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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MonoloG (모노로그)
날 짜 (Date): 1998년03월20일(금) 04시46분21초 ROK
제 목(Title): 연애중의 성적인 접촉에 대해


업타운 노래중 <모두다 내게줘>라는 노래엔 이런 가사가 있다.

"지켜주는것만이 사랑은 아니야. 그건 단지 오래전 얘기야.
더 가까와 지려면, 더 사랑하려면 조그만 더 내게 열어줘~"
가사가 맞나 잘 모르겠지만, 더욱 가까와 지기위해, 사랑하기 
위해 이밤이 가기전에 내게 너를 열어 달라, 모두 내게 달라는 
내용의 얘기다. 한마디로 오늘밤 같이 섹스를 나누잔 얘긴데...

이곡은 팀의 리더 정연준이 만든 곡으로 솔직한 가사말이
맘에 든다. 또 아주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인간관계 특히 남녀
관계에서 접촉이란 친밀도의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면서
반대로 접촉이 더욱 상대와의 관계를 밀착시켜주는 개기가 되기도
하기때문이다.

남자는 나에게 모든것을 열어준 한 여성이 더없이 사랑스럽고
소중한 그 무엇인가를 느낀다. 그리고 여성또한 엄마의 자궁과같은
포근하고 안락한 기분을 만끽하게 되고... 물론 때때로 이와는 
반대로 상대를 더욱 가볍고 하찮게 여기게도 되는데 이는 비성숙한 
남자의 태도로 거론할 가치가 없는 허접한 인간부류로 화제에서 
제끼도록 하겠다.

어�쒼� 이러한 남녀관계에 성적인 부분을 중요시 하는 나로써
납득 안가는바는 아닌데 단지 우리나라의 환경에는 조금은 시기
상조의 얘기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 문화적으로 영화나 영상매체
등을 통해 sex에 대한 부분또한 빠르게 진입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성모럴은 왜곡된 유교전통 그대로 정체되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여성의 자유로운 sex life는 사회규범이나 정서
적인 측면 모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나는
연애에 있어서 성적 접촉은 패팅까지만 허용하고 싶다. 이는 
결혼전의 임신의 위험에도 안전함을 주면서 서로 즐기 수 있는
또다른 방편이 아닌가 싶다.

단, 남성의 생리적인 욕구를 위해 함께 사정하는것을 도와주는 
서비스는 해줄수 있을것이다.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펠라치오나 수음과 같은 방법으로 말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에 보면 역시 그런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주인공의 첫여자(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정신요양원에서
치료를 받는 여자 주인공)를 몇번 찾아가서 만날때마다 그녀는
성교는 허락을 하지 않지만 대신 상대를 위해 펠라치오를 해준다.
참 현명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냥 자르는것이 아니라 상대를 위해 배려를 하고 있지 않은가.
남자는 여자와 달리 몸에 반응이 오면 곧 가라앉고 마는것이 아닌
배설의 욕구가 동반되기때문이다. 소변이 마려운걸 참기 힘들듯
말이다.

그래서 진정 사랑을 하려면 서로 다른 성을 가진 상대에 대해 많이
알고 이해하는게 우선되야 한다고 본다. 단순히 상대의 Background적인
부분 말고도 상대의 정서, 취향, 습관, 그리고 성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이다. 그러려면 자신과 다른성을 지닌 상대의 신체적인 특징이며
반응, 체질, 건강상의 정도까지 알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러니 사랑은 얼마나 힘든것인가? 상대의 전부를 끌어안을 수 있는
덕과 수용력을 지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사랑은
더 큰 인간에 대한 이해심을 낳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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