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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Life ] in KIDS
글 쓴 이(By): MonoloG (모노로그)
날 짜 (Date): 1998년03월14일(토) 14시28분35초 ROK
제 목(Title): 이런 저런 공상끝에...2


말이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사실 둘이 막 서로에 대한
사랑하는 감정에 한껏 부풀어 있고 또 사귄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면 키스뿐만이 아니라 단순히 손을 잡는 행위속에서도
충분히 흥분하게 된다.

상대와 만나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어느덧 서로를 이성으로써
성적매력도 동반된 존재로 느껴지게 되는데 그럴땐 함께 걸으며
가끔씩 스치는 팔의 감촉이 여간 당황스럽지 않다. 특히 여름에
서로 짧은 셔츠를 입고 살이 직접 스치게 된다면 말이다.

그런 순간이 만나면서 반복되고 어느덧 팽팽한 긴장감이 터지면
누군가가 먼저랄것도 없이 덥석 손을 잡게 되는데 그게 또 장난이
아니다. 왜냐면 이렇게 이성간에 손을 잡는 행위는 자신의 애정과
성적흥분정도의 메세지를 전달하게 되기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손을 잡게 되면 상대의 손을 쓰다듬기도 하고
깍지를 껴 보기도 하고 손바닥에 주먹을 마찰시키기도 하면서
갖가지 애무를 하게 된다. 주로 처음엔 남자가 이런 행동을 먼저
보여주게 되는데 잡히는 여자는 이럴때 정말 죽을 맛이다.

애무를 당하는 입장에서 손등, 손바닥, 손가락 사이사이 느껴오는
상대의 텃치가 상당히 자극하기 때문이다. 정말 이럴땐 긴장감은
더해지고 아래가 젖게 마련이다.

그래서 예전에 유동근이 모 방송에 나와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
`손을 잡는다는 행위가 상당히 깊은 뜻을 담고 있는데 일단 상대의
손을 다 갖게 되면 그건 상대가 나에게 맘을 다 열었다는 뜻과 같고
상대를 다 갖은것이나 다름없다'고 말이다.

그때 난 참 맡는 말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역쉬~!'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거야 말로 `맞아, 맞아' 베스트에 들 얘기가
아닌가!

참, 남녀관계란 오묘한게 막 싸움을 했다가도 상대가 손을 잡아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냥 화가 풀리게 된다. 뭐 순간은 멋적어서
입을 삐죽삐죽 거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상대의 듬직한 손에 덥석
잡히면 왜그리 봄날 개울물 녹듯 맘이 탁 노이는지...호호...^^;;

그러니 남자들은 필이 메모를 해두시라...여자의 맘을 사로잡는
비결...! 바로 손을 잡는 행위에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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