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inxs ( 肉棒先生) 날 짜 (Date): 2012년 12월 05일 (수) 오전 12시 20분 01초 제 목(Title): 속궁합은 정말 중요할까요... 그런걸까요.. 지금 남자친구랑 6년정도 사귀었고.. (올해 남친은 30살입니다.. 전 26..) 관계는 사귄지 2년만에 했답니다... 다들 안 믿으시겠지만 (20살 너무 순진했던 때 사겼을때라..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참 신기합니다. 주변 친구들도 첨엔 안믿었습니다) 저를 지켜주는 거라 생각하고 소중하게 또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냈는데 요즘은 그것에 대한 의구심 마저 듭니다.. (사실 2년만에 한것도 엄청난 우여곡절끝에....ㅠ, 오빤 뭐 임신할까봐 겁난다 등..) 남친은 성욕이 언뜻보면 강하게 생겼.. (저만의 착각? 얼마전 글을 본 것이 있는데 남성호르몬이 많은 남자는 털이 많고, 자기주장이 강하며 등등.. 잘못된 정보겠죠) 그 욕구는 강한것 같습니다만 막상 저와 관계를 하면 잘 커지지도 않고 제가 열심히 해줘야 조금 그곳(?)이 반응을 보입니다.. 6년동안 관계횟수가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키는 큰데 몸이 엄청 말랐고(181에 본인은 70이라지만 68도 안될꺼같은..) 야근이 많고 술,담배 하기를 좋아하며, 평소 야근하는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쩍 더 3년전보다 훨씬 성욕이 날이 갈수록 감퇴하는 것 같습니다. 저를 옆에두고 그냥 잠들기 쉽상이고 저는 입으로 애무해주는 것이 좋지만 남자친구는 그것마저 처음부터 소극적이었으며 ... 그리고 제일 신기했던 건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 밑에 손을 대는 것을 좀 부끄러워해서 걍 하는둥 마는둥...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나 싶어 산부인과도 가보고 (밑에 아주 건강해서 냄새조차, 그 흔한 냉조차 없답니다! ㅠㅠ ) 비키니 왁싱도 해보고. 몸중에 가슴이 커서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마저 너무 커서 멍청해보이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상실이 최고조에 달할 때 즈음.. 엄청 싸워 결국 헤어졌습니다... (물론 지금은 오빠가 다시 시작하자고 하는 상황... ) 예전부터 저를 좋아라해주던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와 사귀기 시작했고 한 200일부턴가? 잠자리를 가졌는데... 세상에 ... 신세계를 만난겁니다.. 저만 보면 바로 흥분하고, 잠자리에 적극적이며,,, 저를 위해 열심히 해준다고 해야할까.. 하고나면 예전처럼 아쉽단 생각이 안들고 기분이 좋다. 사랑받고 있다.. 라는 행복한 느낌까지.. 물론 이친구가 경험이 많아 그럴수도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님 단순히 오빠보다 젊어서, 아님 술담배를 안해서 그런걸까요 ㅠㅠ 하지만 확실히 속궁합 외의 성격이나 취향, 미래비전같은 것은 오빠와 더 잘맞고 동갑내기 친구는 가끔 생각이 아직까진 어리단 생각이 들어요.... ㅠ 아 지금 잠이와서 주저리주저리 ... 글이 체계적이지 못함을 이해해주세요..... 결혼하면 속궁합때문에 결국 이혼하는 사람들도 많다던데... 정말 중요하겠죠? 사람들은 돈에 제약을 받으면 소신을 펴지 못하고 비굴해집니다. 특히 샐러리맨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일 때는 할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돈의 제약에서 벗어나면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서 옳은 일을 밀고 나갈 수 있는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