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Diablo (블로) 날 짜 (Date): 1998년 4월 15일 수요일 오전 02시 30분 05초 제 목(Title): Re: 내가 만났던 목사.. 셋... 뭐... 좀 극단적인 일이기는 합니다만.... 별의별 자질구레한 일에 다 끼어드는 목사가 있기는 하더군요. 약간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맘에 안들면 신앙운운하면서 말꺼내서 파토놓는 사람들 몇번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목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만.... 저런 자들이 성직자의 탈을 쓴 거짓말쟁이겠습니다만.... 또 교인에게 있어서 목사들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어서 신도들이 목사의 애매한 소리에도 감히 거스러기 어려우며, 어리숙하거나 교회에 심하게 빠진 교인들은 가끔가다 똥오줌을 못가리기도 합니다. 직책을 악용하거나 파워를 휘두르는 도구로 쓰는 성직자는 성직자의 껍데기만 썼지 봉사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일것입니다. 교회에서 목사라는 자리가 너무 파워가 강하다는 느낌입니다. 하나님 예수 다음엔 목사라는 식으로 까지 보이는데 그런 계급적인 발상은 사랑과 봉사라는 기독교의 정신에 합당하지 않은 권위적인 셋팅인것 같고요. 일부 그렇게 생각하는 목사들이 있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요. 제가 아는 한 사람은 신부가 되기위해 신학대학을 들어갔는데 워낙에 은근히 자기자랑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제눈에는 성직자로서 봉사하겠다는 생각보다 성직자로서의 명예를 더 염두에 두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신부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계층이라는데, 그것은 그 봉사의 정신때문이지 신부라는 직업을 자기입으로 은근히 치켜올리기 때문은 아닐것이며, 봉사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결코 믿지않는 사람들에게까지 어필될수도 없을 것입니다. 저는 이사람에게 "넌 장사꾼으로 크게 성공할 사람이야. 그쪽을 파 보는게 어때?" 하고 말해준적이 있습니다. 성직자라는 자리가 신도들을 지휘하는 자리일까요, 신도들에게 봉사하는 자리일까요? 아무래도 이 질문에 대한 깊은 성찰이 없는 사람들이 성직자가 되면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은거겠지요. 성직자들에게 특히 중요한것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본분'을 스스로 일깨우는 것일겁니다. 무엇을 위하여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성직의 길에 접어 들었는지... 그 무엇이란 종교적 봉사를 하기 위함인지, 사심이 결부된 것인지... 아뭏던 바른 모습을 보여주는 성직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꼴뚜기때문에 잡음이 생기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PS> 이 성스런(?) 섹보드에는... 음음... 별로 안어울리는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