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 ] in KIDS 글 쓴 이(By): Paseo (biouONbeeC) 날 짜 (Date): 2007년 10월 6일 토요일 오후 05시 52분 20초 제 목(Title): 본의 아니게 도배를.. 양양이가 퇴원을 했다. 이틀동안 잠을 못 잤는지 와서 잠만 자고 있네.. 의사 말로는 밥도 잘 안 먹었다고.. 주인 아니면 승질 내면서 건드리지도 못 하게 했다고 한다.. 왠지 뿌듯. -_-; 사모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살짝 무서워 하는 느낌이다.. 철장을 열어 줄때 조심스레 열고 열자마자 뒤로 물러 나신다. 집에서는 한 없이 순하고 착한 냥이가 바깥에선 한 카리스마 하는건가.. 저녁때 수건 하나 넣어 줬더니 (소변 보라고 넣어 주는것 같음) 아침에 보니까 그걸 돌돌 감아서 그 속에 들어가 있더라고.. 집에서도 베큠 하거나 그러면 이불속에 그렇게 숨고 그러는데 아마 병원이 무서웠던 모양이다. 철장 앞에서 이름을 부르니까 살짝 멍하니 있더니 다가 온다. 막 손 냄새 맡으면서.. 눈에 띄게 말라 있는 모습.. 이틀만에.. 철장에서 꺼내니까 가방안에 어슬렁 어슬렁 들어간다. 집에선 거기 들어가면 병원 가는걸 알아서 인지 막 도망가고 나오려고 발버둥 쳤는데 병원에선 '집에 가자'는 건지 나오지도 않고 고정자세. 목욕은 아직 시키지 말라던데 오줌 냄새며 뭐 이상한 냄새들이 베어서 냄새가 심하다. 하긴 병원 가기 전부터 몸이 안 좋아서 그런지 오줌 흘리고 토 하고 그랬었는데 병원에선 더 했겠지.. 며칠 있다 쑤세미로 박박 문질러줘야 할것 같다.. 흑..... :_ 아직은 몸이 정상이 아니지만 곧 100% 풀챠지 되어서 나한테 도망 다녔으면 좋겠다. "힝~" 그러고 도망 가는 모습이 그립다고나 할까....... |