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 ] in KIDS 글 쓴 이(By): hammer (메멘토모리) 날 짜 (Date): 2010년 02월 01일 (월) 오전 10시 17분 27초 제 목(Title): Re: 상실. 뭉뭉에게 뭐라고 말을 하면, "응? 뭐?" 라고 표정으로 말하며 멍청하게 쳐다보는 모습은 진정 귀엽습니다. 생각만해도 흐믓~ 전에 어느 영화에선가 .. 남녀사이에 이런 대화가 있었죠. 동화에 보면 항상 왕자가 공주를 찾아내는것 같지만, 사실은 왕자가 지나갈 길목에서 공주가 기다리고 있는거라고. 근데, 절 잘 아는 사람은 알건데 -_- 전 방향치인건지, 항상 엉뚱한 방향으로 달려가 있곤 하죠. "어디로 가고 있어요? 여기라니까" 물론 이 말은 온라인 게임상에서 파트너에게 항상 듣는 말입니다. 이건 가상현실뿐만 아니라 리얼현실 상에서도 재현되곤 하는데. 아마 지금도 저는 여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달려가 큰눈 꿈벅꿈벅 서성서성이며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리얼파트너를. 동물은 주인을 닮는다고 .. 아마도 엉뚱한 방향으로 달려갔었던게 아닐가 생각하고 있답니다. @ 키우는 토끼를 보며 제 성깔을 반성하듯 말입니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잡을 수 없는 하늘의 별을 잡는다. ... 동키호테의 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