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rdue ] in KIDS 글 쓴 이(By): Arendt (Hannah) 날 짜 (Date): 2000년 5월 10일 수요일 오전 09시 28분 14초 제 목(Title): 짐싸기 짐을 싸고 있다. 태어나서 이사란 것을 혼자 해보기는 처음이다. 우리집 전체로도 이사는 단 두번 해보았고 그중 한번은 아파트의 앞집으로 한것이어서 정식 이사라고 할수는 엊ㅅ다. 이사를 할때마다 놀라게 되는 것은 조그만 집구석에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물건이 나오게 되는가 하는것인데... 이번에도 예외없이 조그만 내 기속사 방에서 나왔으리라고는 도저히 믿을수 없는 엄청난 양의 짐앞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짐을 싸다싸다 유학생활 선배인 친구에게 시외전화를 걸었더니 그 짐이란게 아무리 주고 버려도 문을 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싸게 되는 것이란다. 내 한몸을 건사하는데 이렇게 많은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니... 언제 다 정리하지.. ............................................................. Prosperity always commits suicide; resurrection is born in depression - Forbes, 15 April 19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