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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 in KIDS
글 쓴 이(By): hl1sul (생선전)
날 짜 (Date): 2010년 08월 17일 (화) 오전 02시 58분 32초
제 목(Title): Re: 대화.


토끼가 다양한 환경에 적응을 잘 하고 훈련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정한 루틴에 따른다거나 사람의 행동을 보고 뭔가를 하는게
가능한듯.

(사람이) 잘 시간이 되면 알아서 케이지로 들어가주는 것이 가장 기특
합니다. 물론 그 때 마다 맛있는걸 주기 때문에 그렇게 훈련이 된
것이지만요. 

애완 동물이 사람 기분을 전환시켜주는 것 말고, 내가 애완 동물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도 참 재미 있습니다. 

밀키(토끼)는 기분이 안좋으면 케이지 문을 열어줘도 안나오고 가만히
있는데, 그냥 놔두면 몇 시간이 지나도 안나옵니다. 그럴 때 옆에 가서
조용히 같이 있어주면 금방 상태가 좋아져서 뛰어나와 참견을 하죠.
어디 들어가서 웅크리고 있을 때도 곁에 조금 있어주면 나와서 장난
치고 활발하게 놉니다. 그냥 놔두면 정말 오랫동안 꼼작도 안하고요.

그렇게 한참 놀고는 케이지로 들어가서 옆으로 네발 뻗고 푸욱 퍼져
잘 때도 뿌듯합니다. 편하고 안전하게 느끼는 것이니까요. 아이들이 
떠들며 뛰어 다니며 놀아도 아랑곳하지 않고 쿨쿨...

예전에 장기간 여행갈 때 친구집에 맡긴 일이 있었는데, 돌아와서 
찾아 왔더니 그렇게 퍼져서 하루종일 잠만 자더라구요. 네가 고생이
많았구나... 그래, 그래도 집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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