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inxs (是川銀藏) 날 짜 (Date): 2010년 09월 05일 (일) 오전 09시 58분 41초 제 목(Title): 제 실수로 여자가 임신했는데 결혼하야 겠_ 댓글을 읽고 나서 어제 그 친구한테 연락해서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더니 흔쾌히 알겠다고 해서 오늘 오전에 병원갔는데 임신 맞다네요 솔직히 지금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차마 ..그 친구한테 내 애 맞냐고 못 물어봤습니다 일단 그 친구를 믿기로 했어요 그친구는 좋아서 싱글벙글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는데 전 왜 이렇게 맘이 무거운지 .. 아직 부모님한텐 말씀 못드렸구 이번주 주말에 말씀 드리고 소개 시킬까 합니다 부모님.. 특히 아버지한테 많이 화내실꺼 같은데 어머니는 어떻게 나오실지 모르겠네요 좀 무섭기도 하구요 ..그래도 남자로서 책임질 행동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겠죠 가려던 유학도 포기해야할꺼 같고 .. 절친들한테 연락해서 이따 오후에 보기로 했는데 친구들 반응도 어떨지 ...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른 친구들이여서 .. 걱정도 많이 되네요 제가 좀 팔랑귀라 친구들 말을 잘듣고 잘 믿는 편입니다 어쨌든 이 여자 제가 책임 져야겠죠? 뱃속에 내 애가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도 묘하고 .. 그냥 이 감정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이 친구가 제가 사는걸 보고 이러는건 아닐껍니다 .. 정말 착한 여자거든요 병원 나오면서 자기 배 한번 만져보라고 제 손을 끌어다 배에 올리는데 뭔가 기분이 말로 설명이 안될정도로 이상했어요 이성적으로 큰 감정은 없지만 그래도 내 애 가졌다고 생각하니 뭔가 묘한 감정도 생기고.. 조언 감사 드립니다 =================================================================================== 저는 24살이고 유학을 준비중인 남자 인데 예상치 못한 일로 고민이 생겼습니다 대학 시절에 사겼던 여친과 헤어짐을 겪고 오랫동안 여친이 없었던 탓인지 썩 맘에 들진 않았지만 여자의 적극적인 구애에 그 친구와 3개월의 만남을 가졌고 그냥 좋은 친구로 지냈습니다 친누나랑 형이 미국에 있고 부모님은 항상 바쁘시고 ..항상 텅빈듯 한 집에 저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았고 많이 외로웠어요 그 친구는 제 외로움을 알고 저와 재밌는 시간도 많이 보내주고 요리도 직접 해서 주기도 하고 참 좋은 친구였죠 만난지 3개월만에 그 친구의 집에 초대를 받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 친구의 권유로 와인도 마시고 양주까지 마시고 .. 술을 잘 못하는 저로서는 몇잔 마시자 금방 취해버렸고 술 기운에 .. 그 기분에 휩쓸려서 그친구와 자게 됐습니다 그뒤로 그 친구를 본다는게 너무 껄끄럽고 제 실수 때문에 차마 그 친구를 못보겠더군요 그래서 연락이 와도 차마 받지 못했고 그냥 문자로만 주고 받고 지냈습니다 그로부터 한달뒤에 그 친구가 제 아이를 임신했다는 문자를 받았고 .. 저는 이 상황을 어찌해야할지 .. 갈필을 못잡고 있는데 그 친구는 제 애를 임신했기 때문에 저랑 결혼을 하자고 합니다 .. 제가 책임질 행동을 했으니 저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부모님께 알리기로 결심 했지만 제가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여자는 아닌데 ... 내 애를 가진 여자라 차마 뿌리치진 못하겠고 .. 제가 부모님께 알리는게 현명하겠죠 ? 그 친구는 벌써 자기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알렸고 무조건 저랑 결혼 한답니다 사람들은 돈에 제약을 받으면 소신을 펴지 못하고 비굴해집니다. 특히 샐러리맨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일 때는 할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돈의 제약에서 벗어나면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서 옳은 일을 밀고 나갈 수 있는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