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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맧)
날 짜 (Date): 1998년03월29일(일) 01시36분21초 ROK
제 목(Title): Cap: 남자들이 밉다....


[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8년03월29일(일) 01시32분41초 ROK
제 목(Title): 남자들이 밉다....



난 어린 시절에 사촌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 시절에는 그것의 의미도 몰랐고  성에대해 철저하게 무지했으므로 

그 사건의 의미를 자각한 것은 고등학교때였다..

난 상당히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순결을 중시하였고 

그런 보수적인 윤리관은 내 사춘기를 지옥으로 만들어 버렸다..

난 스스로 더럽다는 생각에서 벋어나지 못했고 죽고 싶었으나 

죽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날 성적인 대상물로 이용한 그 

꼴도 보기 싫은 사촌이라는 작자라는 생각이 들어 죽지 않기로 했다..

복수하고 싶었다.. 어리고 순진했던 날 이용했던 그 작자에게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주고 그리고 냉혹하게 죽이고 싶었다..

그다음에 내스스로 죽겠다고 생각했다... 

죽지 못해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는가?

타인에 대한 살의를 품고 사는 것이 한 사람의 영혼을 어떻게 상처입히는지 

아는가? 낮은 자존감에 진정으로 사랑했던 남자를 그채로 포기해야만 

했던 것이 어떤 심정인지 아는가?

밉다.. 이 세상의 남자란 존재들이 밉다..

그들을 모두 죽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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