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terzeron (microkid) 날 짜 (Date): 2005년 5월 11일 수요일 오전 10시 03분 37초 제 목(Title): Re: 1년된 별 의미없는 사진.. 현상소에 맡길 때 오래된 필름이니까 보정 좀 해달라고 하면 노출은 좀 손봐줄 겁니다. 디지틀 현상소라면 스캔인화기가 자동노출로 맞춰져 있으니 그나마도 상관없구요. 제 경험 상, 허접한 카메라 속에 들어있던 필름은 빛이 새어들어가서 부분 변색이 좀 되었더군요. 잘 밀폐된 카메라라면 그런 일은 없을 수도 있지만 1년이면 위험성이 높습니다. 찍고 나서 한 5개월 동안 냉동 보관까지 했다가 현상한 필름도 자가 스캔해서 보면 입자감이 새 필름보다 심합니다. 그냥 눈에 딱 보여요. (어제 집에서 스캔해보니...) 결론: 생산된 지 오래된 필름은 입자감, 컨트래스트가 높아지고 변색될 우려가 있습니다. --- 어떤 성취가, 어떤 조롱이, 또는 어떤 고뇌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나는 모른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아직 과거의 경이로운 기적의 시대가 영원히 과거의 것이 되어 버리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 - Stanislaw Le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