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thief (of heart) 날 짜 (Date): 1998년04월01일(수) 11시17분36초 ROK 제 목(Title): 빨간책이라고 하는 단어를 들으니 전혀 정겹지 않았던 "그 시절 그 때"가 떠오르는데... 서양에서 존재함에 대한 죄의식과 그 징벌로 대기하고 있을 종말과 심판과 구원에 대한 보이는 강박증처럼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어서 "빨간" 색이란 단지 색상표의 한 부분 이상의 정치적 사회적 의미를 가진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일테고. "빨간책"의 예에서 재미있는 점은 공개된 성(혹은 성 그 자체가 대상이 되는)에 대해 서도 유사한 상징이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사상의 "빨간색"이 기득계층에 대한 정치적 도전에 대해 보이는 알러지라면 성적 기득층에 대한 도전을 (성을 공개하므로써)유발할지 모르는 불온 문건을 "빨간책"으로 표현하는 것은 얼마나 자연스러운가. 체 게바라(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서 느끼는 위험한 매력처럼 금지된 것들은 매혹적이고 중독성을 가지기도 한 까닭에. 이 보드에 있는 몇몇 글들의 저자의 성별에 대해 보이는 두가지 상반된 반응 또한 자연스럽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