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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ridge ( 레몬타임)
날 짜 (Date): 1999년 5월 11일 화요일 오전 11시 42분 58초
제 목(Title): 꺽꽂이와 휘묻이 부위.



  허브의 대부분은 휘묻이나 꺽꽂이 되는 식물들이 많다. 라벤다나 로즈마리 같은
  종류는 꺽꽂이가 쉽고 휘묻이가 어렵고 오데콜론민트 처럼 땅위를 기는 눈이 
  형성되는 종류도 있으며 레몬타임같이 여러개의 가지가 한뿌리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전공자가 보면 엉터리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으므로 쉽게 
  설명중임.. 전공자는 틀렸다고 비판말것.) 

  먼저 꺽꽂이. 아래그림(그림 2)과 같은 대부분의 식물들은 "<"부위에 잎을 가지고 
  있고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눈들을 가지고 있다. 측지라고 불리며 끝부위가 
  우연히 혹은 사람에 의해서 제거된 경우 각각의 눈들은 자라게 된다. 대체로 
  측지가 잘자라는 식물들은 식물호르몬 중에 사이토카이닌 종류가 많고, 끝부위가 
  잘자라는 것들은 옥신종류가 많다고 생각하면 일반적일 것이다. 
 
  1. 식물은 잘자란 부위를 선택한다. 너무 많이 자란 가지를 선택하기도 하고 
     한 화분내에서 불필요해 보인다 싶은 부위를 선택하여 꺽꽂이 하기도 한다.
    
             l
        l    l
        l    l
     l. l l .l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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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 3 4 5 6 7 8 
   
  그림 1. 화분에 식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
 
  1 - 8번은 식물의 가지 번호이다. (l, . 둘다 식물의 가지임.)
  이 경우 3, 6번의 경우 잘자라고 있고 2,5,8번은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줄기이다.
  그리고 1, 4, 7번의 경우는 이제 어느정도 자라고 있는 단계로 본때.

  제거해야할 부위는 선택하는 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6번의 경우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데 있어서 방해가 될거 같다면 잘라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한 가지만 
  잘 키우고 싶다면 6번을 제외한 모든 줄기를 잘라도 괜찮다. 하지만 나무를 키우
  는게 아니라 즐기기 위해 키우는 것이라면 6번을 잘라주는게 현명한 선택. 
  그리고 2번의 경우 1,3에 가려 자라기 어렵다고 판단이 된다면 꺽꽂이 하기 편한
  길이 5cm이상의 길이가 될때까지 그냥 놔둔다. 그리고 그정도까지 자란다면
  그때 제거해주는 것도 괜찮다. 제거된 부위는 모두 꺽꽂이나 아니면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한다면 풍성한 화분이 될 것이고 새로운 가지들이 
  잘자라 꺽꽂이용도나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 골고루 자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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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첫눈  둘째눈  세째눈    네째눈             다섯째눈            끝부위

     그림 2. 식물의 외형과 절단부위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부위는 모두 새로운 눈이 생성될 마디 부분이다.
  눈과 눈사이를 잘라 그 부위를 꺽꽂이하게 되면 모두 새로운 줄기를 만들고 
  뿌리를 내려 새로운 식물로 자라게 된다. 대체로 세째눈 부위가 가장 적합하고 
  첫째눈과 둘째눈의 경우는 새로운 줄기가 나오기가 어렵고, 네째, 다섯째눈으로
  가게 되면 뿌리가 나오기 조금 어렵다. (원인은 개인적으로 질문하시길) 그리고
  끝부위의 경우 역시 뿌리가 나오기가 조금 어렵다. 식물에 따라서는 자른 
  부위에서 뿌리가 나오기도 하고 눈부위에서 뿌리가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자른 줄기를 배지에 꽂을때는 마디부위까지 묻히도록 한다. 
  
  꺽꽂이용 줄기는 소독된(꼭, 소독할 필요는 없다) 상토(배지)에 꽂은 다음 
  배지에 물을 흠뻑준다. 그리고 그 배지가 마르지 않도록 자주 물을 줘야하며  
  (물에 담그라는 소리는 아니다. 단지 마르지 않게만 유지하고 물이 너무 많으면
  묻힌 부위가 썩을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번정도 주는게 적당할 듯) 햇빛에 노출
  시키는 것 보다는 반음지에서 관리하는게 좋다. 왜냐면 배지가 금방 마르는 것을
  막고, 너무 광합성을 많이하는 것도 무리가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습도가 
  조금 높은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 2주정도 지나면 뿌리가 나오고 3주되면 화분에 옮겨 심을 수 
  있다. 그럼 보통때와 마찬가지로 식물을 관리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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