오후 10시 08분 11초 제 목(Title): 강간이라는 환상.... [2] #8368 류무호 (5mygod ) [신이] 강간이라는 환상.... 2 08/16 20:01 84 line 강간이라는 환상........ 2 " 거기서 아주 아름다운 여자를 봤어. 정말로 눈이 부실만큼 예뻤어. " 그녀의 말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미나는 의자에 기대어서 꿈을 꾸듯 눈 을 감았다. 곱슬거리는 머리카락 한올이 그녀의 얼굴로 흘러내렸다. 나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 미나야. 너도 예뻐. 꼭 인형같아. ' 문득 그녀와 같이 하룻밤을 지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숨김없는 성격은 성에 있어서도 개방적이고 실험적일것만 같았다. 그녀 의 애인이었던 경구녀석의 말이 생각났다. " 그애는... 섹스를 커피마시는것처럼 생각하는것 같아. 솔직히 미나를 이해할수가 없어. 난... 그애랑 같이자면 내것이 될줄 알았는데... 그애는 다른애와는 틀린것 같아. 승민아, 너는 미나랑 자본적 있냐. " 난 그날 경구녀석에게 진실을 말했지만 그녀석은 믿지 않았다. 그제서 야 난 친구들이 모두 나와 미나사이에 섹스가 있었다고 생각하는걸 알았 다. 진정한 우정, 남녀사이에 우정이 있다고 믿는건 나와 미나뿐일까..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수 있는가.... 난 될수있다고 생각한다. 섹스를 배제한 우정. 하지만 이렇게도 생각이 된다. 반드시 섹스를 배제해야만 진정한 친구고 우정일까. 섹스라는건 과연 무엇인가. 남녀가 벗고 몸을 섞는다는건 과연 그렇게 대단한 일일까. 물론 내놓고 노상에서 할수 있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과 연 섹스를 했다고 해서 무엇을 그들이 공유하였고 무엇을 주고 받았을 까. 몸의 접촉이 있었다. 확실히 성기의 접촉은 있다. 하지만 그것뿐이 아닌 가... 섹스로 인해서 내가, 그녀가 달라지는것은 없다. 단지 섹스 한가지 만으로 본다면... 섹스를 한후에 달라지는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다. 소유하고 싶은 마 음. 그녀의 모든것을 봤다는 은밀한 충족감. 그녀가 나에게 몸을 허락했 으니 우리는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마음... 나는 조금 이상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들어 부쩍 그런생각 을 많이 하게 된다. 나이가 나이라서 그런것일까. 어릴때, 몰래 야한 잡지나 영화를 보면서, 몽정을 하면서, 막연한 동경 에 의한 생각이 아닌.. 과연 섹스란 무엇인가. 왜 사람들의 생각을 꽉 잡 고 있는가 하는생각.... 이런 생각 이면에는 미나와의 관계가 자리잡고 있었다. 미나는 나에게 끊임없이 성에 관해 생각하게끔 만든다. 나에게 자극을 주고, 나로하여금 창녀와 잤던 일이나 여자친구와 잤던 일을 말하게끔 한다. 나의 성적 변 화를 이끌어내면서 호기심 많은 학생처럼 물어본다. 난 그런 그녀에게 말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녀의 존재를 의식하게 되 고 과연 친구사이에 섹스가 있는 경우, 우정은 이어질수 있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녀는 여름여행에서 봤던 여인에 대해 말을 하고 있었다. " 그녀는 바닷가에 앉아서 뭘 그리고 있더라구... 모래사장에 말이야. 그 런데... 어떤 남자가 술에 취했는지 비틀거리면서 그녀에게로 다가갔어. 저녁인데다 외진곳이어서 사람이 거의 없었지. 난 바람을 쐬러 그곳을 거닐고 있었는데... 참, 내가 말했니? 그 여자, 옷을 벗고 있었다고? 한마디로 날 좀 잡아 잡셔 주셔 하고 있는거야. " 그녀는 맥주를 한모금 넘기면서 고개를 흔들며 날 쳐다보았다. " 그 술취한 사람은 젊은 남자였어. 근데 그남자, 그여자를 보더니 욕을 하면서 무작정그녀를 덥쳤어. 연약한 그 여자의 몸에 올라타더니 키스 를 하면서 자기 팬티를 벗고... 여자몸에 그걸 쑤셔 넣었어. " 미나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혔다. " 그 여자는 처음에는 소리를 지르면서 반항을 했어. 그런데 조금 있으 니까 그 여자는 남자가 하는대로 하는거야. 꽤 아팠을텐데... 남자는 너무 거칠고 서투르게 굴었거든.. 그녀는 아파서 소리를 지르면서도 끌어안으 면서 몸을 열었어. 넌 이해할수 있겠니 ? 난.... 그걸 보면서 꼼짝도 할수 없었어. 사람을 부르러 가기에는 시간이 없었어. 그 장면은 금새 끝날 거라는걸 알고 있었거든... " 내가 이해할수 없는건 그 얘기를 하면서 울고 있는 미나였다. 왜 우는 것일까.. " 넌 이해할수 없을거야. 난.... 그여자를 이해해. 그여자가 왜 반항을 하 지 않고 아파하면서도 그남자를 받아들였는지.. " 내가 그 이유가 모냐고 물어봤지만 그녀는 말하지 않았다. 그냥 나더러 넌 바보라서 모르는거야 .. 라고만 할뿐. 난 그래서 그 말을 강간당하는 그 기분을 이해하고, 자신도 강간당하면 그럴거라는 말로 이해했다. 평소에 강간 당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그 녀였기에 난 당연히 그것과 연결지어서 - 미나가 정말 강간을 동경하는 걸까. 그 여자가 강간당하는 장면에서 미나도 당하고 싶었던게 아니었을 까. - 하는 생각을 했다. 난 내 여자친구에게 -너도 강간당하는 환상을 꿈꾸니. - 하고 물어봤었 다. 내숭의 여왕인 내 여자친구는 처음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내가 -미나는 그걸 동경하나봐- 하고 말을 하자 그제서야 자신도 그런 환상 을 꿈꾼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복잡한 여자들, 강간당하는 환상을 꿈꾸면서 왜 내가 조금이라도 성급 하게 굴면 앙탈을 부리고 화를 내는걸까. 펄펄 뛰면서 넌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소리를 지르면서.... 강간이란 것은 사랑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는걸 모르는걸까.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강간할 남자는 없다. 그런데 여자는 강간을 꿈 꾼다는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