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 in KIDS 글 쓴 이(By): mipsan (-=나영화=-) 날 짜 (Date): 2004년 11월 3일 수요일 오후 02시 17분 36초 제 목(Title): Re: 그나저나 이 사진...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노출문제입니다. 하늘과 건물 측면의 노출을 둘 다 잡으려면 노출을 하늘에 잡고, 건물을 비출 수 있을 크기의(^^) 디립따 큰 플래쉬를 발광시켜야 가능하겠죠. 이런 비슷한 경우, 바닷가나 평원에서 하늘과 땅(혹은 바다)를 함께 프레임에 넣으려고 할 경우인데, 일반적인 경우는 하늘과 땅(혹은 바다)의 노출차가 2 stop 이상이 많기 때문에 하늘을 살리자면 땅이 죽어버리고, 땅을 살리면 하늘은 하얗게 바래버리죠. 이 경우 그라데이션 필터를 이용하여 잡을 수 있습니다. <수정> 저 하늘 조건에서는 하늘로부터 달을 확연하게 분리해내는 것조차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라데이션 필터가 없을 경우, 통상 하늘이 전체 프레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경우, 노출을 (+1) 혹은 (+1.5) 보정해주죠. 이 사진의 경우, 노출뿐 아니라 다른 문제가 하나 있는데, 달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오히려 사진에 방해요소로 작용할 ㅅ ㅜ있다는 점입니다. 차라리 지금처럼 있는 듯 없는 듯 하는게 시선을 빼앗지 않아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저 사진에서 달이 선명하게 찍혀있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 지 상상해보세요. 해나 달의 촬영 시, 조심하셔야 할 점이 육안으로 보이는 크기를 고려하지 마시고 24x36mm frame내에 얼마나 작게 잡히는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50mm (35mm 표준) 표준 렌즈로 (주제로)해나 달을 잘 잡지 않는 점을 생각하시고... 없느니만 못할 수가 있거든요. 곡선과 직선은 아주 멋진데, 상대적으로 하늘빛이 약해보입니다. ^^ 곡선 흐름 끝을 가로막는 저 나무는 도끼로 찍어내버리고 촬영 후 다시 붙여주세요 ^^ ------------------------------------------------------------------ 늘 준비된 떠돌아다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