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urdue ] in KIDS 글 쓴 이(By): lennon (지닐럽) 날 짜 (Date): 2000년 5월 11일 목요일 오전 07시 25분 43초 제 목(Title): power out. 어제부터 EE building 에 전기가 나간다구 계속 주의를 주고 다니더니만 오늘은 정말 전기가 나갔군요. 덕분에 하루 그냥 편안히 지냈습니다. 뭐 방학이다, 학기 끝났으니 1주일은 쉬어야지.. 이런 말들로 게으름을 정당화 하려구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맘속에 찜찜함이 있었는데 전기를 핑계로 이렇게 하루를 그냥 편하게 보내니깐 좋네요. 사실 생각해 보면, 학교에 안온다구, 하루 논다구, 누가 면박주는 사람도 없구, 뭐라 혼낼 사람도 없는데, 웬지 단 몇시간이라두 제껴버리면 맘속이 불안함을 떨칠수가 없네요.. 이런게 유학생 생활인가? 24시간 계속되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유학생 생활이라던데.. 여기 키즈퍼듀인들도 모두 즐겁고 보람찬(?) 여름을 보내세요.. --->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연히 이루었을때를 상상하는 마음 삶은 timeout이 없는 농구경기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