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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inxs ( 肉棒先生)
날 짜 (Date): 2012년 12월 05일 (수) 오전 12시 05분 06초
제 목(Title): 전 순수한 걸까요? 바보인 걸까요?




인터넷이니까. 겸손떨지 않고 얘기 하겠습니다.
 
저는 외모 칭찬을 많이 듣는 사람입니다.
 
어딜 가도 제 외모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요.
관심을 한몸에 받습니다.
그러면서 순수하다는 말도 정말 많이 듣습니다.
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유가.
그냥 잘생긴 것 때문이 아니라,
선하게 생기고 동안이고, 수수해 보여서 그러시는 것 같아요.
성격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부류거든요.
 
헌팅도 당해보고, 고백도 꽤 받아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말을 잘 못하거든요. 조용하고 소극적이에요.
유머감각 이런 건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요.
단 둘이 있으면 말은 곧잘 하는 편이지만.
단 둘이 있을 기회가 없습니다.
왜냐, 저는 집에만 있거든요.
친구도 별로 없습니다. 소개팅 이런 거 한번도 해본 적 없고요.
거의 철저하게 혼자 지내는 편이죠.
 
 
그리고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별로 없습니다.
일단, 패션감각이 없어요.
고백은 학원이라던가, 알바하면서 원래 알던 분들이 다가온 거였지만.
헌팅 당할 때 저는 항상 정장을 입고 있었어요. -_-:: (출퇴근 등)
 
그리고 제가 대학을 못 나와서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학사학위 취득하려고 노력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만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많이 위축되네요.
 
그래도 항상 긍정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해요.
 
 
저는 남자들끼리의 놀이문화에 잘 끼지 못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고 욕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학창시절 때 욕도 해 봤습니다.
어떤 친구가 진지하게.. 너는 욕이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마라. 고 했어요.
그 이후로 안 했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한테도 욕 안합니다.
어색합니다 이젠.
 
또, 다큰 성인들. 남자들끼리.. 사회생활하고,
놀다 보면 유흥업소에 출입할 기회가 생깁니다.
 
나이트.. 나이트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몇번 가봤고요.
나이트 가면 여자들이 먼저 다가오더군요. ::
 
저 솔직히 왠만한 곳은 다 가봤습니다.
갔다 온 후에.. 사람들이 그럽니다.
가식떨지 마라. 재미없는 놈. 이라고
 
여자분들이 많이 궁금해 하실 텐데요.
별 내용은 아니고요.
돈 주고 여자를 사는.. 그런 곳 말하는 겁니다.
두 번 가봤네요.
저는 그런 곳이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들어가서 가만히 앉아있다 나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미친거 아니냐고 하죠.
 
저는 실제로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분위기 망치는 저 같은 놈 데리고 가봤자 재미도 없으니.
다음부터는 빠지겠다고 제 나름대로. 현명하게 대처합니다. 하하하:::::::
 
시간 아깝고, 돈만 아깝다고 생각해요.
다들 가정이 있으신 분들이.... ㅉㅉ... 뭐, 같은 남자라서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요.
저하고는 정말 안 맞네요. 그런 문화.
 
 
근데, 요새 드는 생각이..
이런 제가 바보인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너무 외롭다 보니 호기심도 생기는 것 같고..
이렇게 살다가 늙으면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요.
(꼭 그런 유흥문화를 하고 싶다는 건 아닙니다..)
 
요새 자유분방한 여자도 많던데..
나만 혼자 깨끗한 척 한다고 해서 좋은 여자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매일같이 집에만 쳐박혀 있으니..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살아야 하는데..
정말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네요..
너무 외로워서 누구를 만나고는 싶은데 사람 사귀는 방법을 몰라서
어디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저도 솔직히 여자 만나고 싶거든요.
데이트 하고 싶고, 영화도 같이 보고 싶고.. 뽀뽀도 하고 싶어요.
그치만 너무너무 소심하고 소극적인 집돌이라..
만날 사람도 없고, 혼자서 뭔가 시도할 용기도 안 나네요. ㅠ_ㅠ
 
진짜 저 같은 사람이 세상에 존재는 할까요?
 
친구 딱 한명 있습니다.
그놈은 친구 많아요. . 몇달에 한번 둘이 술 먹는 게 다랍니다. .
 
 
여러분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진심어린 조언 한마디씩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정말 용기내서 하나씩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참, 저는 28세입니다.
 




사람들은 돈에 제약을 받으면 소신을 펴지 못하고 비굴해집니다. 특히
샐러리맨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일 때는 할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돈의 제약에서 벗어나면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서 옳은 일을 밀고 나갈 수 있는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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