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antsNherb ] in KIDS 글 쓴 이(By): terraic (치자와허브) 날 짜 (Date): 1999년 7월 5일 월요일 오전 08시 28분 24초 제 목(Title): 허브화단? 겨울최저기온이 -8도 이하로 추락하는 서울지역에서 왠만한 내한성 초본류라면 야외에 가든을 장만하기는 어려울것같습니다. 비닐하우스가 아니라면 대부분이 얼어죽고 말테니까요-음 예전에 땅파본 바로는 지란 10센티 이상이 동결됩니다. 뿌리악 그 아래에 대부분 존재하지 않는다면 동해는 피할수없을듯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대안이 큼직한 화분에 이놈 저놈 왕창심기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남는 큰 길거리용 화분에 일반 토양을 넣고 부산물 비료를 왕창 버무린후에 오데코롱민트와 파인애플 민트를 심었습니다. 일단 햇빛은 잘들고 물은 제가 보는 족족 주니까 무사할듯한데.. 어쩌면 저로서는 큰 실험입니다. 만일 성공해서 애들이 계속 성장한다면 방한 대책만 마련한다면 - 겨울에 베어내고 짚을 단단히 덮어주는 방식이 되거나 혹은 작은 호트캡을 덮어주기겠지요 - 노지에서의 민트류의 가든이 가능하지 않을까 봅니다. 파인애플민트와 스피어 민트도 생명력이 대단한듯합니다. 작대기만 진흙에 꼽ㅈ았는데 살아 나서 잎들이 새로 핀느듯하더군요. 현대가 죽음의 시대인 이유는 대상과 주체의 완전한 분리가 실제 불가함에도 불구하고 관념적으로 자행되고 그것에 대한 반성적 사유가 마비되는데에 근원한다. 인간들은 체제의 이름으로, 자유의 이름으로 죽음의 야만성을 옹호하고 유지한다. 결국 아우슈비츠는 현대보다 인간적인 모습이었다. 가야겠다...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