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맧) 날 짜 (Date): 1998년03월21일(토) 05시42분42초 ROK 제 목(Title): Re: 비오는 날의 자위 제목이 좀 충격적(?)이었나? ^^ 내용은 모 게스트의 반응만큼 크게 반응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서 들은 이야기를 직접 보니까 좀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 딱 떠오른 것이 예전에 킨제이 보고서가 어떻고 하던 성생활 가이드 책(무지 어렸을 때 읽은 것임... ^^)에서 남성들은 생리 적인 이유 때문에 무척 자주 주기적으로 자위를 하는 반면, 여성들은 자위에 몰두했다가도 관심을 잃고 한동안 않기도 한다던 이야기... 그게 어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함... ^^ 지금 내가 보기는 성적 관계에 대해 어떤 선을 긋고 이러는 것이 무척 촌스러워 보인다... 내가 예전에 그랬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촌스럽게 생각된다... ^^ 하지만, 이것이 무척 긴밀한 인간관계인 만큼 어떤 절제가 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추잡하고 난잡한 것이 될 수도 있고... 가장 깊고 아름다운 인간관계일 수도 있고... 절제한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니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인간 욕구의 분출은 종종 인간을 추하게(자신이 보기에도) 만든다... 성에 대해서 환상 혹은 억제에 가까운 절제, 무분별한 욕구추구 모두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 이것을 통해 자신과 상대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지혜를 얻는 것이 좋겠다... 좀 아쉬운 것은 그런 지혜가 하루 아침에 얻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 나 유부남 limelit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