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 ] in KIDS 글 쓴 이(By): Paseo (biouONbeeC) 날 짜 (Date): 2008년 06월 30일 (월) 오후 05시 54분 18초 제 목(Title): 외로운 양양 지난 주 2박3일 출장을 다녀왔다. 다른 때 같으면 여자친구보고 와서 양양이 좀 돌봐주라고 할텐데 한국에 가 있어서 그러지도 못 하고.. 분수기 하나 설치 해 두고 모래 가득 깔아 놓고 밥 냉면그릇 하나 가득 담아 놓고.. 출장중에도 양양이 걱정 되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 일이 끝난 후 집에 와보니 밥이 거의 고대로 있다. 물도 많이 안 마신듯 싶다. 모래를 보니 응가 한 덩어리에 쉬야 세덩이. 평소 하루 분량도 안 되는것밖에 없다. 아마 첫날 저녁까지는 아무 생각없이 평소처럼 있다가 밤이 되어도 내가 오지 않으니 그때부터 밥도 거의 굶고 화장실도 잘 안 갔던 모양이다. 문을 열고 들어 서는데 날 보면서 계속 울어대던 양양이. 내가 있으니 안정이 되는지 밥도 먹고 쉬야도 하고 응가도 싼다. 도대체 어떻게 참은건지.. 가끔 여행이나 출장 갔을때 혼자 두면 항상 이런 식이다. 그렇다고 데리고 다닐수도 없고.. 얼마전엔 탈출 시도 하면서 날 물던 녀석이 왜 나 없다고 단식투쟁이야.. -_-; 냥이 한마리 키우는게 완전 애기 키우는것 같다. (키워본건 아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