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inxs (是川銀藏) 날 짜 (Date): 2009년 11월 01일 (일) 오후 11시 17분 09초 제 목(Title): 어장관리 좋아하는 소개팅녀... 뭐 딱히... 그닥 자랑할게 없는. 25살 직장인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9월 26일 토요일!!! 친구(여자)에게 졸라졸라 24살 1살 연하 여성분과 소개팅 약속을 잡았습니다. 늦은 저녁을 함께 하자고 전날 약속을 잡고 모시러 가겠다고 했죠. 소개팅을 2번째 해보는거라 떨리는 가슴을 움켜쥐고 잠을 청했습니다. 6시에 약속한터라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잘먹고 잘씻고 준비를 했습니다. 떨리는 맘으로 30분 일찍 그분의 집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죠, 사실 할일도 없고 빨리 나와서 빽미러에 머리를 연신 쓰다듬고 있었습니다. 30분이 훌쩍지나고 10분이 더 지나서 소개팅녀가 나오시더군요. 밝은 표정으로 너무 화사하게 인사를 하는겁니다. 오레 기달리셧다고 저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더군요 얼굴도 준수하시고 상당히 매너도 있어 보였습니다. 속마음으로(와... 진짜 맘에 쏙든다... 내 여자친구로 만들고 싶다...) 차에 태우고 닭볶음탕을 먹으로 갔습니다. 좀 유명한 곳이여서 좋아하더군요 가서 닭볶음탕을 먹는데 가운데가 호수이고 물위로 원두막처럼 되어있습니다. 호우 안에는 잉어가 떠다니고 있고 그위 원두막에서 저희는 식사를 하고 있었죠. 사건은 지금부터 입니다. 소개팅녀가 말하더군요. "오빠! 아니 오빠라고 해두 상관없죠?" /"아..네^^;;" "오빠! 오빠! 오빠! 오빠! 이히히히 오빠는 왜 여자친구가 없어요?" /"아? 저요? 전... 공부랑 일을 하니라... 여자친구 만들 시간이 없었어요...ㅎ" "아? 정말? 맘에든다~~ 오빠는 어장관리라고 알아요?" /"어??? 어장관리??? (밑에 호수를 가리키며) 저거???" "아? 아하하하하하 오빠 진짜 우끼다 키키키 어장관리를 몰라 ㅎㅎ 노땅~~" 어이가 없어서 저도 웃었습니다. 전 사실 어장관리가 먼지도 몰랐죠... 밑에 잉어가 다니길레 그게 어장관리랑 관련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소개팅녀가 소주를 시키더군요 술먹고 싶다고 그래서 흥쾌히 저도 분위기도 좋고 소주를 마셧습니다. 잘 못마시는 술을 마시니 취하더군요. 한 2병을 나눠마시고 반병정도 남을때 어장관리가 왜 나온지 알았습니다. 점점... 본색이 나오더군요. "오빠 오빠는 날 어떻게 생각해?" 사실 저런말 하기전부터 말할때 약간 선수?같은 이미지가 풍겼습니다. /"나야 좋게 생각해~ 아직 근데 잘모르겠어~ 더 알고싶은데?" "그래? 그럼 오빠 있잖아 우리 사귀지는 말고 중간만큼만 사귀자~" 이건 뭐지??? 중간만큼만 사귀자니... 사귀는건지 아니면 아닌건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중간 만큼만 사귀자가 뭐야?? " "아 짱나 설명해야해?! #!%@$%" 그순간 저는 멍 했죠... 나에게 고백을 하긴 한것같은데.... 저만치...가서... 담배를 피우면서 한동안 멍하니 호수를 가만히 쳐다봤습니다... 잉어들이 유유히 수영을 하는게 조명에 비춰져 보이더군요... 좁다란 호수에 갇혀서 살아가는 녀석들을 보니 불쌍했습니다. "어라? ㅆㅂ가만... 이건 난데?" 순간! 그냔이 초반에 말했던 어장관리가 떠오르는 겁니다. "잠시만...ㅅㅂ 이냔이..." 멀리서 닭볶음 양념을 주섬주섬 안주로 찍어 먹는 소개팅냔이 보이는 겁니다. 순간 화가 났습니다. 저도 놀만큼 놀고 맘정리하고 공부해서 회사 들어가고 예전에 놀던 마음 정리하고 성실하게 살아오려 했는데 순간 열이 받는겁니다. 가슴에서 악마가 올라오고 있었죠. 이냔이 날 간보려는 속셈이다. 좋다 엿먹어봐라 이 ㅆㄴ아. 악마로 변하고 다시 원두막으로 갔습니다. /"좋아 오빠 너 중간만큼만 사겨줄께^^" "꺅! 정말 ?? 너무 좋다 오빠야~~ 하지만~ 우리 완젼히 사귀는건 아니다~" /"그럼 ^^ 오빠가 와인 사줄까?" "와인??? 