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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 ] in KIDS
글 쓴 이(By): Paseo (biouONbeeC)
날 짜 (Date): 2009년 03월 13일 (금) 오후 05시 10분 21초
제 목(Title):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예전엔 몰랐는데 고양이 목줄을 사려고 가보면

대부분의 목줄에 방울이 달려 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건줄 알고 하나를 샀다.

처음엔 귀여우니까 라고 나름대로 이유 같지도

않은 이유로 당연하다 생각 했는데 생각해 보면 

이게 꽤 스트레스가 될 것 같다.

걸어 다닐때 마다 자기 목에서 방울이 짤랑

거리면 안 그래도 예민한 고양이들이 힘들텐데..

작은 소리만 나도 귀를 휙휙 돌리는 녀석들인데..


작년말 백수가 되고 집에서 일을 시작 하면서 

거의 매일 배달부가 집을 들락 거린다.

어차피 겁이 많아서 누가 문만 두드려도 옷장에

숨어 버리는 양양이 이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또" 가출 할까봐 요즘엔 항상 목줄을 해 놓는다.

배달맨이 와서 문을 열어 주어도 양양이가 

다가 오는 소리가 들리면 문을 닫고 내가 

나가던지 겁을 줘서 안으로 들어가게 하던지..

위험했던 적도 있지만 아직까진 잘 먹히고 있다.


고양이들은 조용 조용 다녀서 그런지 방울이

있는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방울이 없을땐 자기전

침대에서 책을 읽는데 살짝 옆에 와서 놀랄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이렇게 말이다..

http://cfile3.uf.tistory.com/original/11260C0F49BA1C720E761F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왜 다는걸까.. 흠.. 몇 페이지 가 본 결론으론

찾기 쉬우려고.... 라는 간단한 이유...

너무나도 간단한 이유이고 논리적이지 않지만

99% 공감이 가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강아지들은?

궁굼해서 강아지 줄 파는 곳을 가봤는데 대부분

방울이 없는 밋밋한 줄이었다. 

강아지는 따로 찾을 필요가 없는건가..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으니 모르겠다. 


일주일 중 5일을 방울 메고 지내는 양양이에겐

미안 하지만.. 다가 올때 헛기침이라도 하기 

전에는 어쩔수 없다. 집 나가면 네가 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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