어~어~ 오빠 나 사진 많이 찍어줘야해~ 여기는 사진찍기 약간 촌티나~" ㅆ ㄴ은 아까부터 연신 입주댕이를 모으면서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그걸 노린거죠 있어보니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야만 하는 됀장냔들의 습성을 전 알고있습니다. 음주운전이라 대리를 불러서 20분거리의 와인빠를 갔습니다. ㅆㄴ은 입장부터 남다르다며 환호를 질렀고 저의는 찹스테이크:56000 빌라엠 : 50000 한 11만원정도 나올걸로 예상합니다. 아무튼 시켜서 분위기 있게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참으로 좋아하더군요. (됀장년 넌 이걸로 끝이다)라는 맘으로 빠른 식사를 했습니다, 빨리 먹고 나가야 하니까요. 킵을 하지못하도록 양주를 4분의1만 남기고 다 마셧습니다. 됀장녀는 왜이리 빨리먹냐고 닭볶음먹고도 그렇게 들어가냐고 뭐라고 했지만 됀장녀가 혹시나 가야한다고 할까봐 얼릉 먹었습니다. 스테끼가 목구멍까지 넘어왔지만 먹어야 남는거란 생각을 가지고 먹었죠. 약간 제 자신이 추해보이고 추잡스러워 보였지만. 전 제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했기에 닭볶음탕집의 잉어가 될수는 없는 몸이기에 남은 스테끼까지 잘근잘근 씹어삼켰습니다. 그리곤 말했죠. 허나 문제가 잇었습니다. 나가는 입구가 됀장녀 시아에 있기에 확실히 속을만한 타당한 이유를 말해야 했습니다. /"@@@야 오빠 소화가 안될것같아... 소화제좀 사먹고올께 ^^" "장난해?" /"응???" "오빠 혹시 먹튀?" /"어? 먹튀 그게 뭐야???" "아하하하 순진해 먹고 튀는거 아니냐고 ㅋㅋㅋㅋ꺌꺌꺌~~~ 다녀와~ 기다릴께" 순간 똥방귀가 나올뻔 했습니다, 얼마나 심장이 떨리던지... 닭살이 사라지기도 전에 문을 나와서 주차장까지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차에 시동을 걸고 와인빠를 나왔습니다. 나와서 3분동안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 아!!!!!! 꼬시다!!!!!!!! 꺌꺌꺌 아 ㅋㅋㅋㅋ꼬시다 " 그리곤 밀어오는 자괴감... 정작 그렇게 했어야 했을까... 돌아갈까???? 그여자분도 나에게 막상 잘못한건 하나도 없는데 나혼자 피해 의식을 가지고 이런 못된짓을 하는건 아닌가????? 돌아갈까????....................... 아................... 그래 돌아가자!!! 내가 어장에서 가장큰 잉어가 되어주자. 밝고 화사한 그녀의 월척잉어가 되리라. 그래!!! 이 오빠가 !!! 너 똥도 먹어줄만큼 사랑해주마!!! "승철에 사랑참 어렵다" 가 흘러나왔죠...갑자기 울컥 날 고귀하게 키워주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찔끔.....흘럿습니다. 차를 돌리려고 유턴을 찾고 있는데 전방에..... 눈물을 훔치고 전방을 보니 무슨 빨강불 파랑불 깜빡깜빡...!!!!!!!!!!!!!!!!!!!!!!!!!!!!!!!!! "아.....이런..." 차를 갓길에 세우고 면허증을 제시한뒤 연행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와인을 다 마신게 화근이였죠. 그길로 가까운 파출소를 갔는데. 아 이런. 정말로 그녀가... 파출소에 있었습니다. 그날 무단취식으로 구속되기 싫으면 비용지불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녀는 따불따불 저에게 썅욕을 했지만. 들리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허경영 허경영 허경영.... 소용없는 외침... 면허 정지에 무단취식으로 고발 소개해준 여자친구와의 절교. 참... 제가 싸이코인가요? 사람들은 돈에 제약을 받으면 소신을 펴지 못하고 비굴해집니다. 특히 샐러리맨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일 때는 할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돈의 제약에서 벗어나면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서 옳은 일을 밀고 나갈 수 있는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